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후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자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과 한국의 정책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미 금리 인상 시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과 통화환수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것이고, 유럽중앙은행도 양적 완화정책을 중단하고 긴축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주요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글로벌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고, 여기에 신흥국에 유입된 외국인 자본도 빠져나가는 추세가 더해지면 향후 한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연은 특히, 미 금리 인상시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994년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2004년 금리 인상 다음에는 2008년 신흥국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도 외환위기를 다시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시 자본유출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지만, 일본의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으로 있으면서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7일 오전 10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그는 "피해자를 입은 당자자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법적 책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사과 기자회견 리허설을 하며 표정 연습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극단 예술감독으로 일하는 동안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 전 예술감독은 17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화계를 강타한 ‘미투(Me Too)’ 운동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예술감독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 기자회견을 사전에 연습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서 “연습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일을 당할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 않나. 그 과정을 ‘리허설이다’, ‘연습이다’ 이렇게 왜곡되게 말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뭔가를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려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사과 기자회견을 위해 표정을 연습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며 “내게 진심을 진실로 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예술감독은 연희단거리패에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극단의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7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문화계 '미투(Me Too) 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지내면서 여자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및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따. 최근 연희단거리패 소속이었던 여배우 16명은 공동 변호인단과 함께 그를 강강치상,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경기장 조성 및 경기 진행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 자원봉사(이하 NTO)들 사이에서 발생한 성희롱과 성추행, 폭력과 강제로 술을 먹이는 등의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이하 전성협)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스키장경영협회와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가해자들의 자격을 박탈하고 영구 제명하고, 정부와 체육당국은 기존의 국가적 스포츠 정책, 제도, 관행, 문화를 과감하게 개혁하기 위해 진정으로 책임있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전성협에 따르면 사건의 피해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NTO 자원봉사 4~5팀 10명과 함께 일했는데, 일을 시작한 첫 날부터 10여일간 5명의 팀장 및 팀원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씨×’, ‘× 같은 게’, ‘미친’ 등 욕설을 수시로 했고, 매일 회식을 한다며 술자리를 만들어 피해자에게 술을 강요했다. 또한 술자리에 팀장이나 관계자가 오면 그 옆에 피해자를 앉히고 술을 따르게 했고, 가해자 중 한 명은 피해자의 손을 주무르며 “꽃은 물을 줘야 예쁘댄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근무 중에 가해자 중 한 팀장은 종이컵에 술을 담아 피해자에게
SNS를 이용하는 사람 10명 중 5명은 ‘인스타그램(Instagram)’ 유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이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평균 53분이었고, 동영상 시청간 사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You Tube)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15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국내 PC·모바일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이하 NPR)’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이었지만, 이용률이 가장 많이 성장한 SNS는 인스타그램이었다.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은 51.3%로 전년 36.4% 대비 14.9%p 증가하며 큰 폭의 이용률 증가를 보였다.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전체 SNS 이용률(81.6%)이 전년대비 2.3%p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SNS별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SNS도 ▲페이스북(35.5%) ▲인스타그램(23.2%) ▲밴드(1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 본사에서 위성호 은행장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회비 2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은 신한은행은 적십자회비를 일괄기부하고 있고, 2001년부터는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에는 2만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백혈병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있다. 이날 전달된 적십자 회비는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국내외 재해 발생시 긴급구호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적십자회비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온라인 사내 모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심장수술 치료비 5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박경서 회장은 “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의 이웃사랑과 지역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천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한은행처럼 사회 곳곳에 희망이 디는 나눔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간의 몸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가 주관하는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과 의학적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발표가 있었다. 또‘마이크로바이옴 샴푸’, ‘마이크로바이옴의 환경 개선 효과’ 등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 발표와각계 전문가들의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방향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건강과 식품, 의약, 환경, 보건,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그 기능과 영향력, 연관성이 입증 발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이홍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연연구소장(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세계는 ‘유산균’으로 통칭되는 산업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산업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럼에도 유산균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 한국이 이 분야에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행이도 한국은 김치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유산균, 프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끝까지 반성과 사죄 없는 모습을 보인 것에 국민은 분노한다”며 “현대사의 또 다른 비극이지만, 반드시 모든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14일 백혜련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순간까지도 본인의 혐의에 대해 끝까지 반성과 사죄 없는 모습을 보인 것에 국민은 분노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려지지 않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권력이라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겠지만,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이 검찰 포토라인에서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백 대변인은 “만약 이 전 대통령이 말하는 ‘이번 일’이 ‘정치보복’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전직 대통령으로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발언”이라면서 “국민은 대통령의 부정부패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에 달하는 권력형 비리와 범죄 혐의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며 “이미 범죄를 공모했던 측근들은 잇달아 구속됐는데도 이 전 대통령은 각종 혐의
문무일 검찰총장은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검사의 영장심사 제도도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총장은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4차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 업무보고에서 검찰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수사권 조정은 국가기관 간 권한 배분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범죄로부터 국민과 국가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문제”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하는 형사사법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14년 만이고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총장은 “수사종결은 형사사법절차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법률판단의 영역이고, 소추기관의 역할”이라면서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것은 경찰이 법률판단의 영역인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피의자 4만6,000여명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론이 검찰에서 변경되고 있는 현실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장심사 제도와 관련해서는 “검찰의
문무일 검찰총장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공수처를 설치하려면 위헌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총장은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4차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공수처 설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법조계와 국민들 사이에 의견이 다양하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수처가 도입된다면 위헌적 요소는 빼고 도입돼야 한다. 3권 분립에서 어긋나는, 헌법적인 규정에서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제거하고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대로 한다면 자칫 부패수사에 대한 축소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병존적인 수사권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부분, 수사권을 병존하는 것을 전제로 흔쾌히는 아니지만 불가피하게 수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총장은 “공수처 도입 여부는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의 대표적인 적폐로 꼽히는 전관예우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
1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 행사 의혹을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위원 자격에 대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제 제기와 이에 대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와의 커넥션 의혹 제기 등으로 설전을 거듭하다 한때 파행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문무일 검찰총장은 위원회 개회 이후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설전에 입 한 번 떼지 못하고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정성호 위원장의 정회 선언에 자리를 떠났다. 검찰총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14년 만이다. 이후 다시 속개된 특위에서 백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장제원 의원의 발언은 개인에 대한 인권모독이고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안 검사에 대한 인권모독, 명예훼손”이라며 “저와 안 검사 사이에 커넥션이 확실하다면 정론관에 가서 브리핑하라. 법적으로 확실하게 대응하겠다.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어디에서 하든 그것은 내 마음”이라고 말했다.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여야간 염동열 위원의 자격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정회됐다. 회의 시작에 앞서 진선미 위원이 강원랜드 채용관련 청탁 및 수사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염동열 위원에 대해위원자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여야간 논쟁이 이어졌고, 과정에서 장제원 위원은 백혜련 의원과 안미현 검사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정치공방으로 비화됐다. 결국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퇴장하면서, 사개특위는 정회했다. 첫 업무보고를 앞두고 출석했던 문무일 검찰총창은 1시간 가량 입도 떼지 못하고 퇴장했다.이후 10시46분경 위원회는 다시 속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