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20대 이하 청년층과 40대 일자리가 13만4000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26만개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2만 1000개로 전년 대비 31만 4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둔화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소폭 반등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인데,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6만 3000개가 늘어 증가세가 가팔랐다. 50대는 12만 8000개, 30대는 5만 7000개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0만2000개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40대에서 3만2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는 1년 전보다 13만 9000개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운수·창고(4만 3000개), 숙박·음식(4만 개) 등 순이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토목 공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 10대 뉴스로 선정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선수들이 현재 평양에서 사상검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데일리NK가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귀국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중앙당, 체육성, 자체 총화 등 세 단계에 걸쳐 총화를 받는데,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 위에서 함께 찍은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탁구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리정식, 김금용 등 두 선수는 동메달을 딴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그리고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추친, 쑨잉샤와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었다. 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소식통은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부터 총화가 시작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사상을 ‘세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부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특별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시 외도동 도로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가 열화상 드론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날 오후 11시께 제주시 외도동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가다 돌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충격으로 옆으로 넘어간 차량에 갇혀 있던 A씨는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지만,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으로 수색을 벌여 30분 만에 사고 현장으로부터 50m 떨어진 과수원 수풀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약 1.7㎞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 선고를 앞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주심으로 서경환(58·사법연수원 21기) 대법관이 정해졌다. 대법원은 21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사건을 1부에 배당했다. 주심 서경환 대법관 이외에 노태악·신숙희·노경필 대법관이 사건을 함께 심리한다.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2심의 재산분할 범위가 적절했는지'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 성장에 기여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심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의 메모와 50억원짜리 약속어음 6장이 찍힌 사진 등을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최 회장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 쪽으로 흘러가 선경그룹(현 SK그룹)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SK 성장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되는 노 관장에게 재산의 35%(1조3808억원)를 나눠주라고 선고했다. 그러자 최 회장은 지난달 20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최 회장은 6월 17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SK 주식 가치와 관련한 최 회장 부자의 기여 정도를 판단한 2심 재판부의 계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주가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장보다 1.45% 오른 698.5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 7월 7일의 690.65달러보다 높다. 오전 한때는 711.33달러(3.3%↑)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역대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넷플릭스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2998억달러(약 399조원)로, 올해 들어서만 약 900억달러(약 119조8000억원)가 늘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에는 ‘오징어게임2’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징어게임’은 2021년 공개돼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그 인기에 시즌2, 시즌3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전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특히 넷플릭스가 올해 선불광고 약정을 마감한 결과, 작년보다 150%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면서 주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2’, ‘웬즈데이’, ‘아우터뱅크스’, ‘해피 길모어 2’, ‘지니&조지아’ 등 드라마 시리즈와 월드레슬링엔터테인
정부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돕기 위해 1조6,000억원까지 자금 지원 규모를 늘리고 여행·숙박·항공·상품권 분야에 대한 집단 분쟁조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티메프 사태로 현재까지 정산기일이 지난 미정산 금액은 총 8천188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의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은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차보전(이자 차익에 대한 보상) 만기 연장 등에 집중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각각 1천700억원과 1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피해 업체 대상 대출을 진행 중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도 3천억원을 투입해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다. 16개 지방자치단체는 1조원 이상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편성, 각 지역 피해 업체에 대한 직접 대출 또는 이차보전을 추진한다. 지난 7일 대책 발표 때보다 3천600억원가량 규모가 확대됐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과 선정산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도 1천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추가적으로 정부는 판매자 대상
오늘(20일) 새벽 북한 병사가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이른 시간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병사는 강원도 고성 동해선 인근 오솔길을 따라 도보로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으로 귀순했다. 계급은 하사이며 20대 남성으로 군복을 입고 있었다. 해당 지역 DMZ 북측에서 북한군은 최근 지뢰매설 및 불모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우리 군은 작업하는 북한군이 들을 수 있게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귀순한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귀순 경위 및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 귀순은 지난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지 12일 만이다. .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패션 유튜버 김무비(본명 김영화)가 과거 홍대 클럽에서 '물뽕(GHB)'으로 알려진 마약 피해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물뽕은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돼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성범죄를 목적으로 술·음료에 몰래 타서 먹이는 행위를 '퐁당 마약'이라고 부른다. 김무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2018년 7월 서울 홍대 인근 클럽에서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무비는 당시 지인들과 클럽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일행이 아닌 손님에게 테킬라 두 잔을 얻어 마신 뒤 정신을 잃었던 일을 떠올렸다. 김무비는 “평소 주량이 소주 두 병 정도”라며 “그날 마신 술이 자신에게 취할 정도의 양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럽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뒤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으로 내려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었지만,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른 채 정신을 차려보니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상태였고, 인근 편의점으로 가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이날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6분께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과학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이 가속페달 오조작 때문이며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운전자 주장도 사실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포렌식 결과를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의 속도 분석 등과 대조했고,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았음을 확인했고, 사고 당시 강한 충격으로 발생한 차씨의 우측 신발 바닥의 패턴 흔적도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과 일치한 점도 드러났다. 수사팀은 차씨의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가 제대로 밟히지 않는 상황에서도 4㎏ 이상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것으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차씨는 “당시 브레이크가 딱딱하게 굳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그래서 브레이크 등도 점등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는데,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오세희(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비례대표) 의원은 20일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 및 독점규제에 관한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막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기형적인 플랫폼 시장 상황을 고르란히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자본 잠식상태에 빠져 있음에도 문어발식 확장과 자금 돌려막기 운영은 방치되었고, 정부는 기형적인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했다”고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노동자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영억으로 들어왔는데,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이어갔다”며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방지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 및 독점규제에 관한 법안’의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법안에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는 구매확정일로부터 10일, 결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정산대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했고, 결제대금 50% 이상을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혹시 최근 연쇄적인 전기차 화재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의 의문을 던지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부와 소방당국이 지상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는 가운데, 인천 청라 등 지하주차장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에 대해 ‘폭염에 무방비 상태인 지상주차장은 안전한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는 냉각팬에 의해 30초내 찬 바람을 공급하는 구조라서 폭염과 배터리 화재와는 크게 연관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단, 장기간 햇볕에 노출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폭염이 예보된 상황에서는 햇볕을 피해 그늘이나 실내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다. 배터리 내 화학 반응은 온도 상승에 따라 가속화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고온 환경에서는 배터리 내부의 전해질이 불안정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 또한 리튬 이온 배터리에 열이 축적되면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배터리 셀 내부에서 열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셀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결국 셀 내부의 구성 물질이 분해되면서 발화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
‘2024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에서 뛸 선수진이 확정됐다. 다음달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자선경기의 출전 선수로는 한기범(한기범희망나눔 회장) 감독을 필두로 김건우, 김준성, 양우섭(전 SK 나이츠), 김재욱(개그맨), 김택(탤런트), 박재민(탤런트), 이대희(모델), 이태선(배우), 정철규(개그맨), 한승수(모델), 홍성욱(가수)이 사랑팀으로 나선다. 레전드 김유택 감독의 희망팀은 김민수, 전태풍(전 SK 나이츠), 이항범(전 KCC 이지스), 강인수(탤런트), 김수겸(모델), 김승현(배우), 문수인(모델), 박광재(배우), 오승훈(배우), 정진운(가수), 차한결(가수)이 출전한다. 이날 행사는 아나운서 박종민과 탤런트 김덕현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족참여 농구슛 이벤트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하공연엔 가수 박상민과 김재롱, 소프라노 정찬희, 태너 김기선, 걸그룹 3PIECE 등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SM아티스트 슈퍼주니어 신동, 려욱, 라이즈, 엔시티 위시 등은 영상을 통해 행사를 축하한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들과 의정부시 다문화학생들이 함께하는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경기 도중 진행되는 사랑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