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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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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벌고, 돈도 벌고 새로 쓰는 전원일기(5편)

세계 각국의 농어산촌 경제 정보 [제3편]

캐나다 밴쿠버 커뮤니티 가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캐나다 밴쿠버. 이곳에서의 도시농업인 커뮤니티 가든은 다양한 사회와 환 경을 잘 가꾸고 경제적인 이익을 주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 다. 그것은 공동체 형성, 지속 가능성의 증진, 도시 녹지화, 세대 간 활동을 촉진, 사회적 상호 작용을 통한 범죄감소, 몸에 좋은 먹거리 생산 등에 이바지한다고 인식된다. 현재 시청과 공원, 학교, 사유지를 포함해 74개의 커뮤니티 가든 에 3,260개의 구획이 있다. 

 

 

밴쿠버 도시농부


밴쿠버 도시농부는 지난 1978년 밴쿠버 시민에게 잔디밭 일부를 걷어내 채소와 식용 허브, 과일 심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설립된 도시농업 단체다. 밴쿠버 유기 순환 가든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주요시설물은 퇴비 화장실, 옥상 녹화, 작은 오두막, 유기농산물 정원, 천연잔디밭 등이 있다.

 

도시농부 교육을 한 달에 8회가량 실시하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밴쿠버 시민들에게 생활 속의 녹화 실천 법을 알려주는 활동을 한다.  밴쿠터 유기순환 가든에는 시청의 태양에너지과, 물디자인과, 공원과, 보건과, 도로과, 녹색도로과 등 관련 부서 모두가 참여해 만들었다고 한다. 

 

다시 쓰고 싶은 전원일기


1980년 시작해서 2002년 종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가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세대들도 꾸준히 보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자신보다 이웃에 관심이 많고, 간간이 펼쳐지는 논밭과 산야의 풍경이 흙 한 번 밟아 보지 않고 몇 년째 코로나에 주눅 들고, 생활 전선에서 싸워야 하는 그들에겐 그런 사람과 풍경이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이웃이 누군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지금의 ‘나’를 돌이켜 봐도 이따금 ‘우리’로 결속된 공동체가 그리울 때가 있으니까. 

 

농촌 인심이 전원일기 때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삭막한 도시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따금 비싼 주 거비를 부담하며 왜 내가 도시에 살아야 하는지 회의감을 느낄 때가 있다. 지금의 주거비에 들어가는 비용이면 농/어/산촌에 가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보는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여유가 있는 다른 사람들이야 필자의 생각과 사뭇 다르겠지만 대개 연금 생활을 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은 월 50~80만 원으로 생활이 가능한 농/어/산촌 공동체가 있다면 문을 두들기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어/산촌 이주에 들어가는 비용이 5천만 원 정도면 고려해 보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집을 짓고 땅을 사려면 1억 원 이상이 드는 데다 귀촌 이후 마땅히 할 일도 없는 터라 스스로 포기 하는 게 보통이었다.

 

물론 내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양해 바란다. 어찌 되었든,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형 임대 텃밭 공동체 운동이 일어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인구 소멸 마을을 회생시킬 수 있는 길이라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MeCONOMY magazine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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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무자격 날씨 유튜버 활개...기상청, 관리·제재 전무
17일 오전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잘못된 기상 정보를 유포하는 유트버들로 인해 국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상법 17조는 예보 또는 특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기상사업자로 등록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유튜브에 날씨 영상을 올리는 채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이 기상청 공식 채널보다 무자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날씨 정보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6호 태풍 위파에 대한 예보 영상을 예로 들었다. 지난 7월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위파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 영상이 올라왔지만, 실제로 위파는 한반도에 닿지 않았고 이 영상의 조회수는 9만4000회나 됐다. 반면, 같은 날 기상청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예보 영상에는 ‘밤부터 더 강하게 온다. 전국 비. 남부와 강원 집중호의 주의’라는 내용이 담겼고, 조회 수는 1만회에 그쳤다. 김 의원은 “태풍이 안 와서 다행이지만 반대로 안 온다고 예보했다가 실제로 오는 경우가 발생하면 국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