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이날 헬기는 오후 3시 41분께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헬기에는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12분께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께 진화됐다.
지난 주말 개화를 시작한 서울 여의도 벚꽃이 본격적으로 봉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휴일을 맞아 여의도 벚꽃길을 찾은 상춘객들은 계엄으로 인한 우울감을 털어 내고 다시 찾아온 봄을 만끽했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은 지난해(4월 1일)보다 사흘이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나흘이 이른데, 지난 3월 이상 저온 현상과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예보보다 늦게 피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 내 표준목인 왕벚나무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로 정의하고 있는데,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관측한다. 매년 봄 서울 여의도에는 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7,859의 봄꽃이 만개한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는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서울 영등포구는 4일 열기로 했던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때문에 8일로 연기했으며,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취소하는 등 행사 규모도 축소했다. 축제 기간에는 인근 도로인 서강대교남단 사
"사필귀정(事必歸正)이요, 사불범정(邪不犯正)이다." 헌법재판소가 마침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선고를 하자 한국노총을 비롯한 경실련, 참여연대, 공무원연맹, 공공단체 노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국민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이번 결정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을 확인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공무원연맹은 "공무원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한국노총과 함께 이번 사태를 국가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과 공직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헌정 질서를 지키는 일에 국민과 함께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참여연대 역시 "윤석열 파면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일부 판사와 검찰의 협잡과 합작으로 석방된 상태다"며 "검찰과 법원은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처벌하여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남아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열리는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경찰은 3일 ‘을호비상’을 발령해 헌법재판소 인근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탄핵선고 당일인 4일,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시민과 반대 시민이 각각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주변 150m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이른바 ‘진공화’ 작업은 이미 끝났다. 헌재 주변 150m 구역에 대해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금지한다. 경찰은 이날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 4천 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등을 총동원한다. 경찰 특공대 30여 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전원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그 즉시 파면되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반면, 인용 의견이 6명 미만으로 기각되거나 각하 의견 4명으로 각하 결정이 선고될 경우 그 즉시 직
경북 구미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40대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구미경찰서 소속 A 경위가 관내 한 파출소 건물 앞에 세워진 순찰차 안에서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서 범죄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사망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급액이 월 500만원을 넘는 부부 수급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부부 합산 국민연금 수령 최고액은 월 530만5,600원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253만9,260원, 아내의 수급액이 276만6,340원이었다. 국민연금은 "연금 수급액 500만 원은 직장인 부부를 가정했을 때, 월급 합계액 800만원의 60%를 넘어,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남편과 아내가 모두 국민연금을 타는 부부는 77만 4,964쌍으로 집계됐는데, 부부합산 월 평균 연금액은 108만1,668원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를 보면 건강하다고 전제했을 때 부부가 노후에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월 296만9,000원에 이른다. 한편, 부부가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수급권을 획득하면 남편과 아내 모두 각자의 노령연금을 사망 때까지 받을수 있다. 다만,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하면 '중복급여 조정'으로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연금과 숨진 배우자의 유족연금 중에서 한 개를 골라야 한다. 자신이 받는 노령연금보다 유족연금이 훨씬
광주·전남, 세종·충남 지역 학생들이 오는 4일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을 학교에서 생중계로 지켜볼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2일 지역 학교 및 직속 기관에 '민주시민교육 연계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TV시청 중계시청'이라는 제목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안내 공문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헌재의 TV중계가 예정돼 있다"며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시교육청도 같은 날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에 "민주시민교육을 연계해 학교별 자율적으로 탄핵 재판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며 "구성원의 의견과 학교장 판단에 따라 수업 시간 재판 시청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충남도교육청도 이날 지역 학교 및 직속 기관에 '민주시민교육 연계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TV시청 중계시청'이라는 제목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헌재의 TV중계가 예정돼 있다"며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 바란다"고 적혀 있다. 전날 광주와 전남 교육청도 윤
- 삶의 터전 잃는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 되길 - 무안 공항 여객기 사고 때도 성금 2억 원 기탁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인 낙월블루하트가 경북 산불 피해 복구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낙월블루하트는 이날 1억 5천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해, 태풍, 지진, 산불, 화재, 감염병 등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낙월블루하트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과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아픔을 겪은 지역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낙월블루하트(명운산업개발 및 태국 에너지회사 B.Grimm Power가 대주주)는 지난해 12월 31일 전남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동서석유화학 사내하청지회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불법행위 묵인·방조하는 고용노동부 규탄했다. 이들은 “파업 기간 불법 대체인력 투입, 주 52시간 위반,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의 임금차별 불법행위에 눈감고 시간만 끌고 있는 고용부는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2023년 1월 설립한 동서석유화학사내하청지회는 동서석유화학 사내하청 업체인 대덕산업과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은 결국 결렬됐고 지회는 지난 2월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최근, 웹툰·웹소설 불법사이트는 최근 천문학적으로 성장해 불법 도박, 성매매와 같은 심각한 인접 범죄들과 결합해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까지 악화되고 있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토끼’, ‘북토끼’와 같은 악질적인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은 국내 수사를 피해 일본으로 귀화하며 우리나라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과 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불법 웹툰사이트 ‘뉴토끼’ 운영자 상대로 집단소송 추진 기자회견 개최했다. 강유정 의원과 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는 “불법사이트는 일본 국적을 방패삼아 지금도 수많은 창작자의 피땀 어린 노력을 약 탈하고 있다. 범죄에 국경은 없다”며 “정부가 국적이라는 핑계로 이들을 잡지 못한다면, 국가가 존재할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라고 캐물었다. 이들은 “작품이 불법 사이트에 노출될 때,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을 시시각각으로 목격하고 있다. 뼈와 살이 깎여나가는 기분”이라면서 “웹툰과 웹소설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문화 콘텐츠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콘텐츠불법유통은 작가와 산업의 생명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다. 더 이상 이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
서울경찰청은 2일 헌법재판소 부근 안국역 사거리 일대의 교통 통제를 시작했다. 현재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헌재 주변을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4일로 예정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하고, 전국의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헌법재판소 주변 학교들이 휴업을 결정한 데 이어, 기업들도 재택근무 전환을 결정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전 임직원이 탄핵 선고일에 재택 근무하도록 사내 공지를 통해 안내했다. 다만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필수 인원만 최소 출근한다. 한편, 탄핵 심판 선고 당일인 4일에는 안국역이 폐쇄될 방침이다. 헌재 인근 주유소 등은 운영하지 않으며 인근 11개 학교도 임시 휴교한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서울공예박물관도 휴관한다.
서울경찰청이 오는 4일로 예정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하고, 전국의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일 헌법재판소 부근 안국역 사거리 일대의 교통 통제를 시작했다. 또, 헌법재판소 주변 학교들이 휴업을 결정한 데 이어 기업들도 재택근무 전환을 결정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전 임직원이 탄핵 선고일에 재택 근무하도록 사내 공지를 통해 안내했다. 다만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필수 인원만 최소 출근한다. 현재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헌재 주변을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