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3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하청노동자 고 김충현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권영국 후보는 이날 “어제(2일) 선거운동을 마무리하자마자 찾아뵈었을 때는 빈소가 아직 차려지지 않아 유족과 면담만을 가졌다”며 “오늘 다시 태안으로 와 조문했다”고 했다. 권 후보는 “김충현님은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업체 소속이다. 1차 하청업체인 한전KPS는 벌써부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고인이 임의로 주변을 정리하다 일어난 일이다’, ‘작업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이다’ 같은 말로 고인의 죽음을 모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이 말을 2018년 12월에 이미 들은 바 있다. ‘왜 그곳에 갔는지 모르겠다’ 고 김용균님이 숨졌을 때도 사측은 그런 식으로 얘기했다”면서 “노동자가 일을 하다 죽었으면 그 일터의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맞다. 책임 회피부터 하는 게 산재 대응 매뉴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용균님이 죽은 뒤 위험의 외주화를 막자고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으나, 김용균님이 속한 업종은 정작 그 대상에서 제외돼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면서 “태안화력발전소 원청 한국서부
개혁신당이 대선 투표일인 3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열망도, 정권교체에 대한 우려도 이준석이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선대본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적대적 공생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동훈 단장은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정당, 줄탄핵과 사법부 압박으로 독재를 완성하려는 정당. 이들은 서로 ‘저쪽이 싫으면 우리를 선택하라’며 국민을 협박한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막겠다’며 윤석열을 선택한 결과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의정 갈등, 채상병 사건, 김건희 특검, 그리고 결국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위기에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후보 역시 다르지 않다”면서 “제1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이 30차례 줄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 위인설법과 대법원 압박으로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싫어서 민주당을 찍는 구조로는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며 “제2, 제3의 윤석열과 이재명이 나타나 민주주의와 민생을 망치는 악순환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을 맞아 “결전의 날이다. 국민 여러분, 반드시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신동욱 중앙선대위 대변인 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 선택만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법치를 지키며, 정의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단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거짓과 진실, 불의와 정의가 맞서 싸우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진실이 이기는, 정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무너진 상식의 복원이고, 타락한 권력에 대한 심판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마지막 싸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정의를 다시 세운다. 경제를 살리고, 법치와 공정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오직 위대한 국민만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단장은 “그 선택은 공정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단 한 점의 의혹도, 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엄정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이중 투표를 하려던 선거인이 적발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 당일에도 재차 투표를 하려고 시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한 A씨는 본투표 당일에도 3일 오전 6시 48분 투표하려다 신분을 확인하던 투표사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또한 B씨도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이중 투표를 하려다가 적발됐다. 공직선거법은 사위(속임)의 방법으로 투표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는 등 이중 투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이중 투표 시도 등 공정한 투표 질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선거일 투표 종료 시까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전국 곳곳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후보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SNS를 통해 유세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머물며, 선거 투표 및 개표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와 야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갑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과 불신 속에 놓여 있다. 오직 투표만이 이 무도한 내란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유권자들을 독려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대선 투표일인 3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투표 마지막 날이자, 선거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면서 “선거를 흔히 민주주의의 꽃이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정당성은 그 선거에 참여한 정치 세력들이 결과에 승복할 때 더 튼튼해진다”고 강조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선거에 패배한 세력이 국민의 마음이 떠났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들어 지지층을 선동할 때 우리 민주주의가 발전하기는 어렵다”며 “부정선거 망상은 지난번 불법 계엄의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의 준엄한 선택을 어느 누구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가 통합의 시대,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분수령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다. 투표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구한다”며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대한국민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대선 투표일인 3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다. 투표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구한다”며 마지막 까지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3.5p%로, 지난 동시간대 대선보다 1.7%p 높게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9~30일 실시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한 기자회견 후 '대통령 취임 후 무엇을 첫 번째 업무로 지시할 것인지 생각한 것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법 개혁과 관련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는 "개혁해야 할 과제는 각 부문에 산적해 있으나 지금은 사회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취임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스트롱맨'과의 관계는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스트롱맨'이라고 불리는 것은 자국 중심의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안보 위기든, 경제 위기든 국민의 이익을 가장 중심에 두는 실용적인 협상과 정책들을 구상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우리가 특별히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내각 인선 기준에 대해선 "어떤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할지 제1의 기준은 국민에게 충직한가"라며 "유능하고 청렴한 (인재가 필요하고) 적정하게 지역, 연령, 성 등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요소를 충족한다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수많은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피날레 유세를 열었다. 김문수 후보는 부인 설난영 여사와 딸·사위, 손자·손녀 등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내일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 같은 포퓰리즘 정책은 대기업과 외국 자본을 쫓아내고 일자리를 없앤다”며 “청년과 서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과 국민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며 “괴물 방탄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자. 범죄 의혹 없는 깨끗한 가정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저의 아내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저는 저의 아내를 사랑한다”며 “저와 어려움을 같이해오고 저와 함께 깨끗한 공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내일 소중한 한 표로 똑바로 찍으시면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영업자·중소기업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일 “대구를 젊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젊게 만들고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부끄럽지 않은 보수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계엄과 탄핵사태를 겪고도 관성에 따라 투표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대구를 다시 한 번 이상하게 볼 것”이라며 “TK가 외딴섬처럼 남아 있지 않으려면 이번에는 가장 진취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국 경북 지역에서 대통령이 될 만한 인재를 키우고 호랑이처럼 전 세계를 포효할 만한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그러려면 대구 경북에 가득한 비만 고양이는 치워야 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을 막아세우고 싶으면 이재명 정책을 검증하고 도덕성을 검증하며 호랑이처럼 달려들었어야 한다”며 “이 후보 공약은 자기 돈도 아닌 것을 끌어다가 국민들에게 준다고 하는 매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중차대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그에 대해 지적하는 소리 하나 똑바로 내지 못하는 국민의힘을 이제는 청산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일 저녁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여의도 공원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환호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것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이끈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시민들이 모여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극대화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내일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날이자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헌법을 구했던 것처럼 투표로 정치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헌법 제1조가 온전히 구현되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이 내일 우리의 힘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세력 부활의 날로 남을지는 오직 여러분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언급하며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파랑이냐 빨강이냐, 민주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