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0일 제424회국회(임시회) 전체회의를 열고 SKT 해킹과 관련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에 나섰다.
29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 3차 경선도 2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원 투표 50%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최종적으로 다음달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 경선에 진출하게 된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위기,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더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 역시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며 이재명을 이기는 한팀이 되겠다”고 했다.
29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한 반면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최종 경선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당당히 자신의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 데 힘을 바치겠다”며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이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인생의 문을 열어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35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이번 대선 투표일과 사전 투표일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된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날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보석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명 씨는 오 시장과의 만남 횟수에 대해선 “정확하게 증인과 증거가 있는 것은 7번 이상”이라면서 “오 시장 수사와 관련된 꼭지가 20개다. 기소될 사항이 20개다. 아직 10%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27일) 당 대선 후보에 선출되고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용 점퍼를 입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 제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가 국어사전을 찾아봤는데,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든, 계 모임의 계주든, 동창회장이든, 그 대표는 그 공동체가 깨지지 않게 서로 화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제대로 공존·지속하게 하는 게 제일 큰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당 대선후보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함께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 주인인 大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오후에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K(케이)-반도체'를 주제로 AI메모리반도체 기업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일극 독재 정당임을 입증한 사실상 이재명 대관식”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