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강릉 지역에 지속되고 있는 극한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강릉 지역에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리터짜리 생수 4만병을 전달했다. 강릉시는 최근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짐에 따라 제한급수를 시행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강릉시의 극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지난 4월 빚어졌던 주문지연 재발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4일 키움증권은 △IT 투자 확대 △IT 인력·조직 강화 △IT 컨설팅 진행 △정보 보안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해 연내 IT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매년 꾸준히 지출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산비용과는 별개다. 이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즉시 개선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도 추구한다. 이를 위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계를 고도화한다.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IT 인력과 조직도 강화한다.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내부통제 전담조직과 성능분석, 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IT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키움증권 자체 IT인력을 충원한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전차 푸니쿨라가 탈선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5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탈선 사고로 수 십명이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 중 한국인 여성 한 명이 포함됐다고 포르투갈 매체 포르투갈레지던트가 보도했다. 포르투갈 SIC방송은 이날 부상당한 한국인 여성이 상프란시스쿠 자비에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날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한 상태다. 외교부는 이날 사고와 관련한 본보 질의에 "현재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니쿨라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전차로, 리스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교통수단이자 관광 명물이다.
미국 배심원단이 구글이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왔다고 판단, 약 4억 2,500만 달러(한화 약 5,900억원) 배상을 판결했다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구글이 계정 설정에서 ‘웹 및 앱 활동’ 기능을 꺼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계속해서 수집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배심원단은 구글이 8년에 걸쳐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저장·활용해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원고 측은 처음에 310억 달러(약 43조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배심원단은 구글에 제기된 세 가지 청구 중 두 가지에 대해서만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고의적인 악의가 없다고 판단해 징벌적 배상은 제외됐다. 구글은 판결을 인정하면서도 불법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구글 측은 재판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비식별화된 정보이며, 암호화된 안전한 공간에 저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2020년 집단소송으로 시작됐으며, 우버·베놈·인스타그램 등 구글의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는 앱과의 연동 과정에서 데이터가 수집된 정황도 포함됐다. 법원은 약 9,800만 명의 이용자와 1억 7,400만 대의 기기를 소송 대상에 포
신세계면세점이 최근 늘어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의 성지를 이어나갈 새로운 미디어 아트 영상 ‘쇼핑 테마 파크’을 공개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외벽에 있는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에 새로운 미디어 아트 영상 ‘쇼핑 테마 파크’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아트 영상 속 '쇼핑 테마 파크'라는 문구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고객의 쉼터, 여행, 축제, 먹거리 등 즐겁고 다채로운 체험의 공간으로 선보이기 위한 메시지로 알려졌다. 이번 영상은 신세계면세점의 자체 캐릭터 ‘폴앤바니(Paul+bani)’가 선물상자 속 세계를 여행하며 패션, 뷰티, K-스타일 등 신세계면세점 공간을 탐험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이달 말 11층 스카이파크에 '폴앤바니' 연출존을 설치해 사진 촬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은 만큼 쇼핑을 여행과 축제의 차원으로 확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명동 상권의 대표적인 체험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
SK온이 북미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과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가동한다. 4일 SK온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2026년부터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1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한다. 여기에 더해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추진하는 6.2GWh 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공급이 가능해진 셈이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 전용으로 전환해 LFP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 전기차보다 무게·공간 제약이 적은 ESS 특성에 맞춰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한다. 고전압 모듈 기반 설계와 인접 모듈 열 확산 방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진단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ESS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지난해 말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한 뒤 거둔 첫 성과다.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제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공시에서 자사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가 연간 수익률 17.40%를 기록하며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7.73%로 집계됐다. 중립투자형은 5.89%, 안정투자형은 4.65%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6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일관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유형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의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는 연간 수익률 11.66%로 전체 사업자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 역시 7.19%로 해당 부문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공동 개발한 ‘MySuper 시리즈’를 통해 이뤄졌다는 평가다. MySuper 시리즈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제도를 벤치마크해 설계된 상품으로, 글로벌 분산투자와 ETF 중심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그간의 운용 성과에 힘입어 전체 퇴직연금 자산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난 3일 GS건설이 시공하던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5분쯤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현장과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조사 중이다. 허윤홍 GS건설은 사고 당일 오후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머리를 숙였다. 허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 사고를 막지 못해 소중한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 한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아울러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GS건설은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저희는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LG유플러스는 종합 신용평가사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협력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최근 밝혔다. KODATA는 기업정보 전문기관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 신용 등급, 부동산 소유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회사의 ‘익시젠’에 적용된 도메인 특화 학습 기술을 접목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나아가 LG유플러스와 KODATA는 대화형으로 기업정보를 탐색하고 리포트를 자동생성하는 기업·금융 전문 에이전트 등 금융권 종사자와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기업·금융 분야의 성능 강화를 위해 DACP(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 기술이 적용된다. DACP는 산업별 특화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AI 모델의 정확도와 도메인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Lab장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을 지향하며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고지되는 정보의 투명성을 높였다. 고객들의 알 권리는 한층 높아졌다. 토스뱅크는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필수 금융 정보를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필수고지 배너’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의 홈 화면에서 필수고지 배너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수 금융 정보를 수시로 안내 받게 된다. 토스뱅크는 필수고지 배너 도입에 따라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동안 약관 변경 등 주요 공지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알림톡 등을 통해 전달해 왔다. 일부 고객이 이를 놓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데 착안, 실질적인 정보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필수고지 배너는 고객 중심 UX 설계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홈 화면 눈에 띄는 곳에 배너 형태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의 앱 사용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직관적인 디자인과 인터랙션을 적용했다. 고지되는 정보는 은행이 필수적으로 알려야 할 정보다. 예금거래 기본약관 변경 등 은행 입장에서는 다소 알리기 어려운 사안도 선명하게 고지한다. 변경된 내용은 알기 쉽게 풀어줌으로써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에는 개인 맞
LIG넥스원이 2025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15일 정오까지 LIG넥스원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R&D, 국내외 사업, 경영·지원, 공정기술, 품질 등 다양한 직무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세 자릿수를 넘길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 시스템, 전자전, 레이다, 해양, 무인·로봇, 광정보융합, 위성, AI 등 주요 사업 분야에 투입될 인재를 선발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와 온라인 AI 역량검사, SW 코딩테스트(해당 분야 지원자), 실무 면접, 리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채를 알리기 위해 배우 이이경이 출연한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지원자가 실제 면접 과정을 경험하는 콘셉트로 제작돼 채용 과정과 기업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한다. 특히 회사가 강조하는 ‘LIG GPT(Global, People, Tech)’의 의미를 영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국 32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해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임직원 약 60%가 R&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매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3천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며 위생 및 매장내 식품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4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3천133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 상위 20개 업체의 위반 사례는 2천18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위생 관리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냈다. 업체별로는 유명 치킨 브랜드 BBQ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HC(186건), 맘스터치(172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치킨(1139건·36.4%), 카페(617건·19.7%), 햄버거(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