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 밑으로 떨어졌다는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준편차 ±3.1%p)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p 상승한 31%였고, 11%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월 지방선거 이후 8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전날 리얼미터 조사(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58%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지지정당별로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5%, 정의당 지지층 73%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5%·34%)보다 부정률(76%·60%)이 더 높았다. 무당층의 경우 대통령 직무 긍정률 32%, 부정률 42%를 기록, 3주 연속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현지시간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 노트9’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9’은 ‘갤럭시 노트7’에 적용했다가 실패했던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고,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으로 하루종일 어떠한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6.4형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에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촬영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Intelligent Camera)’ 기능이 탑재됐다. S펜, 블루투스(BLE) 탑재로 진화된 사용성 제공 ‘갤럭시 노트9’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스마트 S펜(이하 S펜)’이다. 삼성전자는 “필기도구, 실시간 번역, 나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형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중이용시설 등의 안전관리위반범죄 처벌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법안은 공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 등에 대한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관리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해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했을 때는 해당 경영책임자를 가중 처벌하도록 하는 다중인명피해방지를 위한 처벌 특례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사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지만,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및 서울 시내 시설물 리모델링 공사장 붕괴사고 등 지속되는 사고로 인해 다중인명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다중인명피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규제체계가 부실해 대형인명사고의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안전점검 및 관리를 체계화하는 사전적 예방 의무를 강화하고 실효성 제고를 위해 안전사고 책임의 실질적 권한이 있는 책임자 및 법인을 직접적으로 처벌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일부 신도들이 밀운 전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복직해 흐트러진 종단의 질서를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설정 총무원장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인 ‘설정 총무원장님을 사랑하는 불자들’은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성명서를 내고 “밀운 스님께서는 ‘종단은 종헌·종법에 따라 바르게 운영돼야 하며, 지금과 같은 여론재판에 밀려 총무원장이 퇴진해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치 설정 스님을 비호하는 발언으로 왜곡하는 현 상황을 지켜보는 우리 선량한 불자들은 심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은 “종정 예하께서는 이미 ‘사부대중과 국민 앞에 한점 의혹없이 소상히 소명해 밝히도록’ 하교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종단제도권에서 엄중하고도 질서있는, 명예로운 퇴진이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고 하교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선량한 불자들은 조사가 아직 제대로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온갖 의혹만 갖고 설정 스님을 퇴진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혁신위원장 밀운 스님의 사임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종단의 안정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져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여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5.2%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2%p 하락한 58.0%(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26.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4%p 오른 35.8%(매우 잘못함 15.2%, 잘못하는 편 20.6%)였고,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2%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그 전에는 올해 1월 가상화폐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으로 60.8%까지 떨어졌던 것이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다. 리얼미터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이 문 대통령 지시로 급격하게 고조됐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원중심 백년정당’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정당가입을 금지하는 정당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실시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와의 간담회에서 “선거권이 있는 사람만을 당원으로 규정하는 현행법으로 인해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정당 가입조차 할 수 없다”며 “청소년이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할 수 없도록 원천 배제하는 것은 청소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정당법은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는 자를 당원의 자격으로 규정하고 있어 청소년은 선거권과 정당가입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만 18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라면서 “선거연령 하향과 동시에 청소년이 건전하고 비판적인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청소년을 예비당원으로 가입받고 있으나, 이는 권리당원과 달리 권리와 의무가 부여되지 않은 정치참여 캠페인에 불과하다”며 “청소년의 실질적인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당원중심 정당의 기초를 다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
KT가 필리핀 현지 사업자와 대규모 광케이블망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필리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KT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컨버지 ICT 솔루선즈(Converge ICT Solutions Inc., 이하 컨버지)’에서 발주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 데니스 위(Dennis Anthony H. Uy) 컨버지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KT는 필리핀의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의 광케이블망 공사를 맡아 주요 도심구간과 간선도로를 따라 광케이블 및 통신관로를 구축한다. 필리핀은 7,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형적 특성 탓에 현재까지 인터넷 솓도와 통신서비스 환경이 인근 국가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이번 루손 지역 광케이
"조계종 총무원장의 의혹 제기로 수개월째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 불교계의 위기를 불러 오고 있다." ‘은처자(隱妻子, 숨겨진 아내와 자식)’ 의혹으로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에 가해지는 퇴진압력에 대해 호국불교승병단이 8일 성명서를 내고 “총무원장 스님이 1964년 정관수술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은처자 등을 의혹 삼아 음해하는 것은 종권을 무너뜨리려는 잘못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암 호국불교 승병단 서울승병단장은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계종 충무원 혁신위원장인 밀운 스님은 혁신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불교계 혼란을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런데밀운 스님께서도 혁신위원장 직에서 사퇴했다”며 불교계의 혼란을 최소화 주길 바란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영암 서울승병단장은 “(설정 스님에 대한) 모든 것은 의혹일 뿐이지, 공소 사실과 기소된 바도 없다. 모든 것이 법리로써 확인이 돼 설정 스님의 잘못이 확인됐는데도 물러나지 않는다면 잘못된 행위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못한 판단”이라면서 “설정 스님이 퇴진한다면 우리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끝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장미꽃과 가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가시밭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특검팀이 추가로 김 지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특검 조사와 앞으로의 특검 조사에 대한 소감과 지지자들에 대한 고마움을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설사 그 길이 꽃길이어도 늘 조심하고 경계하며 걸어가라는 뜻인 것 같다”면서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꼿, 그 꽃에 담아주신 마음들, 가슴에 꼭 새겨두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종사자에 대한 산재 인정간 역학조사 등 절차를 생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경영계는 7일 “업무관련성 인정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재해보험법령과 산업재해보험제도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고용부의 조치는 직업병 발생을 야기할 수 있는 해당 공정의 유해화학물질 사용 여부 및 노출 수준에 대한 검증 없이 무조건 산재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고용노동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종사자에게 발생한 백혈병, 뇌종양, 암 등 기존 판례를 통해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된 질병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생략하고 동일·유사공정 종사 여부를 조사해 산재 여부를 판정하도록 처리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경총은 “현행 산재보험법 시행령상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은 해당 유해인자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직업병을 특정하고, 노출 수준 및 노출 기간을 고려해 엄격하게 직업병을 인정하는 기본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종사자의 직업병 여부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서도 유해인자가 특정되지 않고, 노출 수준도 낮아 대부분 업무 관련성이
정부가 7월과 8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내왔다. 기존 전기사용량이 200~400kWh인 1만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1만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1·2단계 누진구간 상한을 각각 100kWh(칼로와트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 구간은 1단계 0~200kWh(93.3원), 2단계 201~400kWh(187.9원)였지만, 7~8월 두 달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은 1단계 0~300kWh(93.3원), 2단계 301~500kWh(187.9원)가 적용된다. 501kWh부터는 3단계 요금인 kWh당 280.6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1~300kWh 사용 가구는 월평균 5,820원(18.1%)을 할인받게 되고, 301~400kWh 사용 가구는 9,180원(18.8%), 401kWh 사용 가구는 1만9,040원(20.6%) 할인받는다. 월평균 35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냉방을 위해 전기를 100kWh 더 썼다면 기존에는 8만8,190원이 부과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범위가 확대되고, 이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7일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개정안이 내년 2월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피해자의 정의에 환경부 장관에게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 외에 구제계정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제급여에 상당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사람을 추가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 노출이 확인된 사람에게도 관련 단체를 구성해 가습기 살균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피해 인정을 위한 정부를 청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아울러, 구제급여를 지급할 때 가습기 살균제 사업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 대위(제3자가 다른 사람의 법률적 지위를 대신해 그가 가진 권리를 얻거나 행사하는 일)를 전제한다는 내용을 없애고, 환경부 장관의 손해배상청구권 대위조항을 강행규정에서 임의규정으로 완화했다. 이밖에 개정안은 피해자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특별구제계정의 재원으로 정부출연금을 추가했다. 이와 함게 피해가 발생한 날 기준 20년으로 규정된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2019년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은 해당 금액이 기대했던 최저임금 수준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7일 알바몬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아르바이트생 3,011명을 대상으로 ‘2019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슷한 편’이라는 응답이 49.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대 수준보다 ‘많은 편’이라는 응답은 38.9%였고, ‘적은 편’이라는 응답은 12.2%였다. 또한 2019년 적정 최저임금은 평균 8,430원으로 나타나 확정된 2019년 최저임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관련해서 2019년 최저임금에 대해 아르바이트생들은 관심과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냈다. 아르바이트생의 86.6%가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85.8%는 ‘걱정되는 점이 있다’고 했다. 걱정하는 점(복수응답) 1위는 ‘일자리 축소로 인한 구직난(67.1%)’이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55.0%)’, ‘휴식시간 과잉 부가 등 꼼수 증가(25.1%)’, ‘갑작스러운 해고, 업무시간 축소 통보(24.4%)’ 등이 있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 다
문재인 대통령은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각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이제 폭염도 해마다 있을 수 있는 상시적인 자연 재난으로 생각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폭염을 특별재난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봐 국민들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많은 만큼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개선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폐지나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도 적지 않으므로 우리나라의 전기요금과 누진제의 수준을 외국과 비교해 국민들게 충분히 알리고, 또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개선방안을
밀운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장은 숨겨 놓은 처자식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설정 총무원장에 대해 “원장스님 친자 의혹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설(說)만 갖고 원장을 쫓아내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6일 밀운혁신위원장은 조계종 총무원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장을 돕기 위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장으로서 종헌종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며 “총무원장은 종헌종법에 의해서 적법하게 당선됐다. 여론재판에 밀려 퇴진한다면 종법이 무너진다. 유전자 검사에 의한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자리를 보전해야 종단의 권위가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이 된 것도 오판이 나오는데, 이것은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이다. 기다리는 데까지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위원회 활동이 8월30일까지인데, 30일에 회의를 해서 조사된 것을 갖고 원장스님에게 퇴진을 권유하든지 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든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서 지난 1일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는 “설정 총무원장 스님은 8월16일 개최되는 임시중앙회의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