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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학폭 피해자 표예림, 가해자로부터 “사과하고 영상 삭제해라” 적반하장 요구받아

 

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한 20대 청년 표예림씨가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로부터 “사과문을 게재하고 우편 통지를 하라. (본인들) 실명이 거론된 영상을 삭제하라”는 내용증명서를 송부받았다고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고 이들 중 한 명은 일하던 프랜차이즈 미용실과 계약이 해지됐다.

 

해당 미용실은 “(본사는) 학폭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본사가) 인지한 뒤 바로 계약 해지 조치해 출근하지 않는다”며 “학폭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으며 (관련) 사실을 알았더라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피해자(표예림씨)에게 본사 차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혼자 감내하고 있었던 점을 깊이 공감했고 앞으로 (표예림씨)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가해자들은 피해자인 표예림씨에게 진정으로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표예림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해자와 통화한 녹취 내역을 공개했는데 “그때는 나도 어렸다. 철없을 때고 나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느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따져 물었다.

 

이에 표예림씨는 “철없으면 그래도 되냐. 철없으면 머리치고 뺨·다리 때려도 되냐. 나도 그때 어렸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가해자는 “나도 그때는 철이 없었으니 사과하지 않냐. 내가 나이 먹고 그렇게 했냐. (그리고) 다리 때린 적은 없다”며 되려 언성을 높였다.

 

표예림씨가 “그 때 왜 (그렇게) 때렸냐”고 묻자 가해자는 “나도 모르지,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라며 끝까지 무책임한 태도와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뻔뻔하기 짝이 없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 절대 용서하지 마라” “진짜 소름 돋는게 ‘더글로리’ 대사가 나오네요”의 댓글을 달며 표예림씨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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