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폭스바겐사 배출가스 조작행위는 사건과는 별개로 디젤엔진의 근본적인 한계와 배출규제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모든 자동차업계를 강타했다. 각 업체들은 앞 다퉈 친환경차의 개발과 출시를 발표했다. 친환경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2017년을 기점으로 한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을 중심으로 자동차 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을 취재했다.자동차업계의 흐름이 한순간에 변했다. 한동안은 계속될 것 같았던 디젤차 중심의 흐름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한동안 클린디젤을 내세우는 유럽 자동차들의 공세에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들이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큰 화두 속에 업계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지난 9월18일 미국 환경청이 폭스바겐사가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배출가스량을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밝혔다. 미국 내 판매대수는 48만대. 하지만 차량과 동일엔진을 사용한 자동차가 전세계적으로 1천100만대로 추산되면서 논란은 전세계로 번졌다. 클린디젤을 전면에
미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핫도그 먹기 대회’가 국내에도 매해 열리고 있었다. ‘제12회 뉴욕핫도그 먹기 대회’가 10월10일 2015 경기하늘바다축전 행사장에서 펼쳐졌다. 매해 최대한 많은 사람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축제현장을 찾는다는 ‘뉴욕핫도그 먹기 대회’를 찾아가 봤다.“너무 배불러요. 하지만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요.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네요.” 대회 개인전 참가자 10번 유승훈(34) 씨의 경기 직후의 말이다. 2시간 동안 대회가 열려 50여 명의 참가자가 경합을 벌였다.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너무 배가 부르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왔다. 다들 배를 부여잡고 시합장을 내려오는 풍경이 그야말로 진풍경이었다. 어느 대회가 배부르게 경합을 할 수 있을까. 이날 열린 대회는 바로 핫도그 먹기 대회다. ‘넌 몇 개까지 먹어봤니?’ 제12회 뉴욕핫도그 먹기대회가 10월10일(토) 오후 15시 ‘2015 경기하늘바다축전’ 특설무대(경기도 시흥 MTV단지)에서 펼쳐졌다. 지난해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 행사에 이어 올해는 ‘2015 경기하늘바다축전’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핫도그 먹기 대회는 매해 다른 축제현장을 찾아 함께 하고 있다. 현장의 뉴
정부기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 대기업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하도 많아서 일까. 다들 똑같고 비슷한 모습뿐이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사회공헌 활동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이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그 주인공.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오티리 마을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들어봤다.정부기관, 기업 관계없이 모두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계적인 장기불황으로 기업의 투자는 감소되고 있지만, 사회공헌 관련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기업과 기관은 앞 다퉈 자원봉사, 성금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이 웬만한 광고보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회분위기가 이렇다보니 거의 모든 기업과 기관들이 ‘사회적 책임’을 외치며 도심을 떠나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하지만 자발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직원들은 이를 업무의 연장으로 받아들인 지 오래다. 농촌은 절실함과 고마움을 잃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서로에게 도움 될 일 없
집이든 사무실이든 하나씩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가전제품인 냉장고. 하루 24시간 적게는 수년, 길게는 10년 이상 꺼짐 없이 돌아가야 하는 제품이다 보니 종종 이로 인한 화재도 발생한다.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감은 물론 그 재산 손실도 어마어마하다 보니 이후에도 책임문제로 다툼이 길게 이어진다. 이번 사건은 제조사가 정한 내구연한(원래의 상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4년이 지난 냉장고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냉장고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니 피해 전부를 배상해야 한다는 소비자와 냉장고의 내구연한이 지났을 뿐 아니라 사용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제조사가 법정에서 만났다. 사건 속으로 들어가 봤다.냉장고와 에어컨은 오래 사용하는 대표적인 가전제품군에 속한다. 특히 냉장고는 없는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삶에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가정집뿐 아니라 사무실에도 냉장고는 없는 곳이 없다. 대부분 제조사는 권장안전 사용기간과 내구연한을 7년 정도로 정해 놓고 있지만 특별히 이사를 하거나 큰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것이 다반사다. 대부분 실내에 놓고 따로 제품 자체의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는 외부로부터 이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어떤 물질을 분비해 몸을 보호한다. 그 여러 물질 중 하나가 차아염소산이다. 인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차아염소산이 분비되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균을 죽이는 것으로 인체 내에서 방어적으로 만들어진 순수물질이라 할 수 있다. 이걸 이용해 축농증 제품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한국돌기(주) 김칠영 대표는 이 기술을 개발하여 2007년 대한민국기술대상 우수상, 200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은상을 수상한 화려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현재 보건진흥원 우수보건제품(GH)인 돌기전극을 이용한 의료용 물질생성 의료기인 ‘셀리시드’는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생리식염수를 제조하는 의료용기기이다. 최근 이 차아염소산을 개발하여 제품을 개발한 회사가 있다. 한국돌기(주) 김칠영 대표는 이 물질은 얼마나 친화적이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면역반응을 보이는 물질을 한 번 만들어 보자고 생각한 것이 제품개발로 이어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표는 물질을 만든 후 임상실험을 하기 위해 수차례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제품을 만들려면 임상을 한다는 승인을 받아야 하잖아요. 그래야 그 데이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가 12개국 각료회의에서 타결되었다. 한국과 중국이 빠진 미일주도의 TPP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대통령까지나서 TPP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TPP 참여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TPP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가져올 효과는 무엇인지 한국의 TPP 참여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알아본다. 지난 10월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각료회의에 참가한 12개국 통상장관들이 TPP 타결을 선언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TPP 협상은 올해까지 10년 째 끌어오던 협상이다. 이로써 세계 경제 대국 1위인 미국과 3위인 일본을 주축으로 캐나다, 칠레, 멕시코, 페루, 호주,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12개국이 참가하는 다자간 경제블록을 형성하게 되었다. 문제는 환태평양 지역의 주요 시장인 한국과 중국이 빠졌다는 것. 이처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TPP란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자.TPP, 12개국 참여하는 메가 자유 무역우리에게 더 익숙한 FTA가 양국 간의 자유 무역협정인 반면, TPP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남짓 남았다. 최근 올림픽 대회 유치를 놓고 각 국가들이 재정과 환경문제, 사후 활용 등을 이유로 포기를 선언하는 사례가 늘면서 올림픽 개최의 ‘지속가능성’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적인 올림픽 대회 개최를 위한 평창의 준비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짚어 본다.전 세계인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 올림픽이 2018년 겨울,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린다. 2011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앞둔 당시 온 국민의 눈과 귀가 IOC의 입에 집중되었다. 평창은 두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도전한 한국인의 자질을 전 세계에 어필하였다. 여기에 ‘피겨 스케이팅 여왕’ 김연아 선수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지원사격을 나서면서 한 편의 드라마처럼 평창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였다. 온 국민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삼수생’ 평창의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세계인의 축제가 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게 되었다.근대올림픽의 이상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의 증진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들의 모습을 보면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지난 10월1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렸다. 경상남북도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남부내륙고속철도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국토부, 철도시설공단, 기재부 외에도 많은 경남·경북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그 현장을 취재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고속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1966년 11월부터 시작되어 50년을 이어온 경상남북도 지역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인지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경남·경북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에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사업시행의 선결과제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이철우 새누리당(경북 김천시) 의원은 “지난해부터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어 왔다. 올해 4월2일 호남선 KTX 개통으로 경부·호남 지역은 철도 완전 개통시대를 열었다. 결국 남부
유럽 각국은 물론 남미국가들까지 대규모 난민 위기를 맞아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전 세계 미디어들이 난민들의 비참한 행렬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독일 메츠켈 총리는 지난 8월24일 시리아 출신난민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은 어떨까. 중국 길림성 지역으로 북한을 탈출할 수밖에 없는 탈북자들에 대해 중국은 난민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안에게 잡히면 다시 되돌려 보내 지기 때문에 탈북자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을 또다시 넘어야 한다. 10월19일 미국 최초로 미네소타 주에서 북한 난민들의 미국 내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심포지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을 ‘북한 난민 인권의 날’로 선포하는 등 탈북자들의 미국 내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북한 난민 자유수호를 위한 미국 미네소타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0월19일 미네소타주립대 험프리 대강당에서 북한 난민들의 미국 내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참가자들은 이날을 ‘북한 난민 인권의 날’로 지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열악한 탈
2017학년도부터 전국 중·고교에 국정 역사 교과서가 도입된다. 2002년 검인정 교과서로 전환된 지 15년 만에 국정 교과서가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다. 올바른 교과서 발행을 위한 논쟁이 정치적 이념갈등으로 번지면서 중요한 국정 사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정치적·이념적 논쟁에 앞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배울 역사 교과서는 어떠한 모습을 해야 하는지, 정부가 말하는 ‘올바른’역사 교과서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정부가 역사 교과서를 다루는 상반된 방식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 교과서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교육부가 지난 10월12일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겠다’며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교과서 자율화 확대’정책 기조 아래 2002년부터 검·인정 교과서체제를 실시했으나, 역사교과서의 사실오류 및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어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어 중학교‘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한국사’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다음 날인 13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직전에 예정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헌법하에 소극적 평화주의를 실현하던 일본이 안보법제를 통과시키며 합법적으로 ‘전쟁이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 일본 국민들의 반대와 위헌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과거 제국주의 야욕이 일으킨 각종 전범 행위에 대한 적절한 사과도 이뤄지지 않은 일본이 시대를 역행하는 안보법제를 강행하면서 아베 정권의 검은 의도와 향후 동아시아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일본의 의도는 무엇인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안보와 미래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아 본다.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하고 잔인한 무기인 원자폭탄에 의해 히로시마에서는 약 16만명, 나가사키에서는 약 8만명의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가사키 원폭 투하 6일 만인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 선언을 끝으로 악몽 같았던 세계 2차 대전이 종지부를 찍는다.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 야욕은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영토만을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일본의 전후처리는 포츠담선언에 따라 맥아더 장군(Douglas MacArthur)을 주축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주홍빛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이맘때면 감 농가주민들은 초비상사태가 된다. 10월 말,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감을 모두 따야 하지만 마을에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 ‘봉우리 봉사단’이 이 소식을 듣고 이 지역의 일손 돕기에 나섰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 9월, 상주시 외남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성남도시개발공사 ‘봉우리 봉사단’은 주말도 반납하고 40여 명이 10월23일, 24일 양일 간 감 과수원에서 감과 고군분투를 벌였다. 온통 감 천지인 상주시 외남면 ‘봉우리 봉사단’의 봉사 현장을 취재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늠름하게 서 있는 ‘하늘 아래 첫 감나무’에 주홍빛 탐스러운 감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우리나라 감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수령 75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가서 있는 상주시 외남면은 곶감 특구로 지정될 만큼 기후와 토양이 탁월해 곶감의 맛이 남 다르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좁은 도로에는 가로수 대신 감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달콤한 주홍빛 유혹을 참기 어려웠다.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자연산 홍시를 몰래 한 입 베어 먹은 취재원 일행은 한 동안 다시 차에 오르지 못하고 감나무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