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출석전부터 국민들에게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았지만,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로 걸어 들어갔다. 대통령 파면시부터 삼성동 사저 앞을 지켜준 지지자들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차량에 탑승해 검찰로 향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드린다는 말은 없었고, 송구하다도 아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태도”라며 “얼굴빛도 반성의 기미는 없다. 노답”이라고 비판했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양날의 검’, 현재 어음제도를 표현하기에 딱 적합한 말이다. 내 물건을 팔았는데, 그 판매대급이 다시 내 빚으로 돌아오는 모순적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판매대금은 3달 뒤에나 들어온다면 어떨까.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자금융통의 한 방법으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어음. 하지만 이제 ‘양날의 검’이 돼 기업 연쇄도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가 어음의 대안으로 내놓은 정책들도 근본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도산원인의 1순위가 뭘까. 자체 경영악화가 아닌 바로 거래처 부도다. 지난 2010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공개된 기업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도산원인 1순위는 거래처부도(23.5%)로 나타났다. 2순위도 매출채권 회수부진(19.4%)으로 나타났다. 경제개발 시대에 자금융통의 한 방법으로 활발히 거래됐던 어음이 어느새 ‘양날의 검’이 됐다. 사실 어음제도의 부정적 측면이 드러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우리는 이미 어음을 받았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다. 이후 폐지논의도 활발히 이뤄졌으나,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신용창출과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출마 선언 자리에는 지지자 수백여명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 10여명의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들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공정, 자유, 책임, 평화, 미래’ 5대 가치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5년 전 저를 불러낸 분들은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내셨다”면서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 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운을 땠다. 안 후보는 이어 “반드시 당선되겠다”면서 “지나간 여러 해 동안의 혹독한 겨울을 견딘 새 봄에, 제 의지는 단단해지고, 제 행동은 과감하며, 제 꿈은 담대하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담대한 변화,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5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공정’을 핵심가치로 내세우며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가치는 공정이고, 대통령이든 재벌회장이든 법을 어기면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정경유착이 없도록 그 뿌리까지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는 ‘자유’의 가치를 꼽았다. 안 후보는 “민주주의가 위
'2017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늘(19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선까지 남은 시간 불과 51일, 19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주말 일요일 오전 많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후보들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고 앉은 가운데 후보들은 ‘대연정’ ‘제왕적 대통령제’ 등 핵심쟁점은 반복됐지만 더 치열하고 심도깊은 논쟁을 벌였다.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과 관련해서는 3명의 후보가 안희정 후보를 몰아 부쳤고, 문재인 후보 캠프의 인사와 관련해서는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세몰이식 선거운동” “기존 기득권세력이 다시 몰리고 있다”는 등을 지적하면서 문 후보를 압박했다. TV토론에서 가장 먼저 후보들이 쟁점화 시킨 부분은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 논란이다. 안희정 후보는 “국가개혁과제에 합의를 해야 통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그 범위에서 자유한국당도 연정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라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적폐청산, 개혁입법과제를 어떻게 끌고 나갈 수 있겠나. 결국 협치 수준을 높일 때에만 개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햇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협치와 협력은 다르다”면서 “지금은 대연정을 말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18일 새벽 1시30분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여개가 소실되며 큰 손해를 입었다. 다행히 화재는 영업이 종료된 이후 새벽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좌판 330여개 가운데 3분의2 가량이 불에 타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0년, 2013년에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노후된 시설 등 화재의 위험성이 강조돼 왔다. 현재 상인들은 전기선과 교체된 변압기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어시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1월 여수 수산시장에 이어 이번에 소래포구 어시장까지 전통시장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터넷상에서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흙수저후원회(www.weljm.com)’의 후웜금이 16일 11억원을 돌파했다. 2만명이 넘는 무수저 흙수저들이 십시일반으로 이룬 기적이다. 4천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눈물겨운 사연과 응원 글을 남겼다. 어느 스물셋 청년은 하루 두 끼 밥값인 5천원을 후원하며 “이재명 후보에게 5천원을 후원했다” “0을 더 붙이고 싶었지만 애써 떼어내면서 너무 미안했다”고 남겼다. 또 어느 30대 주부는 남편과 함께 장시간 세계를 돌아다니다 돌아왔다며 “지금까진 이민을 생각했는데 이재명 후보를 알고 한국에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 부부가 후원과 경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내 후년이면 법적 노인이 된다는 한 후원자는 “내가 비록 적지만 난생 처음 정치후원금이란 걸 해봤다.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렇듯 눈물겨운 사연이 4천61건이 달렸다. 이재명 후원회는 미국의 샌더스처럼 소액다수 모금을 기획했고, 후원회장도 사회 각계 乙들로 구성돼 있다. 다른 후보들도 비슷한 컨셉으로 후원회를 구성했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것에 따르면 이재명 흙수저후원회가 가장 많은 개미 후원자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우리나라의 경우 자전거는 주로 레져활동으로 많이 사용되는 편이지만, 최근 들어 도심 내 자전거 도로망 등의 정비가 완료되면서 교통수단으로의 자전거의 이용이 늘고 있다. 봄이 오면서 자전거의 사용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의 이용이 늘면서 그에 따른 사고도 늘고 있다. 사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을 지켜가며 운행을 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범칙금은 물론 인적피해가 발생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꽃피는 3월이다. 봄바람이 불어오고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도 활기를 띠는 봄이다. 찬바람이 물러가고, 도로 곳곳에 빙판길도 녹아 사라지면 다시금 자전거 전성시대가 찾아온다. 신학기를 맞아 새 자전거를 사고, 야심차게 다이어트용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선택해 보기도 한다. 또 연인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자체들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좀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전거는 주로 레져활동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자전거 도로망이 정비되고, 서울 등 대도시의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지난해 고위검사의 역대급 비리에서 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국민의 눈은 수사기관인 검찰을 향했다. 하지만 검찰은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며 실망을 안겼다. 결국 검찰은 언론과 특검에게 자리를 내준 모양새로 뒤로 쳐졌다. 그 사이 검찰개혁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난 7월 이후 국회에서 10여차례에 걸쳐 검찰개혁 방안이 논의됐다. 특검연장 불발, 사건은 다시 검찰로 2월27일 특검의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국 특검의 연장요청을 불허했다. 27일 오전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특검 연장의거부 방침’을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는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태극기와 촛불로 반토막으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더욱 대치상황으로 몰고 갔다.야권과 시민단체는 즉시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2시30분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특검연장 거부 황교안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80% 가까이 ‘특검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여론과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내 특검 연장을 하지않았다”면서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정부 관련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스마트공장이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해 자동화·디지털화 구현해, 최소비용 및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 생산을 구현하는 공장을 말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1월부터 본부 및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희망 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한 결과, 2달 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418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적인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동 사업에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초기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중소기업 관심이 낮았으나, 최근 들어 중기중앙회 설명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중
안녕! 얘들아 난 제천이라고 해, 초면인 사람들에게는 반말이라도 이해해줘. 이렇게 보여도 내가 신라시대 때는 내제군(奈堤郡)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고려시대 때는 제주(堤州)라고 불리고, 조선시대에 와서 제천현과 청풍군으로 그리고 지금 제천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기까지 참 오래도 살아왔어. 놀랐지? 음, 오래 살았지만 난 도깨비는 아니니까,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농담이야. 처음부터 재미없었지? 미안. 아무튼 오늘 이렇게 갑작스럽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내가 이렇게나 오래 살아왔는데도, 아직도 날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 마음에 펜을 잡았어. 또 겸사겸사 오래된 친구들에게는 내가 변한 모습을 좀 알려주기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솔직히 나 지금 변신중이거든... 그래도 너무 놀랄 필요는 없어. 나를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좀 무서워해서(사실 충격도 좀 먹기도 했어), 오래된 한복도 좀 벗고, 새 옷도 좀 사고, 머리도 다듬고 했어. 피부관리도 좀 받았지.^^ 훗! 겉모습이 조금 변했다고 내가 변한 건 아니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본성이 어디 가겠니. 충북 북부, 중부내륙 중심지 … 고속도로·철도 관통 그럼 서론은 여기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 김영춘, 이하 ‘농해수위’)가 15일(수) 전라남도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을 찾는다. 농해수위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계획을 청취한 뒤, 인양작업 추진 현황을 확인한다. 농해수위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완료했고,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및 인양 후 보존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회 농해수위는 세월호 인양 작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의 현장 시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국회 농해수위 현안보고에서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월에서 6월 사이 세월호 인양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당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의 인양이 지속적으로 지연되었던 경험에 비춰, 이번 기회에 직접 세월호 인양 현장을 확인하고, 국회 차원에서 빠르고 투명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국회 농해수위는 세월호 선체 인양 후 공정하고 투명한 선체 조사를 위한 독립적 기관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인양 후 육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소위원회 회의가 전면 공개된다. 헌법개정 논의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의 결정이다. 헌법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 이주영 의원)는 13일(월) 오전 1시30분 간사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그 동안 헌법개정특위는 소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운영하는 국회 관례에 따라 소위원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개헌 관련 쟁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성이 인정되어 회의 과정을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오는 20일(월) 전체회의를 열고 그 동안 소위원회와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개헌 관련 주요 쟁점사항 중 이견이 있어 소위원회에서 합의되지 않은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이번 개헌이 국민과 함께하는 상향식 개헌이 될 필요가 있다는 여·야 합의에 따라 14일(화)·15일(수) 이틀에 걸쳐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각 소위원회별로 합동 연석회의를 열었고, 그 동안 전체회의(10차)를 통해 학계, 경제계, 노동계, 여성·장애인·청년 등 시민단체, 헌법기관, 정부부처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헌법개정 특별위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13일(월) 오전 10시, 국민서비스센터(여의도 BnB빌딩 3층)에서 한국판 위키리크스인 ‘공익제보지원본부’를 출범시켰다. 공익제보사이트를 오픈했고, 내부제보실천운동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후보는 ▲청와대에 공익신고 핫라인 설치(전담 사이트 운영) ▲공익신고자의 생계지원 및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재단 설립 ▲독립적인 신고자보호법 제정 ▲공익신고자 불이익 처분에 대한 제제 강화 ▲공익신고의 대상 및 인정 범위 대폭 확대 등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이재명 후보, 한만수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동국대 교수),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 소장, 권희청 내부제보실천운동 운영위원 등 공익제보 당사자들과 이헌욱 공익제보지원본부 본부장,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 성승환 변호사가 참석했다. 공익제보지원본부 위원으로 백주선변호사, 전진한 소장을 비롯한 길명철, 김규범, 서범석, 성승환, 정은경, 허정택 등 여러 변호사가 함께한다.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 시절 시계공장에서 독한 약품처리 일을 장기간 하면서 후각을 잃었지만 권력의 악취는 누구보다 잘 맡는다”면서 “부패한 권력과 싸우다 감옥까지 다녀왔다.
10일 역사상 처음으로 헌재가 ‘대통령 파면’ 결정을 한 가운데, 오늘(11일)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11일 ‘촛불과 함께한 모든날이 좋았다’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승리 20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 파면을 ‘촛불승리’로 선언하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공범자 처벌, 사드 철회, 공범 재벌수사 등 박근혜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집회에 앞서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2017 촛불권리선언’을 발표했다. 촛불권리선언에는 촛불의 정신과 새로운 사외에 대한 희망을 담은 전문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촛불시민들의 개혁요구를 담은 본문으로 구성됐다. 촛불권리선언은 “촛불시민은 부당한 권력을 탄핵시키는 것이 끝이 아니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임을 안다”며 “이 선언은 촛불 들고 광장에서 함께 외치고, 토론하며 나누었던 희망과 꿈을 엮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은 전국에서 보낸 각종 화환이 봇물을 이뤘고, 시민들은 각종 꽃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집회를 즐기는 모습이다. 아이디어로 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