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4.8℃
  • 맑음강릉 30.8℃
  • 맑음서울 25.3℃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9.8℃
  • 맑음울산 27.1℃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2.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6.2℃
  • 맑음강화 21.5℃
  • 맑음보은 26.4℃
  • 맑음금산 26.9℃
  • 맑음강진군 24.4℃
  • 맑음경주시 29.4℃
  • 맑음거제 23.6℃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맞춤형 항암치료 위한 유전자검사 8종 등 급여 확대

암환자(대장·직장암, 폐암,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부정맥 환자, 뇌신경계 환자, 난치성 통증환자 및 수술환자 등 약 20만 명의 치료비 부담이 다음달부터는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6월부터 항암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 검사' 8종과 '삼차원 영상을 이용한(삼차원 빈맥지도화, 3D-Mapping) 부정맥 고주파절제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미주신경자극기설치술'등 고난이도 시술과 '자동봉합기' 등 수술시 사용되는 치료재료의 급여인정 기준도 의료현실에 맞게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암환자의 표적항암제 선택 및 치료경과 확인을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 검사 8종이 급여로 전환된다.

유전자검사는 환자의 유전자 타입이 특정 표적항암제 치료에 효과가 있을지 미리 판정하여 불필요한 항암제 투약을 막고 치료과정 중 항암제에 내성이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금번 급여 전환으로 환자 부담금이 14만원~34만원에서 1만6천원~6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2만5천명의 암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차원 영상을 이용한(삼차원 빈맥지도화, 3D-Mapping) 부정맥 고주파절제술'도 급여로 전환된다. 삼차원 빈맥 지도화(3D mapping)는 심장내 부정맥의 병변부위를 삼차원 입체영상(3D)으로 보여주고 안내해 주는 기술로 병변이 복잡한 환자에서 시술 성공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술시간 단축 및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간 2,000여 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되며, 환자 부담금(심방세동 기준)은 249만원에서 27만7천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주파절제술'의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특이적인 부정맥 환자도 보험급여 대상에 포함시키고 시술횟수 제한(심방세동 2회)도 폐지한다.

 

전신·부분 발작 환자 및 난치성 통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미주신경자극기설치술' 및 '척수신경자극기설치술”의 급여인정 기준도 의학적 기준에 맞게 확대된다. 미주신경자극기설치술의 경우 필요한 환자가 조기에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3년 약물치료 불응 → 2년 약물치료 불응), 전신발작의 일종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Lennox-Gastaut Syndrome)도 급여대상에 포함했다.

 

레녹스가스토(Lennox-Gastaut syndrome) 증후군 환자의 환자 부담금은 1,648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레녹스가스토는 뇌전증증후군으로 뇌의 기질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며, 다양한 종류의 전신발작과 전형적인 뇌파소견, 진행되는 정신지체가 특징인 난치성 질환이다.

 

난치성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의 경우 '척수신경자극기설치술'을 조기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에는 기존치료로 6개월 이상 적용한 후 효과가 없는 경우에 동 시술을 적용하였으나, 앞으로는 3개월 적용 후 효과가 없을시 시술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수술시간 단축, 수술편의성 및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자동봉합기' 및 '복강경하 의료용 개창기구'에 대해서도 보험인정 기준을 확대된다.

 

 '자동봉합기'는 수술 부위를 빠르고 편리하게 봉합(꿰매는)하는 기구로서 사용대상 수술범위에 방광·담낭·전립선 등의 수술을 추가했다. 소모성 재료(특수침) 인정갯수를 의료현실에 맞게 최대 6개(기존 2~3개 인정)까지 확대했다.

 

'복강경하 의료용 개창기구'는 복강경시술시 한쪽 손을 직접 환부 내로 넣을 수 있도록 수술 절개 부위에 거치하는 치료재료로서 급여인정 대상에 간절제술, 신장암 및 방광암 등 수술을 추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급여 확대로 연간 약 540억원의 보험재정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