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금융 계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 청소년이나 고령자 등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금융 계산기’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질문만 하면 필요한 조건을 자동으로 채워 계산 결과를 내주는 서비스다. 기존 금융 계산기처럼 대출 금액, 금리, 기간, 상환 방식 등 모든 조건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5천만 원일 때 한 달 상환액이 얼마야?”라고 물으면, AI가 기간·금리·상환 방식 등 미입력된 정보를 임의로 설정해 예상 월 상환액을 안내한다. 고객은 AI가 가정한 조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추가로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대화로 바로 수정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대출, 환율 등 다양한 금융 상품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만 나이 계산, 디데이, 평균, 퍼센트, 단위 변환, 해외 시간 확인 등 다양한 계산도 한 번에 해결해준다. 주요 국가의 통화별 실시간 환율 정보도 제공해 해외 거래나 여행 시에도 유용하다. 카카오뱅크는 'AI
납북자 가족 단체가 정부 고위급 관계자로부터 위로 전화를 받은 뒤, 최근 논란이 된 대북 전단 살포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경기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을 찾아 참배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위로 전화를 받았고, 식사 자리 등도 제안받았다”며 “전단 살포 중단 여부는 피해 가족들과 논의 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번 정부 고위 인사들은 납북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분들로, 과거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적이 있다”며 “남북 간 대화를 통해 가족의 생사 확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두천에서 참배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파주와 연천, 인천 강화, 강원도 등 접경지역이 경찰 통제로 접근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아버지가 미군 특수부대인 켈로부대 출신이어서 상징적인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부친은 1967년 연평도 인근에서 어업 활동 중 납북됐으며, 6·25전쟁 당시 켈로부대에 복무했던 이력이 북한에서 문제가 되어 1972년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북자가족모임
국민의힘이 24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과 관련해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는 위해식품 고지, 결함·위험 제품 리콜 현황 등 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소비자 안전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하나은행은 손님 편의성 증대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하나은행 손님들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하나원큐 내 ‘소비생활 안전정보’에서는 ▲알기 쉬운 안전이야기 ▲국내 유통 차단 제품 고지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안내 ▲국내 리콜정보 조회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한 각종 소비자 안전정보가 제공되며, 이외에도 한국소비자원에 소비생활 안전 신고를 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들의 디지털 편의성 증대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님 중심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국민의힘이 24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과 관련해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월(101.8)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석 달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CCSI는 현재 생활 형편, 향후 생활 형편, 가계 수입, 소비 지출 전망, 현재 경기 판단, 향후 경기 전망 등 여섯 가지 항목을 종합해 산출되며,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 대비 낙관적인 심리를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보면, 6개 구성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07을 기록했고,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한 74를 나타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추경 편성과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가 소비심리 개선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게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여름철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전국 곳곳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법안의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및 이행 여부 통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지반침하 탐사대책의 일환으로 국토안전관리원 지반탐사반 설치를 통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때 발견된 공동(빈 공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여 안전조치를 요청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의 부재로 인해 안전조치가 이행되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윤종군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안전관리원이 각 지자체에 시정요청을 통보한 공동은 총 266개이며 이 중 조치가 확인된 공동은 132개로, 나머지 절반은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종군 의원은 “점검을 통해 지반침하 우려지역을 확인했어도 안전조치가 이어지지 않는 것은 병원 검진을 받고도 병을 방치하는 것과
미국 정부가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다시 지정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위협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연방 관보에 공개된 백악관 통지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자로 북한 관련 국가비상사태 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행정명령 13466호에 의해 처음 선포된 조치로, 오는 6월 26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것을 갱신한 것이다. 백악관은 이번 연장 조치의 이유로 “한반도 내 핵분열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그리고 북한 정권의 도발적인 정책과 행동이 미국의 안보·외교·경제 이익에 계속해서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북한 관련 비상사태 재지정이다. 미국 대통령은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에 근거해, 국가 위협 상황에 따라 긴급 권한을 발동할 수 있으며, 매년 비상사태 연장 여부를 재검토하게 되어 있다.
수원 장안구 다세대주택 외벽 팽창으로 인한 붕괴 사고의 복구 작업이 최근 마무리돼 주민 전원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지난 5월 20일 “외벽 팽창으로 붕괴 전조 현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수원시는 즉시 주택과 인근 건축물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도시가스와 전기 차단을 요청하는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초기 대응을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했다. 또 민간 건축안전자문단을 현장에 투입해 상황을 점검하고, 경찰에는 현장 통제와 야간 순찰을 요청해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이어 5월 21일에는 민간 건축안전자문단 의견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지지대를 설치했다. 전문 안전진단업체는 구조체의 안전성을 점검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외벽 붕괴에 대비해 낙하물 방지를 위한 안전망을 설치했다. 5월 26일 외벽 일부가 붕괴했고, 떨어진 벽돌은 안전망 안으로 쏟아져 내리는 등 더 이상 사고없이 안전하게 대처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수원시는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 6세대 9명에게 수원유스호스텔 등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또 복구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했다. 수원시는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보수비용의 일부를 지원
냉방기기 등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봄 연료비가 하락했지만 한전 누적 부채와 우크라 전쟁에 따른 전력량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해 동결로 결정됐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항목으로,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앞서 전력 당국은 지난해 10월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했으나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3분기까지 동결된 상태다. 최근 3개월간 연료비가 하락했기에 한전은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6.4원으로 내려야 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숨가쁘게 달려온 민선 8기 경기도, 이제 3년의 반환점을 돌았다. 민선8기 경기도는 ‘기회소득’이라는 대표정책과 함께 청년의 꿈을 보장하는 ‘청년 기회패키지’,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베이비부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인 ‘경기 기회타운’ 까지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먼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시장이 보상하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실험에 착수한 게 바로 ‘기회소득’이다. 시행 3년째를 맞는 기회소득은 시장경제의 한계 너머에 있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의 실생활 속 기회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실천 도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수혜자 수는 도합 30만명에 달한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상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사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회소득 정책은 복지로 분류되기보다 ‘사회적 투자’로 평가받는다. 시장이 보상하지 않는 활동을 정책적으로 인정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 삶의 질, 공동체 신뢰도를 높이는 순환적 구조를 만든 것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4∼25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무게를 두고 고민을 이어왔으나 전날 오후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도저히 직접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