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약 2주 가량 앞두고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개발 정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고양·창원 등 4대 특례시, 정부 관계자 및 용인특례시 시민 100여 명이 자리했다.
용인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첫 민생토론회라는 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용인은 지난 30여 년 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 중 하나”라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성장한다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조성과 관련해 “약 6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투자 중이며 500조 원 가량이 용인에 투자될 것”이라며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첨단 시설과 최고급 교육과정을 지원해 반도체 기업에서 일한 핵심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 특례시와 관련해서는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특례시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자사업으로 제안된 반도체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 국도 45호선 확장, 경강선과 용인지역 연계철도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