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태극기 집회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되자 ‘헌재 탄핵 인용무효’라는 구호를 외치며 헌재 방향으로 행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10일 이른 아침부터안국동 사거리에는 탄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여 '탄핵선고 근혜구속 교안퇴진'이라라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들도 대심판정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포토 : 이홍빈 기자) 탄핵심판을 앞둔 10일 오전 헌법재판소 인근은 경찰이 철통같은 보안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안국역과 광화문 인근은 탄핵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찰이 차량을 동원해 헌법재판소 주변을 차벽으로 막고 있다. 경찰은 탄핵심판 당일인 내일(10일)에는 서울에 ‘갑호 비상’을 발령하기로 했다. 갑호비상령은 경찰이 발령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이다. 대규모 집단사태 등으로 치안질서가 극도로 혼란해지거나 계엄이 선포되기 전 등의 상황에서 발령된다.
국제헬리콥터협회(HAI)의 한해 최대 행사인 hai heli-expo가 올해는 미국 텍사스에서 3월6일부터 9일까지 열리고 있다. 올해 hai heli expo는 참가기업만 해도 700개 이상, 60기 이상의 최첨단 헬리콥터가 전시되면서 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뿐만 아니라 100개의 항공 교육, 세미나, 워크숍, 포럼 등이 함께 개최돼 2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 등이 몰리고 있다. 미국 BELL Helicopter, AIRBUS, CHC, Rolls-Royce 등 세계 굴지의 헬기기업들이 대다수 참여하면서 expo 현장은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hai heli-expo는 각사의 최신 기종을 전시하고, 2017년 업데이트 내용·새로운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헬기제조사들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헬기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직접 열린 바 있다. 롤스로이스 그룹은 M250, RR300 기종, Airbus는 H135 기종의 최첨단 기술을 직접 브리핑했다. 대회의 메인스폰서로 참석한 미국 bell사는 거의 모든 기종에 대한 브리핑과 첨단 기술을 알리고 있다. 대회의 메인 협
박영수 특검이 6일 오후 직접 수사결과에 대해 ‘대국민보고’에 나섰다. 주요 수사사건 수사결과에 이어 박영수 특검은 최순실과 그 일가의 불법적 재산형성 및 의닉 의혹사항과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박영수 특검은 “특검법 제2조12호에 근거해 그동안 제기된 최순실 일가의 재산 관련 사항을 망라해 총 28개 의혹사항을 정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 조사를 위해 대법원, 국세청, 국가기록원 등으로부터 수많은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연인원 94명을 조사했다”고 전제했다. 박 특검은 “확인된 최순실의 부동산은 36개, 신고가 기준으로 약 228억원에 이르고, 최순실 일가의 부동산은 178개 2230억원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재산 보유사항과 노출된 관련 의혹 사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척이 있었으나, 재산형성의 불법 사항과 은닉 사항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앞으로 조사가 계속 이뤄질거라 보고, 그동안의 조사사항을 정리해 서울중앙지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28일 특검의 공식 수사종료와 함께 확인된 최순실의 현재 보유재산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세월호 침몰 당일, 전날 비선진료나 시술 여부는 확인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바른정당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를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고, 새누리당 당원을 배신하고 여러 가지 국정농단을 했다”면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공적 권력을 자기와 친한 사인인 최순실에게 넘겨 줘 최순실이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를 많이 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운을 땠다. 김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에 의해 부정부패를 한 것도 큰 죄를 받아야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완전히 두 동강 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공백 상태임을 강조하며, “대통령이 특검의 조사를 빨리 받았어야 했고, 빨리 헌재판결을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대통령이 국민과 수차례 걸쳐서 약속했던 검찰조사도 거부했고, 또 증인이 재판정에 나가 증언하는 것도 거부시켰다”면서 “정말 대통령답지 않은 행동을 너무나 많이 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보수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대한민국을 두 동강 내서 완전히 우리나라를 절단 내고, 그리고 본인도 이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마지막으로 “이제 이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과 태극기 집회로 전국민이 두갈래로 갈라지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해 12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헌재 최종 선고에 앞서서 2017년 3월 첫째 주 성인 1,01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77%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18%는 반대, 나머지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지난해 12월6일~8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전 사흘간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81%, 반대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은 4% 줄고, 반대가 4% 늘었지만, 대세가 바뀔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 내외, 50대도 67%가 찬성했다. 60대 이상은 찬성 50%, 반대 39%로 찬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탄핵 찬성은 각각 97%, 86%, 66%였고 무당(無黨)층도 69%가 찬성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 중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탄핵 반대(76%)가 찬성(14%)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국회사무처(총장 우윤근)는 대통령(박근혜) 탄핵심판 피청구인측 김평우 변호사가 지난 2월25일 서울 시청앞 집회에서 주장한 “우리 국민들이 국회의원들 보고,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라고 뽑은 겁니까. 왜 그 사람들에게 수억 원의 돈을 줘가면서 단 하루만 근무해도 평생의 연금을 줘가면서 우리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사기를 당해야 하는 겁니까”라는 발언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이며, 국회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평우 변호사는 같은 달 22일 탄핵심판 제16차 변론에서도 “국회의원은 단 하루만 해도 평생 연금을 받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이에 대해 민 · 형사 등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연금이라고 불리는 연로회원지원금은 2013년 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2012년 5월29일(제18대국회 임기만료) 이전에 재직한 65세 이상의 전직의원에게만 월 120만원을 한도로 지급된다”면서 “그 경우에도 ⅰ)국회의원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ⅱ)가구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액 이상인 경우, ⅲ)제명 또는 유죄확정판결로 의원직을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소방관 국가직 전환, 8시간 근무 보장, 안식년 도입 등 소방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소방 공무원은 약 4만2천명 규모로, 이들은 연평균 160만건의 재난재해 현장을 처리하고 연평균 9만명을 구조하며 140만명을 구급 이송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직무 수행 중 순직 또는 부상이 잦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얻는 경우도 많은 직업이다. 이로 인한 자살율도 높으며, 그 결과 평균수명도 일반 국민에 비해 턱없이 짧다. 이재명 후보는 “소방 공무원은 공무원 중 신뢰도 1위,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추진 ▲연차별 단계적 인원 충원으로 소방 공무원 2만명 충원 추진 ▲8시간 근무 보장(4조 3교대) ▲안식년 도입(5년 근무 후 12개월 유급 제공) ▲소방방재청 복원 ▲소방공무원 전문병원 설립해 최고 수준의 치료 보장 ▲노후 소방차 및 개인 장비 현대화 ▲1년 이상 선진국 교환 근무 추진 △재난 발생 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서석홍)은 중소기업의 편견-ZERO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 10명(일반인 및 단체)를 ‘제1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으로 선정하고 28일(화)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하는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긍정적 이미지 확산에 기여한 이들로 총 9개 분야(일자리, 수출, 문화예술, 언론미디어, 청년 및 중소기업 근로자, 정부 및 공공기관, 입법, 교육 및 학술연구, 자유)에서 10명(일반인 및 단체)이 선정됐다. 이들 국민영웅은 정치, 사회, 문화, 연구, 언론 등 각계각층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바로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의 범국민적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시스원(대표이사 이갑수)은 청년 친화적 강소기업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 근로조건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 부문에 선정됐으며, ㈜에이알텍(대표이사 이성민)은 세계 최초로 1초에 100기가 바이트를 80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광트랜시버 모듈을 수출하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지난해 고위검사의 역대급 비리에서 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국민의 눈은 수사기관인 검찰을 향했다. 하지만 검찰은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며 실망을 안겼다. 결국 검찰은 언론과 특검에게 자리를 내준 모양새로 뒤로 쳐졌다. 그 사이 검찰개혁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난 7월 이후 국회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검찰개혁 방안이 논의됐다. 특검연장 불발, 사건은 다시 검찰로 2월27일 특검의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국 특검의 연장요청을 불허했다. 27일 오전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특검 연장의 거부 방침’을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태극기와 촛불로 반토막으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더욱 대치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야권과 시민단체는 즉시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30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특검연장 거부 황교안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80% 가까이 ‘특검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여론과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내 특검 연장을 하지
박영수 특검이 오늘 90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사종료일인 오늘(28일)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마지막 브리핑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등 총 17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는 사실을 밝히면서 수사를 마무리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뇌물기소 비리와 관련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구속),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 5명을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기소했고, 이재용 부회장은 여기에 위 혐의 외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도 함께 추가했다. 또 삼성합병 특혜와 관련해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을 배임으로 불구속 기소했고,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방조, 위증,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구속기소하고,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이원준, 이경옥, 하정희 교수를 각 업무방해죄로 불구속기소, 전 이화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서울 도봉구을, 정무위)이 25일(토)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KOMSTA 창립 24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온정이 퍼 질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의료봉사단를 후원하는 자리로, 전 세계 곳곳에서 국경,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지속적인 의료봉사, 질병 예방교육,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주관으로 열렸다. 콤스타는 국내 다문화가정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국가에는 한방병원과 진료소를 설치하여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한 해 동안 봉사 활동을 많이 한 단체를 선정하는'KOMSTA 대상' 시상식과 홍보대사, 후원회장을 임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선동 의원은 축사를 하며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이웃이 어려울 때, 먼저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어 왔습니다. 이런 봉사정신을 계승해 전 세계에 나눔과 봉사로 앞장서는 활동은 진정한 사
2월27일 특검의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국 특검의 연장요청을 불허했다. 27일 오전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특검 연장의 거부 방침’을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태극기와 촛불로 반토막으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더욱 대치상황으로 몰고 갔다. 야권과 시민단체는 즉시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2시30분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특검연장 거부 황교안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80% 가까이 ‘특검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여론과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내 특검 연장을 하지 않았다”면서 “수사 주체가 국민들을 향해서 기한을 연장할 필요성과 수사 계속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이것을 못하게 막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월권이고, 직무유기이다. 승인 여부는 자유재량이 아니라 마땅히 승인해야 하는 귀속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행의 이와 같은 직무유기와 권한남용에 대해서 헌법적 절차에 따른 법적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황교안 대행을 ‘역사의 죄인’이라며 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