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3.0℃
  • 맑음서울 10.9℃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6.7℃
  • 맑음광주 10.3℃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6.4℃
  • 맑음제주 12.5℃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정치


여당 ‘4월 퇴진, 6월 대선 실시’, 야3당 ‘탄핵안 9일 표결’

… 참여연대, “국회 탄핵, 국민의 명령인 ‘박근혜 즉각 퇴진’의 집행절차일 뿐”
… 2일, 3일 여의도 촛불집회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퇴진하고, 6월 말 대선을 치르자는 의견을 당론으로 확정한 가운데, 3당은 오늘(2) 탄핵안의 발의하고 9일 표결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일 국회에서 4월 퇴진을 결정했는데 대통령이 지키지 않으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200만 촛불과 온 국민은 오늘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속셈은 비박을 묶어두고 야당 분열시키려는 것이다. 그렇게 당하고도 친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박의 결정에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성남 민심보다 국정농단의 공동 전범이자 피의자인 대통령이 더 무서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의원은 청와대가 일시적으로 탄핵을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즉각 퇴진, 즉각 탄핵을 주장하는 국민의 민심은 오히려 더 강렬해져, 내일도 제6차 촛불은 여지없이 광장에 모여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대선 당론을 확정한 가운데 오늘(2)과 내일(3) 새누리당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직접적인 항의시위가 이어진다.

 

박근혜 퇴진 청년결사대등은 오늘(2) 1730분부터 새누리당 해체 촛불집회를 열고, 3일에는 3일에는 퇴진행동이 6차 주말집회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시민대회를 연다.


 참여연대는 210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국민들이 요구하는 박근혜 즉각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급기야 새누리당은 ‘4월 퇴진, 6월 대선 실시를 당론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것으로 새누리당의 관심은 오로지 차기 대선을 위한 시간벌기와 집권 연장에만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부역자 집단인 새누리당에게 누구도 대통령의 퇴진 시한을 정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면서 비선들의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터무니없는 조작이라며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대통령을 비호해왔던 당사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에서의 탄핵은 국민의 명령인 박근혜 즉각 퇴진의 집행절차로서만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들의 즉각 퇴진 요구도, 검찰의 수사도 거부하는 피의자 대통령을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파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