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획


건강도 벌고, 돈도 벌고 새로 쓰는 전원일기(4편)

세계 각국의 농어산촌 경제 정보 [제3편]

런던 스파힐 얼라트먼트

 

런던 스파힐 얼라트먼트는 런던 남쪽에서 가장 큰 얼라트먼트 중 한 곳이다. 전체 면적은 121.4ha(36만 7천235평). 1구획당 면 적은 약 76평, 연회비는 70~80파운드(11만 원~12만 6천 원) 이다. 이 얼라트먼트에서 1km 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최우선 이용권을 가지며, 2km, 3km 순이다. 관리하지 못하면 편지 를 2번 보내고 그래도 안 되면 강제 탈퇴시킨다.

 

 

모든 회원에 게 출입 열쇠를 줘서 본인이 원하는 때 언제든 텃밭에 들어 갈 수 있다. 쓰레기를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고 특히 두꺼운 나무는 따로 모아 갈아서 거름으로 사용한다. 2~3구획마다 공동수도시 설이 있고 사용량 측정기가 있어 물을 많이 사용하면 그만큼 비용을 더 내야 한다.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데 주로 쓰 레기 처리, 퇴비 만들기, 울타리 관리, 공동 통로 정비 등 공 동관리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친환경 경작을 의무 화하지 않고 있지만 살충제, 농약, 비료 등은 인증을 받은 것 을 사용해야 한다.  텃밭 내 오두막 같은 그린 하우스를 원할 경우 얼라트먼트 협회에 승인을 요청하면 협회에서 검사 후 설치 승인을 해 준다. 수확한 농산물은 상업적으로 팔 수 없고 회원 간 교환 혹은 소액 거래는 가능하다.

 

최근 꿀벌이 줄어든 관계로 작 물의 수정을 협회에서 양봉도 한다. 가금류는 사육할 수 없 다. 화훼류는 경작 면적의 10% 미만이어야 하고, 나머지는 농산물로 심어야 한다. 키가 큰 과실나무는 높게 자라 수확 할 때 위험할 수 있어서 심을 수가 없다. 봄에는 농산물을 서 로 팔고 교환하는 파머스마켓이 열리고, 텃밭을 외부인 들 에게 개방하는 오픈데이 행사, 가을 농산물 수확 때의 페스 티벌 등 이벤트도 풍성하다. 


덴마크 얼라트먼트 가든


코펜하겐 시내의 12개 얼라트먼트 협회가 지역 텃밭 정원 연 합을 결성해 (전국에 75개 연합) 국가, 지방자치단체와 토지 임대 등의 협상에 참석한다. 2001년 ‘도시농장법’을 제정한 덴마크는 얼라트먼트를 영구적 녹지기반으로 활용해 ‘커뮤 니티 가든’, ‘시티팜’, ‘도시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덴마크 도시농업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일찍이 1778년, 프레데리치 아 지역 외곽에 얼라트먼트 정원이 조성되었다. 1828년에는 왕실 직할 얼라트먼트 정원이 여러 지역에 생겼다. 코펜하겐 협회는 ‘노동자보호’라는 명목 하에 1891년 덴마크 수도에서 첫 얼라트먼트 텃밭 정원을 설립했다. 

 

현재 대부분의 얼라트먼트 텃밭 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소 유하고 있고, 얼라트먼크 협회가 대행하고 있다. 협회는 순서 에 따라 구성원에게 텃밭을 할당하는데 시장 가격보다 상당 히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대기자가 엄청나다. 특히 최근, 얼라트먼트 활동이 육체노동 문화의 상징에서 가족이 나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경작하는 공동체 공간으 로 변화되고 있어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클라인가르텐 텃밭 정원 


독일의 클라인가르텐 텃밭정원은 19세기 중반, 이르멘가르 텐이라는 빈민구제원이 식량자급 생산을 위해 시작했다. 보 통 ‘슈레버가르텐’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심리학자였던 슈레 버 박사가 독일의 산업화에 따라 햇볕도 들지 않는 좁고 열 악한 주거환경이 사람을 병들게 하는 주원인이라고 보고,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흙에서 푸른 채소를 키우 라’는 처방을 내렸으므로 그렇게 부른다. 


사람들은 그가 죽은 뒤에 슈레버 광장을 만들고 광장 안에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텃밭농장을 운 영했다. 여기에 어른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가족 텃밭 정원을 따로 만들었는데 이를 ‘슈레버가르텐’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오늘날 클라인가르텐의 시초가 됐다. 현재 독일 연방 건축법 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계획을 수립할 때, 클라인가르텐 부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규정했다. 또 녹색 생태학적 관점에 공업지구, 상업지구, 주거지역과 연계하도록 했다. 


베를린에 본부를 둔 독일 연방 클라인 가르텐 연합회는 전 국 15,000개소, 회원 수 140만 명, 총면적은 약 4만 7천ha (약 1억 4천2백만 평)이다. 단지별로 동호회가 결성되어 시군 별 협회를 조직하고 이 위에 19개의 주 단위협회가 있다. 관 리는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사적으로 매매나 양도를 못 하 지만 고령의 부모가 직계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예외로 허용한다. 


신규 회원 입회 자격은 신청순서에 따르며 아이가 많은 젊은 가정에 우선순위를 주고, 텃밭의 다양성을 위해 외국인 가 정도 우선 배정한다. 평균 단지 면적은 약 만 평 정도. 한 구 획당 면적은 75~90평이다.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에 거주하 는 8가구당 1구획의 클라인 가르텐 조성을 의무화하고 있 다. 농약사용을 금지하지 않기에 모두 유기농이라고 할 수 없다. 


미국 시애틀 도시공동체 텃밭 피팻치(P-patch) 


미국 시애틀의 피팻치는 시애틀에서 37년 전부터 발전해 온 도시공동체 텃밭 프로그램을 말한다. 피펫의 ‘P’는 시애틀 이 도시화 되면서 농지를 잠식할 때도 농지를 끝까지 사수하 고, 1973년 최초의 커뮤니티 가든인 ‘Picardo Farm’을 만든 Picardo‘의 이니셜이다. patch는 작게 나눈 땅이란 의미로 강 한 공동체 의식 형성에 핵심 가치를 두고 참가자는 소수에 불과하나, 이웃 간의 강한 연대감을 특징으로 한다. 

 


시애틀 근린공동체 부서와 피팻치 트러스트라는 비영리 민 간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는데 2012년 현재 75개의 커뮤니티 가든이 있고, 2,200개의 구획이 있으며 4,400명의 가드너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연간 2만 시간이 넘는 자원 봉사를 한다. 피팻치는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가든, 저소득층과 이민 자를 위한 식당 안전가든 그리고 청소년 가든, 저소득층의 소득증대를 위한 마켓가든이 있는데, 대개 푸드 뱅크와 연 계되어 있다. → 이어 5편으로 이어집니다.(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3781)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