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24일 김정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데이터 생성·공유·활용사업 추진 △로봇·자동차·팩토리 등 부문별 AI 모델 개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 착수 △다크팩토리 기술 확보로 AI 팩토리의 수출 산업화 △5극 3특 등과 연계한 지역 AX의 본격 확산 등 내년도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AI 예산 중 7000억원을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M.AX 얼라이언스는 올해 9월 10일 출범 이후 100여일이 지난 가운데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먼저 얼라이언스 참여기관은 300개 더 늘었다. 출범 당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000여개 기관이었지만, SK, 롯데호텔, 코넥 등 300여개 기관이 추가로 합류하며 참여기관은 1300개로 늘어났다. 양적 성장 외에도 협력 사업들도 순항 중이다. AI 팩토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등이 새롭게 참여하며 누적 사업은 100개를 돌파했고,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GS칼텍스는 AI로 원유증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완전연소를 최소화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일 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북한이) 사실상 핵으로 판을 흔들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북한 김정은이 성탄절에 핵잠수함을 꺼내 들었다”며 “‘보복 핵능력’을 노골적으로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으로 ‘2차 타격 능력’을 노리는 북한이, 한국의 잠수함 추진 계획까지 ‘반드시 대응해야 할 위협’이라 규정하는 것은 그야말로 궤변”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이미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에 공개된 잠수함의 외형과 진척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독자적인 소형 원자로 기술이 부족한 북한이 짧은 시간에 핵심 공정을 밀어붙였다는 것은, 러시아의 ‘전폭 지원’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만약 소형 원자로 등 핵심 기술이 러시아로부터 제공됐다면, 이는 국제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한 중대한 도발이자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접 칼을 겨누는 적대 행위”라고 재자 강조한 뒤, “북러 군사 밀착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니라, '대한
KB증권은 26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전기 요금 동결에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중장기적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및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우호적 외부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한미 원전 협력의 강화에 힘입어 한국전력 자회사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혜정 연구원은 “산업부는 지난 22일 내년 전기요금 동결을 발표했는데, 산업용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은 어려운 가운데 내년 선거를 감안 시 동결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향후 전기요금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 불리한 방향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전력의 설비투자가 필요하며, 도입을 준비 중인 지역별 요금 차등제는 한국전력의 평균 전력 판매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기요금 동결에도 국제 유가 하락에 전력 조달 비용 감소세가 지속돼 내년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진보당이 26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초래한 쿠팡이 ‘자체조사’ 기습 발표한 것을 두고 “비겁한 ‘셀프 면죄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전 직원의 단독 범행이고 △딱 3천 개만 유출됐으며 △제3자 유출은 없었다는 내용이 골자”라며 “쿠팡의 보안 실패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고, 사건의 본질을 축소하여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비겁한 꼼수”리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쿠팡의 기습발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엄연히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 피조사 기관인 쿠팡이 선제적으로 결론을 내봤자 신뢰할 국민은 없다”며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여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출된 정보가 ‘3천 개뿐’이라는 주장은 참으로 황당하다. 3,300만 개의 보안이 뚫린 것이 본질이지, ‘도둑이 3천 개만 훔쳤다’가 본질이 아니다”라며 “이름, 주소, 전화번호, 심지어 공동현관 출입 번호까지 다 노출되어 불안에 떠는 국민들에게 ‘별일 아닌 것’처럼 기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쿠팡의 자체조사 꼼수는 필요 없다. 여론관리, 로비 등도 이번에 통하지 않을 것”이라
정부가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3~61%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COP30에서 이에 기반해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 의지를 밝혔다. 우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7억8390만 톤에서 지난해 6억9160만 톤(잠정)으로 감소한 상태다. 국내 가전업계도 절전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력 사용 최적화와 DR(Demand Response, 수요반응) 서비스를 확대하고, LG전자는 ‘LG ThinQ’에 기반해 지자체와 협력, 에너지 절감 자동제어와 주민 DR 서비스에 참여 중이다. 위니아전자는 고효율 제품 확산, IoT 기반 원격제어 가능 등 절전형 스마트가전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능 접목한 에너지 절약모드, 원리 분석해 보니 AI 절약 모드의 핵심은 ‘학습을 통한 최적화’에 방점을 찍는다. AI의 3단계 절약 프로세스는 △1단계 : 패턴학습 △2단계 : 환경 분석 △3단계 : 에너지 최적화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1단계에서는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예를 들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는 시간대, 세탁기를 주로 사용하는 요일과 시간대, 에어컨을 켜는
성탄절을 맞아 서울 명동 일대는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에도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 앞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았고, 곳곳에는 경찰 병력이 배치돼 "계속 이동하십시오'라며 쉼 없이 보행 흐름을 안내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명동거리의 상점들에는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볐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 가족이 함께 한국은 찾았다는 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너무 아름답다"고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 관광객은 이번이 세번째 한국 관광인데 올 때마다 명동을 찾는다고 했다. 신세계 백회점 본점 외관에 설치된 신세계 스퀘어 전광판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영상이 상영되며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화려한 영상이 바뀔 때마다 시민들의 입에선 함성이 터져나왔다. 아기 예수가 오신 날,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아시아나항공에서 24일 해킹 공격을 받아 임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무렵 사내에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을 긴급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통지문에서 하루 전에 해외 서버의 비인가 접근을 통해 사내 인트라넷 텔레피아에 대한 외부의 비인가 접근(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콜센터 등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1만여명에 대한 △이름 △전화번호 △인트라넷 계정 △암호화된 비밀번호 △사번 △부서 △직급 △이메일 주소 등이다. 이번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서 임직원을 제외한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출 사실 인지 즉시 불법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며 “임직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에 신속히 알린 후 시스템 관리자 계정과 패스워드 변경 등 필요한 보호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고는 고객 정보가 아닌 항공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사내 직원들에 제한된 탓이어서 그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 혁신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기술 보호 역량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본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하고 한국생산성본부(이하 KPC)가 수행하며, 업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올해 총 25개 뿌리기업을 지원했는데, 에너지는 1,377,064kWh 절감했고 온실가스은 632.6tCO₂를 감축했다. 이 사업은 ▲KPC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공장 에너지 진단과 탄소 감축 컨설팅, ▲에너지 고효율 및 탄소 중립형 공정혁신 설비 도입 지원, ▲기술보호 지원을 위한 기술자료 임치계약 등록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등 패키지형으로 뿌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와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 및 금형 제조업체 유성정밀공업㈜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고효율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도입을 통해 기존 에너지 사용량 대비 30.1%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뿌리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 성과를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