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14일 헌재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3차 변론기일에는 안 전 비서관이 출석하면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지난 변론기일에서 앞으로 증인이 불출석할 경우 재판부에서 납득할 만한 사유가 아닌 한 원칙적으로 해당 증인은 재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은 “안봉근 전 비서관의 이번 불출석은 헌재 탄핵심판 절차를 지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면서 “지난번 이정미 재판장 말씀대로 증인채택을 취소해서 국민의 원하는 신속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안봉근에 대한 증인채택을 철회했고, 안봉근 전 비서관의 불출석으로 오전 변론은 종료됐다. 오후 변론은 15시 다시 열린다. 한편 헌재는 박 대통령측이 요청한 고영태 녹취록 29개를 증거로 채택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앞서 오전 대심판정에 들어서면서 "고영태 녹취록은 탄핵사유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녹취에서 고영태에 불리한 게 나온다고 해도, 지금 드러난 사건의 객관적 증거와는 별개'라고 일축했다.
박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지난 10일 구리시 소재 경기벤처지원센터를 방문해, 백경현 구리시장, 전문기업인들과 만나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백경현 구리시장과는 약 30분에 걸친 논의 끝에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구리시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기한 원장은 “시정에 대단히 바쁘신 가운데서도 뜻밖에 찾아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무엇보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님의 높으신 관심과 식견, 안목, 열정에 감복했다”고 말했다. 또 VR·AR 전문기업 (주)오썸피아도 방문해 민문호 대표 등과 광범위한 분야에서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원장은 “로봇산업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ICT 융합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VR 영상과 결합된 각종 시뮬레이터(버츄얼라이저) 등도 결국 로봇산업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원장과 백 시장을 맞이한 (주)오썸피아 민문호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수출 지원과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앞으
오늘(12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외교부가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인 바,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2321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소위 신년사에서 ICBM 발사를 위협한 것에도 드러난 바 있듯이 핵·탄도미사일 개발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 정권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일상화된 도발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히 결집시킬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 2321호 등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미, 일, EU 등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 정권이 모든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결코 생존하지 못하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정월대보름의 보름달이 환하게 빛났다.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옛날부터 대지의 풍요와 한해동안의 행운을 빌었던 중요한 풍속이다. 예로부터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과 질병을 막아 재앙과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전해져 왔다.
[영상 : 김선재 기자] 주말 15차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찢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토, 영상] 김선재 기자, 이민재 기자 11일 한파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등을 촉구하는 15번째 촛불집회에 주최측 추산 50만명의(오후 6시30분 기준) 시민이 모여들었다.
15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현장에 '최순실(?)' 씨가 나타나 "억울합니다" "자백을 강요받고 있다"고 외쳤다. 15차 촛불집회에는 많은 퍼포먼스가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추운 날씨에도 수의를 입고 최순실 씨를 패러디하고 있는 한 시민 옆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응원했다. [사진 / 영상 : 김선재 기자, 이민재 기자]
11일(토)} 15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12시에는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국회의 역할을 촉구했으며, 3시부터는 헌법재판소에서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포토 : 이민재 기자) 주말을 하루 앞둔 10일(금) 촛불이 먼저 타올랐다. 매서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특검 앞으로 모여 들었다. 특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총수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으로 1박2일에 걸친 대행진을 시작했다. 퇴진행동 측은 “한국사회 비리와 불평등을 파헤치고 있는 특검을 시작으로 불평등과 비리, 특권의 상징인 삼성, 선출되지 않은 불의한 법원, 촛불민심 외면하는 국회를 거쳐 청와대로 행진한다”면서 “1박2일 40리길, 박근혜만 바뀌는 세상이 아니라, 평등하고 공정한 새로운 세상을 위한 행진”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특검에서 시작해 삼성, 법원까지 행진한다. 행진 이후에는 비박을 하고, 내일(11일)은 12시 국회 앞에서 ‘잠자는 국회를 청소하자’ 기자회견 이후 광화문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또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오후 3시부터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3시부터 열린다. 한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대규모 '맞불집회'를 연다.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한다. 정치권의 행보도 주목된다. 야권은 이번 주 초부터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어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선출마 여부’와 특검 연장과 관련해서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이 대선출마에 대한 질문에 황교안 권한대행은 “공직자로서 현재 권한대행의 무거운 짐을 맡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정을 가급적 조기에 안정화 시켜서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른 생각할 여유는 없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밝히는 것이 국정안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됨에도, 총리가 끝까지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결국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말에도 황 권한대행은 “오로지 국정을 챙기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답했다. 황영철 의원은 “총리께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역할을 다하고 빛나게 퇴직하기를 바란다”면서 “아니라면 모든 것이 엉클어지고 또다시 불편한 진실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특검 연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특검의 기간이 아직 20여일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연장여부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가 10일 SNS를 통해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며 우리나라 직장인 연차휴가 100% 사용 의무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용노동부의 2014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8.6일만 사용하고 있다.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수 1,923만명을 곱하면 1억일이다. 일본 직장인들도 연차휴가를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2년 ‘휴가개혁의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단계에 걸쳐 연차휴가 100% 사용 시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휴가사용 촉진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일본 정부가 사용한 9단계 계산 방식을 적용해 분석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연차휴가를 100% 사용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20조 7,215억원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여가소비 증가로 11조 7,366억원과 신규고용창출에 따른 3조 3,203억원, 대체고용에 따른 5조 6,646억원 등이다. 총 고용창출량은 약 38만명으로 추산되며 여가소비 증가에 따른 신규고용 창출 14만명, 연차휴가 유급휴가 완전활용에 따
이규철 특검보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대면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특검의 기본입장”이라면서도 “추후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왜 대통령 대면조사를 비공개로 하려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 대상자, 반드시 대면조사가 필요한 점, 경호상 안전 등을 고려해, 사전에는 공개하지 않지만, 조사 후에 공개하는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사전조사 일정은 특검법 12조에 따라 공개할 수 있지만, 조사가 완료된 후 수사절차상 이뤄진 사항을 공개하기로 대통령 변호인측과 합의한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대통령측이 문제삼는 합의 내용 외부유출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이 특검보는 “이를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한 뒤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전에 공개하거나 외부에 유출한 사실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서는 향후 일정이 결정된 바 없고, 관련해 비공개로 할지, 공개할 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작심발언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법치를 세울 때”라며 촛불집회를 비판하고, 지난주에는 박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속칭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오늘(8일)은 새누리당 상임고문에 위촉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이인제 의원외에도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안상수 의원도 상임고문에 위촉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는 비상대책위원들과 대선후보들간의 연석회의 형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참석자리에서도 강도 높은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최근 불거진 대통령 당직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적과 관련해 당당한 자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여러 가지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임기말에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다 당에서 쫓겨났다”면서 “그런데 야당에서 내쫓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당에서 버젓이 걸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은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의 공동체라고 생각
7일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자신의 철학과 주요 정책 공약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와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 했다. 이재명 시장은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을 바란다”면서 “법이 지켜지고 상식이 지켜지고, 공정한 경쟁이 지켜지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이 지켜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장 열띤 토론이 이뤄진 부분은 단연 ‘기본소득제’였다. 이재명 시장은 미국의 뉴딜 정책을 예로 들며 “뉴딜정책은 기업주체들의 공정한 경쟁, 노동권 강화, 과도한 초과이익 증세가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제가 제시하는 ‘기본소득제’를 초보적으로라도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예산 구조조정 등을 문제로 들며 실현가능성에 집중질문했다. 이 시장은 “쉬지 않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이 해야만 한다”면서 “정부의 예산 순증가분이 매년 16조에서 18조 가량이기 때문에, 이것을 창조경제, 4대강 이런데 쓰지 않고, 나머지는 전체 예산에서 3%만 조정하면 만들 수 있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
성남시 시민옴부즈만은 7일 오후 2시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간의 활동보고 및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옴부즈만은 시민들이 제기한 각종 민원을 수사하고 해결해주는 정책으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뜻한다. 윤석인 성남시 시민옴부즈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윤 시민옴부즈만과 이기인 성남시의회 의원(바른정당), 차태환 서울시 구로구 대표 옴부즈맨 겸 전국 지방옴부즈만협의회 회장, 김의환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장 등 4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윤석인 시민옴부즈만은 지난 1년간 활동보고와 향후 계획을, 이기인 의원은 ‘시민옴부즈만 활동에 대한 평가와 제언’, 차태환 회장은 ‘지방옴부즈만 제도와 향후 발전과제’, 김의환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장은 ‘지방옴부즈만 제도와 향후 발전과제’를 발표했다. 세미나 자리에 함께한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위법·부당한 시정과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요시책 결정에 대한 의견제시 등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 옴부즈만 제도”라며 “시의회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현장을 찾아다니며 제도개선, 고충처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시민여러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