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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어린 '고사리' 손들이 정성껏 모은 '사랑의 라면'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시립 푸르지오 sk뷰 1어린이집 "이웃돕기 물품 라면 후원"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고사리 손'들이 모은 '사랑의 라면'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팔달구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돼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 따르면 매교동 시립 푸르지오 sk뷰 1어린이집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500개를 매교동행정복지센터에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교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어린이집 원생들의 가정에서 십시일반 준비해 온 라면과 어린이집에서 자체 구매한 라면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어린이집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교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에 담긴 소중한 마음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에 고루 전달할 방침이다.

 

매교동 시립 푸르지오 sk뷰 1어린이집 김지은 원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며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온정의 손길로 모두가 마음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구 매교동장은 “기부에 참여해 준 어린이집 원생과 그 가족,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이 아름다운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마음과 사랑이 담긴 라면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9월 개원한 매교동 시립 푸르지오 sk뷰 1어린이집에는 만0세 만5세 이하의 어린이 63명(정원 63명)의 원생들이 '오손도손'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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