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쉽게 들을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947만명의 절반가량(45.8%)은 월급여가 200만원도 안 되는 ‘박봉’이고, 이마저도 지난해 3분기 0.7% 이후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계속 쪼그라든 것이다. ‘월급은 줄고’ 다 올랐다는 말이 더 맞는 것으로 보인다. 내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한다. 어디 투자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겠고, 없는 살림에 쪼개고 아껴서 어떻게든 돈을 모으려고 하지만 낮은 금리 때문에 돈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와중에 공무원들, 고임금자들은 해가 다르게 연봉이 올라가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고위층들의 돈놀이, 각종 비리 등 그들만의 리그는 가뜩이나 팍팍한 서민들의 삶을 더 힘들게 하고, 박탈감에 시달리게 한다. 때문에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달라는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서민들의 희망과 달리 내년 법정 최저임금은 올해(6,030원)보다 440원(7.3%) 오른 6,470원으로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11월 8일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후보가 당선되면서 세계 금융 지 도가 출렁이고 있다. 멕시코 장벽, 200만 이민자 추방, 무슬림 입국금지 등 황당한 공약을 들고 나왔던 트럼 프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보호무역정책도 펼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 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부정적 시각에 힘입어 미국 금리 인상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발표한 ‘2016 3/4분기 가계신 용’ 결과는 참담했다. 1,300조원이라는 가계 빚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 일까. 커다란 회색 코뿔소 앞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살펴봤다. 지난 11월 24일 가계부채는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295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빚 1300조원 까지 단 한 발자국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다.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과 생활비 대출 증가 2014년 이후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가임여성(15~49세 기준)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의 수 1.24명. 올해 8월 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우리나라의 출산율이다. 2014년 1.21명보다 0.03명(2.8%) 증가하기는 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평균인 1.68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여전히 최하위권(33위)에 머물러 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출산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배경은 무엇이고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 문제를 겪었던 해외 선진국들은 어떤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 은 국가는 포르투갈(1.23명)이 유일하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양육수당, 출산장려금 등 정부는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펼치고 있지만, 출산율을 바닥에서 좀처럼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0일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 일명 ‘브릿지 플랜 2020’을 발표했다. 정부는 1996년 산아제한정책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2006년부터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출산율은
실업급여에 대한 오해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전세계으로 좋지 않은 경기로 인해 기업들은 인원감축을 서둘고 있고 회사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직장을 찾아 헤맨다. 특히나 비정규직 고용형태로 일하는 사람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공백이 있다 보니 실업급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용보험 가운데 실업급여의 잘못 알려진 오해가 있어 알아봤다. ※ 편집자주 실업급여는 크게 ‘구직급여’ ‘취업촉진수당’ ‘연장급여’ ‘상병급여’로 구분된다. 본 기사는 수급요건에 대한 오해를 다루는 기사로, 통상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실업 후 재취업활동 중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급하는 순수 구직급여’를 ’실업급여‘라고 표현한다. 고용보험은 전통적 의미의 실업보험사업을 비롯해 고용안정사업과 직업능력사업 등의 노동시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사회보장보험이다. 우리나라는 80년대 초, 높은 실업률로 인해 실업보험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제7차 경제 사회발전계획(1992~1996) 후반기 중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995년 고용보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지난 7월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이 사고는 운전면허 취소 요건에 해당되는 뇌전증환자에 의해 발생했다. 뇌전증 환자의 경우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하기 2주 전 진행된 운전면허 적성검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만 받고 면허를 갱신한 것 으로 나타났다. 결국 운전면허 적성검사 제도에 뚫려있는 커다란 구멍 때문에 고귀한 생명만 희생을 당한 것 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봤다. 수능이 끝난 A씨는 남들처럼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했다. 그리고 채 한 달도 안 걸려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할 때만 해도 멋지게 자동차를 몰며 전국을 누비는 꿈을 꾼 A씨지만 실상은 지금까지 ‘장롱면허’다. 운전과는 담을 쌓아두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운전기사를 쓸 거야”라고 외치던 A씨는 수년이 지난 지금 빡빡한 일상에 파묻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직장인이 되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겨울옷을 꺼내기 위해 옷장을 뒤적이던 A씨는 옷장 구석 안에서 잠을 자고 있떤 캐캐묵은 운전면허증을 발견했다. 운전면허증의 사진을 보며 “나도 이렇게 피부가 좋았었는데...”라고 한숨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은행 수수료는 왜 이렇게 비쌀까, 수수료 없이 돈을 주고받을 순 없을까? 해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금융자산이 항상 안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가능해 보이는 이 모든 바람이 현실에서 구현가능하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최근 국내외에서는 금융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혁신기술인 블록체인(Block Chain)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인류의 혁신을 이끌 낯선 이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 상용화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Netscape)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안데르센(Marc Andreessen)은 “1975년은 개인용 컴퓨터, 1993년은 인터넷의 해, 2014년은 비트코인의 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폐나 동전 같은 현금과 달리 물리적 형태가 없는 가상화폐로, 은행 없이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분산화 된 거래장부’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유용성 등과 같은 문제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구현될 수 있도록 만든 ‘분산화 된 거래장부’시스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바로 ‘블록체인’이다. 세상을 바꿀 혁신,
20일 전국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속에 작지만 큰 희망을 알리는 행사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횟수로 벌써10회째를 맞는 한기범희망나눔의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그 주인공이다. 전국적으로 촛불이 환하게 밝혀진 가운데 3천여명의 시민들이 경기 현장을 찾아 뜻 깊은 나눔에 동참했다. 딸 둘을 데리고 경기장은 찾은 김상태(가명, 의정부) 씨는 “아이들과 어제는 광화문광장에 다녀왔고, 오늘은 집 근처에서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것 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잘 온 것 같다”고 경기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홍문종 국회의원도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희망도시 의정부에서 한기범 대표께서 어린 아이들의 심장병 후원을 위해 농구스타, 한류스타, 코미디언들을 모셔서 큰 희망농구대잔치를 열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문종 의정부시(을) 국회의원도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나눔의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한기범 희망나눔 재단’의 ‘스타와 함께 하는 희망농구’를 진심
한기범 희망나눔재단 주최로 지난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2016’에 참여한 연예인 농구팀들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연예인 농구팀 ‘레인보우스타즈’가 주축이 된 ‘희망’ 팀과 개그맨 농구팀 ‘더 홀’ 중심의 ‘사랑’ 팀은 4쿼터 내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희망’ 팀에서는 정진운(2AM), 박재민, 나윤권, 김혁, 강인수(마이네임), 백종원(모델), 천일환(전 인천 전자랜드), 정훈(전 대구 오리온스) 등이, ‘사랑’ 팀에서는 김재욱, 우종현, 정범균, 정철규, 이영준, 이항범(전 전주 KCC), 임영훈(전 부산 KT 소닉붐) 등이 경기에 나섰다. 박만순 M Air 회장과 사미어 레이먼(Sameer Rehman) 벨 헬리콥터사 아시아 태평양 총괄 대표의 시구로 시작된 1쿼터는 ‘사랑’ 팀의 이항범이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이항범은 2004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68cm의 작은 키, 일반인 자격임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농구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전주 KCC에 입단하며 ‘프로농구의 신데렐라’로 한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 재단은 심장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의정부 체육관에서 ‘스타와 함께 하는 희망농구 2016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은 심장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청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의 보탬이 되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경제적인 지원과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재단 회장인 한기범 씨는 2000년 초반 말판증후군이라는 희귀 심장병 판정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을 끝에 회복할 수 있었다. 이 때 경험했던 심장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한 이사장은 재단을 설립해 지금에 이르렀다. ‘스타와 함께 하는 희망농구’는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희망농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자선농구경기는 정진운(2AM), 나윤권, 박재민, 김혁 등 ‘레인보우스타즈’와 천일환 전 인천전자랜드 선수, 정훈 전 대구 오리온스 선수 등 프로출신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희망’ 팀과 김재욱, 정범균 등 개그맨 농구팀 ‘더 홀’, 이항범 전 전주 KCC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한 반, 아니 전교생이 많아야 두세 명인 곳이 있다. 바로 섬마을 분교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바로 체험일 수밖에 없다. ‘경험이 가장 큰 교육’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 아이들에게는 그런 부분이 절실하다. 선생님들은 다양한 체험·경험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들도 없어 자신의 수준도 파악하기 어려워 학업성취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 학교 간이든 지역 간이든 교육에서의 다양한 물적·인적 교류가 필요해 보였다. 지난 10월 3박4일의 일정으로 멀리 진도 조도초등학교 분교생 9명과 교사 6명이 서울을 찾았다. 조희연 교육감, 최고보다 특별한 사람이 돼야 10월11일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분교생 9명과 교사 6명이 서울시교육청에 도착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만났다. 섬 학생들과 교사일행을 반갑게 맞이한 조희연 교육감은 일일이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서울교육청에 온 걸 아주 환영한다”고 말했고 아이들은 “반갑습니다”라며 인사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현재 우리나라는 17개의 시·도로 나눠져 있는데 각 시·도별로 각 학교를 도와주는 교육청이 있다”면서 “여기는 그중 한 곳인 서울교육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교육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고, IT의 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우리 생활 자체를 바꿔놓았다. 이제 대형마트에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장을 보고, 전화로 주문하던 배달음식도 클릭하나로 손쉽게 주문하고 결제까지 끝내는 세상이다.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생태계가 급격히 변했다. 오프라인 중심 생태계에서 자금·인력·시스템에서 대기업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중소기업, 그럼 바뀐 생태계는 과연 중소기업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중소기업들이 항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은 단연 판로개척이다. IBK 경제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자금사정이 양호하다는 기업은 4.5%에 불과했는 데, 그 원인은 국내판매 부진(81.1%), 판매대금회수 부진(32.4%), 수출부진(17.2%)으로 꼽았다. 판로는 이처럼 중소기업이 경영상 직면하는 주요 애로사항이며 중소기업의 가치창출 및 경쟁력 향상에 중요하다. 이제까지의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에서 중소기업 은 당연히 자금·인력·시스템 등의 면에서 대기업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유통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 가을이면 더 당기는 커피! 씁쓰름하면서도 구수하고 향긋한 맛을 내는 커피는 식사 후에도, 또는 친구나 연인을 만날 때도 자주 마시게 되는 기호식품 중 하나다. 커피 본래의 맛보다는 진한 향에 이끌려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우리의 삶 속에 빠르게 자리 잡은 커피. 지난 10월 기자는 커피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장을 다녀왔다. 그 현장을 소개한다. 가을에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박람회에서부터 사업 전반의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산업전, 아기를 둔 엄마들을 위한 베이비페어까지 각종 정보들이 넘쳐난다. ‘2016카페 베이커리페어’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 1, 2홀은 입구부터 향긋한 커피 향이 진하게 풍겼고, 커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행사관계자는 “오늘이 행사 마지막 날이라 더 붐비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17 WCCK(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전)’과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2016WSC(세계사이폰 대회)’가 부대행사로 열렸으며,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음료/주류. 커피/베이커리 관련기기, 커피 부자재, 베이커리 재료, 커피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