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19~2023년) 총 290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 전통시장 화재발생현황’를 분석하면, 최근 발생된 화재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7명, 재산피해는 828억2700만원에 달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2019년 9월, 716.1억원),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2019년 1월, 41.6억원 ), ▲서울 동대문구 전통시장(2020년 9월, 24.3억원 ), ▲인천 동구 현대시장(2023년 3월, 12.3억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2021년 12월, 8.6억원) 등이었다. 그럼에도 전국의 전통시장 화제공제 가입률은 31.8%에 불과했다. 김 의원실이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재공제 가입률이 높은 지자체는 강원(54.8%), 충북(42.3%), 경기(37.0%), 전북(35.5%), 울산(35.4%) 순이었다. 가입률이 가장 저조한 지자체는 세종(20.9%)으로, 가입률의 지역별 편차는 최대 33.9%까지 벌어졌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상인들의 납부로 공제기금을 마련하고, 사업운영비를 정부에서 지원해 일반 보험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가운데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는 40대 한국인 A씨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25일 오전 11시 34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상태가 너무 심해 현재까지 23명의 사망자 가운데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로,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9개 기관 40여명의 관계자들은 25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아리셀 공장에서 정오부터 4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최초 발화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시간에 다수의 근로자가 고립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만큼 다수 피해자 발생 장소 등 대피 경로와 소화시설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추가 현장감식은 각 기관이 이날 감식한 부분을 분석하고 공유한 뒤에 실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합동감식 시작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4
삼청교육 피해자와 유족들이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는 25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청교육 피해자가 약 4만명에 달하지만 진실규명을 맡고 있는 진실화해위가 피해자 신청 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구제 방안을 찾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삼청교육대 부활'이라는 말도 떠도는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서 사과하고 모든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수미 삼청교육피해자 유족회 공동대표는 "삼청교육 피해자들의 피해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정해져야 한다"며 "진실화해위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거리로 나와 주장하기에 앞서 먼저 (진실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도 "삼청교육대는 과거 군사독재 아래서 발생한 국가권력을 이용한 대규모 인권유린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고통의 길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에 대해서도 "한국
배우 최윤슬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잃어버린 청춘」에서 주연 '번개역'으로 캐스팅돼 연기파 배우 이문식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잃어버린 청춘(제작사:영화사아리랑, 감독 금기백)'은 사망자 수만 657명이 넘는 ‘한국판 아우슈비츠’ 사건 '부산형제복지원'의 충격적인 사건(실화)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타인에 의해 어느 한순간 수렁으로 빠지고, 그 속에서 악몽과도 같은 삶을 살게 된 ‘끝나지 않은 비극’을 담는 내용이다.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배우 최윤슬은 '잃어버린청춘'에서 음악다방 땜빵 DJ로 삶을 전전하며 허세와 허풍으로 삶을 살아가는 번개 역을 맡았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화 '잃어버린 청춘' 출연진은 배우 최윤슬·이문식·이재용·최운교·황정음· 함은정 등이며, 미스터트롯 재하는 가수 역으로, 라미는 여배우 역으로 출연한다. 신인 배우로는 애진아·김지은·임미정·박하연 등이 함께한다. 기자와 통화한 배우 최윤슬은 "이번 영화에서 화려함과 리얼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공중 7단 차기 보유자인 신영일 배우겸 무술감독에게 고강도
하루 최대 2시간 유급휴가로 사용 가능한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 대상 자녀가 현재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달 2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육아시간의 대상 자녀를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 확대해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돌봄지원을 강화하고, 사용기간도 총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해 육아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해 시간선택제공무원(육아휴직을 하지 않는 대신 근로 시간을 줄여 주당 15∼35시간 일하는 공무원)에게는 주당 10시간의 근로 시간 단축분까지 월봉급액의 100%(상한액 200만원)를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수당으로 준다. 기존에는 주당 5시간까지만 월봉급액의 100%를 지급했다. 그간 최대 3일까지만 유급이던 '가족돌봄휴가'도 자녀 수에 비례(자녀 수+1일)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를테면, 자녀가 3명이
화성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가 통합지원센터 설치, 부상자 생활안정지원, 희생자 장례 절차 지원 등 경기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24일 저녁 8시경 화성시 서신면 사고 현장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 사고 수습과 후속 대책을 내놨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김동연 지사는 유족 지원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화성시와 함께 화성시청 대회의실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지원센터’에는 경기도 직원도 참여해 사상자 관련 안내, 민원 접수, 장례 절차·피해지원 상담 등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희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과 부상자 입원 병원 등에 경기도 공무원을 1:1로 배치해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법률과 보험상담 등 지원절차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상자에 대한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재난현장 피해 복구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현장을 찾아 신속한 진화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화재가 발생한지 2시간 후인 낮 12시 35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해 인명피해 현황과 함께 구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지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화성시와 합동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해 소방, 경찰, 의료,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 간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 신속한 부상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들의 치료 지원과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지원 등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화학물질과 소화수의 인근 하천 유입을 차단해 화학물질 방류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화재 현장 주변의 위험 지역을 통제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상황과 대피 절차를 안내하도록 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서는 화재진압 후 피해 지역의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
제주를 시작으로 첫 장대비가 내렸다. 계속된 무더위에 반가운 비인줄만 알았던 장맛비가 7월부터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반도 일대 극한의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해, 농축산물 수급 등 물가 안정 문제와 행정 당국의 안전관리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움직임이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서귀포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누적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며 “이는 6월 강수량 역대 2위 해당하는 수준의 폭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24일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에 장맛비가 영향을 준 뒤, 27일 이후로는 충청권까지 장마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은 내달부터 극한의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 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는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NIST 폭염연구센터는 올해 한반도 폭염 일수가 평년(최근 30년)보다 사흘 이상 많은 14~16일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내놓았다. 지난해는 폭염일수가 13.9일이었다. 시기에 따라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가능성도 크다.
“A Woman of Pleasure, 쾌락을 좇는 여자 혹은 매춘부”는 일본의 여러 문학상 가운데 아쿠타가와상, 노마 문학상, 그리고 요미우리 상을 받았고,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으며 일본예술원 원장이었던 올해 79살의 키요코 무라타 작가의 작품 가운데 영어로 번역된 첫 번째 소설이다. 그리 평탄하지 못한 가정사 때문에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그녀는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 탓에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해 일찍부터 책 읽기와 공상에 빠져들었다. 1977년 《물속의 노래 水中の聲》로 규슈 예술제 문학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들어갔다. 그리고 《냄비 속과 鍋の中》으로 1987년 제97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그 후 이 작품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8월의 광시곡》이란 제목으로 영화화했고, 무라타의 또 다른 작품인 《와 라비코 노蕨野行》역시 온지 히데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의 권위 있는 영화잡지〈키네마 준보〉가 뽑은 2003년 최고의 영화 10선에 드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망조望潮》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상(1998년)을, 한국과 일본의 장례식 문화를 소재로 한 《용비어천가》로 예술 선정 문부대신상(1999년)
‘감자 전래 2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강원도서 열려 -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와 함께 6월 21일을 ‘감자의 날’로 선포 올해는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200주년 되는 해이다. ‘오주연문장전산고’(이규경, 순조 24년) 에 따르면 감자는 순조 24년(1824년) 산삼을 캐러 함경도에 들어온 청나라 사람이 가져왔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자 전래(傳來) 200주년을 맞아 6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우리나라 감자의 역사와 씨감자 생산기술 업적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가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감자 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을 듣고, 케이(K)-감자 생산기술의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와 공동으로 6월 21일을 ‘감자의 날’로 알리는 선포식도 있었다. 6월 21일은 절기상 하지(夏至)로, 이 무렵 갓 수확한 봄 감자를 맛볼 수 있으며 수확기가 늦은 강원도 고랭지 감자밭에는 감자꽃이 활짝 피는 점에 착안해 ‘감자의 날’로 지정했다. 특히 강원도 고랭지는 감자 원산지인 안데스 고산지역 기후와 비슷해 바이러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실시한 2024년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77대 1을 기록한 경북 문경시의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601호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객실의 경우 8월 3일 당일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다. 야영 시설의 경우, 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야영데크가 평균 경쟁률 10대 1로 가장 높았고, 이 데크의 7월 27일 당일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하였다. 전국 국립자연휴양림별 최고경쟁률은 무의도(22:1), 대야산(14:1), 변산(11:1), 신시도(1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 여름 성수기(7.25~8.24) 예약 신청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숲나들e를 통해 실시됐다. 총 114,110명이 신청해 평균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결과는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기간은 6월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이다. 만약 이 기간 내에 결제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자동 취소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오는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숲나들e에서 선
예산 충남방적 부지엔 '맛 체험' 단지…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력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9곳 선정...1곳당 최대 50억 원 지원 평창 클래식 예술마을, 영양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장수 K-샤모니 조성사업...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아이디어를 내고 지자체와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사업비는 지자체와 정부간 투자협약을 통해 마련하는 민관협력 지역발전 사업이 착수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 결과 강원도 평창군과 전북 장수군, 경북 영양군 등이 제안한 지역특화 발전 사업 9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단체가 지자체와 지역 맞춤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발전투자협약을 맺어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곳당 최대 3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과 산업자본 등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사업화 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이다. 예산군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옛 충남방적 부지를 맥주 양조장, 전통주 체험장 등이 들어서는 문화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킨다. 전북 장수는 100대 명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