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적용한 LNG운반선으로 세계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를 추진 동력으로 활용한 17만4천㎥급 LNG운반선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국 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동시에 이뤄진 세계 첫 사례다. 이번에 적용된 MSR 개념설계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수행했으며,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액체 상태의 용융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MSR 추진선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디지털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최적화와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고, 10일에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풍력보조추진장치를 탑재한 LNG운반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9~10일 이틀 동안 글로벌 5개 선급이 삼성중공업의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스냅 윈드 플로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환율을 예측하는 재미와 외화 자산 관리 습관을 동시에 제공하는 ‘오늘 미션, 환율 맞히기 시즌3’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환율 맞히기 이벤트’는 고객이 다음 날 환율이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예측하고, 실제 환율과 비교해 정답을 맞히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한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외화통장이 없는 고객도 신규 개설 후 즉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시즌3에서는 기존 시즌2와 달리 연속 정답 뿐만 아니라 연속 출석만으로도 리워드가 제공돼, 더 많은 고객이 꾸준히 참여하며 혜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토스뱅크 신규 고객에게는 3달러의 가입 리워드도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환율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환전을 일상의 자산 관리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단순한 퀴즈 형식으로 매일 환율을 확인하면서 경제 흐름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외화 재테크’를 생활 속에서 이어갈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시즌2를 통해 고객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을 확인했다. 약 92만 명이 이벤트에 참여했
오는 11일~13일 사흘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뷰티 산업 전시회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개최된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K-뷰티엑스포는 ‘아마존 광고’가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한다. 특히 전년대비 약 30%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 개최로 총 12개국 512개(국내 447개 사, 해외 65개 사) 790부스가 마련된다. 그동안 유치가 어려웠던 두바이, 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의 기업도 참가해 어느 때보다 높아진 K-뷰티 산업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에서 엄선한 180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다. 바이어들은 별도 항공 지원없이 자부담으로 방한하는 이른바 ‘진성 바이어’로 높은 계약 성사율이 기대된다. 또 쿠팡·컬리·지그재그 등 국내 40개 주요 유통사가 참가하는 ‘MD 유통상담회’도 진행돼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행사 내 진행되는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에서는 뷰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 ‘K-뷰티 부트캠프’에서는 △K-뷰티 트렌드 및 미래 △
앱에서 한 번에 카드 혜택을 비교하고 선택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케이뱅크는 케이뱅크 앱에서 총 29개 신용카드를 한눈에 비교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만들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용카드 만들기’ 서비스는 BC·신한·삼성·KB국민·현대·농협·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가 취급하는 총 29종 신용카드를 한눈에 비교하고 혜택별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비교는 물론 신청까지 쉽게 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29개의 신용카드를 특화된 혜택에 따라 카테고리화해 보여준다는 점이다. 고객의 주요 소비 패턴에 맞춰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할인 혜택이 좋은 신용카드를 나열된다. 외식비에 지출을 많이 하는 고객이 ‘배달·음식’ 분야를 누르면 배달앱, 음식점 등에서 할인율이 높은 특화카드가, 쇼핑을 많이 하는 고객이 ‘쇼핑’ 분야를 누르면 백화점에서 할인되는 카드나 장보기 캐시백 혜택이 있는 카드가 노출된다. 주유·교통, 온라인, 통신·공과금, 카페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캐시백 TOP 10’, ‘해외·마일리지·프리미엄 VIP 카드’ 등 공통된 혜택 특징을 가진 신용카드 리
삼성증권은 글로벌 종합금융사 칸토와 증권 비즈니스 전반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8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욕의 칸토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미 진행 중인 양사간 미국주식 브로커리지 서비스 외에도 자금 조달, 디지털 금융, 리서치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해 양사의 글로벌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1945년에 설립된 칸토는 뉴욕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60개 이상의 사무실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금융사로, IB를 비롯해 자본 시장, 채권/주식 거래, 프라임 서비스, 리서치, 자산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걸쳐 탁월한 전문성과 혁신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칸토 공동 CEO인 파스칼 밴들리어(Pascal Bandelier)는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의 흥미로운 진전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확장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강조하는 부분"이라며, "삼성증권의 아시아 지역 리더십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칸토의 강점을 보완해 강력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도 "칸토와의 M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은 8일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핀란드 국방차관 에사 풀키넨(Esa Pulkkinen), 주한핀란드대사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와 주요 군 관계자들이 판교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티모 하라카 교통통신부 장관, 2024년 안티 핵카넨 국방부 장관에 이어 핀란드 고위 인사의 세 번째 내방이다. 양측은 자리에서 첨단 국방기술과 민군겸용 기술 발전을 위해 국제적 차원의 전략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방위산업뿐 아니라 핀란드의 혁신 스타트업들과의 기술 교류까지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두 나라는 지정학적 환경과 산업 구조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아, 안보뿐 아니라 미래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성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방문이 한국과 핀란드가 가진 공통점을 토대로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과 돌봄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성년자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장애인 연금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돌봄가족의 사후에도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적 권리 확보와 자립을 위해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도 제공해 장애인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보조사를 대상으로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돌봄 인력에게도 포용금융의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장애인과 돌봄가족분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돌봄가족을 위한 맞춤형 포용
넥슨컴퍼니는 이달 6일~7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한 2025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성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채용의나라’는 넥슨컴퍼니 입사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에게 ‘넥토리얼’ 모집 정보 안내와 직군별 현직자, 채용 담당자의 강연 및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다. 올해는 2025년 ‘넥토리얼’ 모집 9개 직군의 커리어 세션(직군 특강)과 직무상담을 진행했으며, 채용상담과 함께 취업스터디존, 포토존, 게임부스, 선물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양일간 2000여명이 참가한 올해 ‘채용의나라’는 참가자들의 지원 전략과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직군별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취업스터디존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달 2일 모집을 시작한 올해 ‘넥토리얼’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등 3개 법인에서 총 세 자릿 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 자격은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15일 17시까지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이후 서류 검토와
SK텔레콤(이하 SKT)은 8일 서울대와 함께 하는 ‘SKT AI 커리큘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 시작한 AI 커리큘럼은 개강 첫날 이종민 SKT 미래R&D Lab장이 특강을 진행하며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소개했다. 올해 강좌는 참여형 학습을 확대하고 강의 구성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SKT 소속 강사진이 현장에서 축적한 연구 성과와 상용화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SK그룹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DEVOCEAN)을 통한 과제 및 수강 후기 제출, 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와의 연계 운영 등을 통해 산학협력과 기술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기회를 갖게 됐다. SKT는 지난달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되며,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에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와 같이 확대되는 SKT의 산학협력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서울대와 함께 하는 AI 커리큘럼이다. SKT는 자사의 AI·기술 리더십을 알리고 대학원생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이 커리큘럼을 시작했다.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커리큘럼에서는 단순한 강의를 넘어
'퀵커머스'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격전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퀵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비중이 높아지며 확대됐다. 처음은 단순한 배달 음식 사업으로 여겨져왔다. 음식을 제외한 식자재, 공산품 등은 소비자가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해 아무리 빨라도 오전 주문 후 오후 배송 또는 다음 날 새벽 배송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배달 인프라가 자리 잡으며 이커머스 시장과 결합돼 배달·배송 시장이 확대됐다. 한국 대다수 사람들의 대표적인 말 "빨리 빨리"가 만들어낸 혁신 사업이 바로 퀵커머스 시장이다. 돈을 더 내더라도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한국 사람의 인식에 발맞출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된 것이다. ‘퀵커머스’는 즉시 배송이 가능한 전자 상거래를 뜻한다. 통상 20분, 길어도 1~2시간 이내에 소비자가 주문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며 서비스 품목은 음식, 식자재, 전자 제품 등 범위가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사업체가 퀵커머스 사업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퀵커머스 사업에는 대부분 이커머스 사업 진출로 유통·배달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플랫폼이나 프랜차이즈 매장 네트워크를 거점으로 배송망 이용에 체계화된 중대형 소매업체가 뛰어들고
롯데홈쇼핑이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며 신상품 대열에 고객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을 열고 F/W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롯데 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특집전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패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단독 브랜드의 차별화 상품을 제안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실용 소비’를 반영해 ▲지속가능성 ▲간결한 디자인 ▲높은 활용도를 갖춘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패션 전담 조직은 최근 1년간 고객들의 패션 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후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바 있다. 대표적으로 니트, 카디건 등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패션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기본 아이템으로 구성한 ‘에센셜 라인’을 확대했다. 먼저 론칭 10년차를 맞은 단독 패션 브랜드 ‘LBL’은 신규 모델로 이영진을 발탁했다. 제품은 주력으로 선보이던 캐시미어, 실크 등 프리미엄 소재를 비롯해 가죽, 양모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일상에서 세련됨을 선보인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조르쥬레쉬’는 미니멀한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