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시장의 입주를 둘러싸고 상인들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이 8월12일부터 8월17일까지 판매자리 최종추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2자리 통합 추첨을 시작으로 현장 및 온라인 추첨을 병행해 진행하고 미추첨 잔여자리에 대해서는 기입주 상인 및 추첨상인에게 추가배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어업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수협노량진수산(주)은 지난 5월17일 갈등중재위원회의 중재로 수협과 구시장 상인단체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간의 합의서를 체결했으나 이 또한 부정하는 등 비대위 집행부의 협상력과 통제력이 상실된 상황에서 더이상 중재 및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이미 입주한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시장 잔류상인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최종추첨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시장은 입주대상자 1,334명 중 1,013명이 입주했으며, 그중 판매상인은 654명 중 365명이 입주했고 289명 등이 구시장에 잔류해 입주를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