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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희근 경찰청장 "주·야간 불시 음주단속 실시할 것"

 

지난 9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학교 뒤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고 5일만 인 14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직접 스쿨존을 방문했다.

 

현장을 찾은 윤 청장은 “얼마 전 대전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어린이가 희생되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담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경찰은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을 완전히 근절시킨다는 각오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에는 물론 주간에도 불시에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윤 청장은 또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법이 정한 최고 형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쿨존에서는 음주 운전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나 보행자 보호위반 등 여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7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 전체 건수는 작년 동기대비 10% 줄은 3277건을 기록했다. 또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 808건에서 올해 1351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나들이철 방역 해제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음주운전이 주간 시간대 학교 주변 주택가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지자체·학교·학부모 등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스쿨존 내 각종 안전시설물에 대한 설치·관리 상태를 원점에서 점검한다.

 

 

등·하교 시간대 경찰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등을 학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보행자보호·신호위반 등 주요 사고유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도 벌인다.

 

경찰청은 스쿨존 내 방호울타리 설치 법제화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설치하도록 이를 도로교통법으로 격상해 규정하고, 스쿨존 시인성 향상을 위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및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로가 협소해 보도 확보가 어려운 보호구역은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줄어든 차도 폭을 보행로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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