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과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검의 교묘한 언론 플레이와 망신주기,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 공개를 함으로써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6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애당초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의 주변을 기웃거린 정치 브로커의 일탈 행위에 불과했다. 결단코 특검 사안이 아니었으나, 여야가 특검으로 사실관계를 밝혀내기로 한 이상 공정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해줄 것을 기대해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경수 지사 역시 정쟁과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특검의 부적절한 행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드루킹은 사후에서야 진실을 번복하면서 국민은 물론 특검과 정치권을 우롱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자신들이 주장했던 특검의 문제점은 직시하지 못하고, 수사기간 연장 요구로 정치공세를 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드루킹 사건에 대해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수사를 제대로 하면 될 것이고, 정치권은 인터넷 민주주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페이에 대한 ‘관제페이’ 비판에 “관제페이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민간과의 협력아래 이뤄지는 사회적 협치의 자랑스러운 사례”라고 반박했다. 5일 박 시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난 금요일 ‘사회주의 중국도 민간에 맡겼는데, 한국선 관제페이’라는 한 언론사의 기사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서울시와 저의 노력을 이렇게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라면서 “결제 수수료 부담을 0% 가깝게 줄여 보자는 서울페이를 ‘관제페이’라고 부르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서울페이’는 서울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0원’으로 만들기 위해 연내 도입하기로 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를 말한다. 서울시는 국내 11개 은행과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들이 참여해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카드 수수료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서울시 내 66만 자영업자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라고 소개했다. 시중 은행들과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를 억지로 끌어들였다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사실이 아니며 공공영역이
최근 근로자의 ‘워라벨(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고, ‘주 52시간 근무’가 시작됨에 따라 정시퇴근하는 근로자가 늘고 이지만,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장근무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알바몬이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올해 아르바이트를 한 아르바이트생 3,35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야근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0%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장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근무지 운영형태별로는 자영업 매장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이 78.4%로 가장 높았고, ▲프랜차이즈(본사) 직영 매장(76.4%) ▲파견·도급·아웃소싱(76.1%) ▲기업 본사(71.4%)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생산·건설·현장직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연장근무를 한 비율이 92.5%에 달했고, ▲호프·일반주점(88.5%) ▲놀이공원·테마파크(83.3%) ▲호텔·리조트·숙박(80.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백화점·면세점(62.3%) ▲편의점(62.9%) ▲학원·교육기관(63.5%) 등에서 아르바이트한 아르바이트생들은 상대적으로 연장근무 비율이 낮았다. 연장근무를 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3일 한국갤럽은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60%가 긍정 평가했고, 29%는 부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11%(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 거절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이같은 지지율은 취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6월 2주차 79%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 정의당 지지층 77%로, 계속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15%, 26%)보다 부정 평가(73%, 76%)가 더 높았다. 무당층에서도 긍정 평가(32%)가 부정 평가(41%)보다 적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9%) ▲서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재편을 통한 새로운 사령부 창설을 지시했다. 3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위원회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다시 재편해 전면적이고 신속한,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 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새로운 기무사령관으로 남영신 육군 특전사령관은 임명했다. 윤 수석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 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 시키도록 지시했다”면서 “또한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은 학군 23기로, 특전사령관, 3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제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전 작전 전문가로 평가받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를 지렛대 삼아 군을 정권 연명에 이용하려 했다며 자유한국당에 실체적 진실과 배후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일)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발표는 한 마디로 충격이었다. 기무사 문건이 실체가 통상적인 대비계획이 아니라 구체적 실행을 염두에 둔 실행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무사는 ‘계엄문건 작성 TF’를 비밀리에 운영하며 위장명칭을 사용하고, 인사와 예산, 장소까지 별도로 운영했다고 한다”면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이 공식적이고 합법적이지 않은 비공식적, 위법적 활동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기무사 계엄령 준비’ 사건은 자유한국당의 물타기와 기무사의 저항으로 실체적 진실규명을 더디게 하고, 반성은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기무사 문건에도 적시된 계엄령의 조력자이자 수혜자이며,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알베르 카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점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일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2명은 올해 최저임금인 7,530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아르바이트생의 비중이 높았다. 3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회원 569명을 대상으로 ‘올해 아르바이트 정상근로를 했음에도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급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2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미지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수령한 아르바이트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33%)와 제주특별자치도(33%)였다. 다음으로 ▲대구광역시(26%) ▲세종특별자치시(25%) ▲경상남도(21%) 가 5위권에 자리했다. 이어 ▲경상북도(19%) ▲전라북도(18%) ▲부산광역시(17%) ▲강원도(15%) ▲대전광역시(14%) ▲경기도·울산관역시·광주광역시(각 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청남도는 최저임금 미달시급 수령 0%를 기록했다. 충청북도와 인천광역시도 각각 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특별시는 11%였다. 한편, 올해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8,021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저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평소 자신이 직장에서 ‘아웃사이더’로 생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스스로 아웃사이더이기를 택한 ‘자발적 아웃사이더’였다. 잡코리아는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직장인 1,402명을 대상으로 ‘아웃사이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7.4%가 자신이 직장 내 아웃사이더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사원급이 42.5%로 가장 많았고, ▲부장급 39.7% ▲대리급 34.5% ▲과장급 33.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39.0%)이 남성(36.4%)에 비해 아웃사이더라고 인식하는 비중이 조금 높았다. 직장 내 아웃사이더로 지내는 직장인 중 3분의 1은 ‘자발적 아웃사이더’였다. ‘자신이 원한 결과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직장인의 12.3%(아웃사이더라고 답한 직장인의 33.0%)가 ‘그렇다. 내가 원해서 아웃사이더로 지낸다’고 답했다. 반면, ‘원치 않게 아웃사이더가 되고 말았다’는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나머지 57.1%는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답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는 사원급(14.2%)에서 두드러졌고, 대리급과 과장급은 각각 11%대, 부장급은 6.9%였다. 직장인이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의 은처자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씨는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총무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현 스님이 공개한 녹취록은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 1주일에 걸쳐 완성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 씨는 “도현 스님과 아이 입양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던 중 본인이 절집 문제로 수많은 소송을하게 됐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은 말보다 증거가 중요하다며 녹음을 하자고 권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정 스님은 아무런 연관이 없고, 연관이 있다면 당시 저의 간청을 받아들여 입양에 관련해 도와주신 것이 유일한 일”이라며 “스님 이전에 인간으로서의일말의 양심도 없는 교활하고 파렴치한 도현 스님의 행동을 알고 목격한 이상 법률적인 것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경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격·폭력 시위로 인한 사회 혼란 및 소요사태를 진압하고, 사회질서를 회복해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계엄’을 검토·구체적 시행계획을 세운 문건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웠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국회 무력화, 언론사 통제 등 헌법과 법률이 군에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위헌·위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백번 양보해서 군이 가정한 상황에 따라 계엄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해도 합동참모본부의 계엄과에서 진행했어야 할 부분을 기무사가 했다는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왜 ‘기무사’였고, ‘계엄’이었을까?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과 전국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전두환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정권을 장악했던 ‘12·12 군사 쿠데타’가 떠오른다. 작년 2월, 국방부의 ‘위수령 및 무기사용’ 검토…왜? 올해 3월21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이던 지난해 2월 국방부가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그 과정에
소비자물가가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석유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고,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과 휴가철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등은 가계 부담을 키웠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1% 이후 10월(1.8%)부터 10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의 영향이 컸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2.0% 올랐는데, 그중 경유(14.6%↑), 휘발유(11.8%↑), LPG(10.7%↑) 등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전체 물가를 0.64%p 끌어올렸다. 특히, 경유는 지난해 3월 18.2% 오른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은 보합세지만, 작년 7월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지난해 7월 대비 2.2% 상승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77%p 견인했다. 외식비는 1년 전보다 2.7% 올랐고,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는 1.9% 상승했다.
8월부터 일하는 7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에 대해서는 월 최대 14만원의 생계급여가 추가 지원된다. 31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18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저소득층 소득·일자리 지원대책’의 후속조치로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기초생활보장 근로소득공제를 8월1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소득을 인정할 때 근로·사업소득에서 먼저 20만원을 공제한 다음 남은 금액에 대해 30%를 추가 공제, 최대 월 14만원이 더 지원되는 것이다. 현재 근로소득이 있는 노인(65세 이상) 및 장애인에 대해 기초생활보장 가구 소득인정액 산정시 사업 및 근로소득액에 대해서 30%를 제외(공제)해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월 40만원의 근로소득이 있는 75세 노인의 경우 현재는 12만원(30%)를 공제한 28만원이 소득에 반영해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는 경우 생계급여액은 월 22만원(1인 가구 생계급여 산정기준액 50만원 – 28만원)이다. 8월부터는 40만원의 근로소득 중 2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20만원에 대해 추가로 30%를 공제(6만원)해 공제액이 총 26만원으로 인상되기 때문에, 14만원이 소득에 반영되고, 근로소득외 다른 소득이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돼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의장은 참배 후 방명록에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 협치를 꼭 이뤄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하해불택세류’는 ‘강과 바다는 조그마한 시냇물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묘비에 새겨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귀를 읽은 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국회”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장 그리던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최근 엄청난 세계사적 격변기에 온 국민이 하나돼 노무현이 그렸던 세상이 오기를 염원하고 있다”며 “그 길에 작은 힘이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봉하마을에 다녀간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방명록에도 적었듯 하해불택세류, 즉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무현 정신에 익숙한 분들이 여야 없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보면 협치의 기운이 싹트고 있고, 통합의 시기가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새로 구입한 차량에서 동일한 하자가 반복되는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일명 ‘레몬법’ 도입과 관련해 교환·환불 요건 및 중재 절차, 환불 금액 산출 기준 등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내년 1월1일부터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3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자동차 교환·환불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교환·환불 요건과 중재 절차, 자동차 안전·하자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 세부 사항을 규정했다. 소비자가 신차를 구입한 후 중대한 하자가 2회 발생하거나 일반 하자가 3회 발생해 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자가 재발생하면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 중재를 거쳐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중대한 하자에는 법에서 정한 원동기, 동력전달장치, 조향·제동장치 외에 주행·조종·완충·연료공급장치, 주행관련 전기·전자장치 차대가 추가됐다.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는 법학, 자동차, 소비자 보호 등 전문가로 구성돼 하자 차량의 교환·환불 여부를 판단하고, 그 결정은 법원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다만, 위원회가 교환을 결정했을 때 ‘생산 중단·성능개선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출시하는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연령 제한을 기존 만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연령은 만 19세~34세 이하로 조정된다. 이는 하반기 세법개정에 따라 청년의 범위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로 정해진 데 따른 것이다.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는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에는 없었던 우대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가 추가됐다. 우대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근로소득 연 3,000만원 이하, 사업소득 연 2,0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2년 이상 가입 시 총 납임원금 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의 500만원가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현 조세특례제한법의 소득공제 요건을 충족하면 연간 납입 한도의 240만원 한도 내에서 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업소득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31일부터 주택도시기금 9개 수탁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