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 평균 입주 대기기간이 각각 14개월, 1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착공 공공주택지구 19만여호 중 임대주택 미착공 물량이 13만여호에 달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착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영구임대주택 지역별 대기기간은 제주도가 68개월로 가장 길었고, 인천시 33개월, 경기도 15개월 순이었다. 국민임대주택은 서울시 32개월, 제주도 27개월, 경기도 15개월 등 순으로 대기기간이 길었다. 국민들의 임대주택 대기기간이 이처럼 길어지는 것은 임대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공주택 미착공 물량 현황은 전국적으로 19만6,249호로, 이중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물량은 13만6,141호, 전체의 69%에 달했다. 미착공 분양주택을 6만108호였다. 세부적으로 영구임대(기간제한 없는 임대) 7,280호, 국민임대(최대 30년 임대) 6만213호, 공공임대(5년,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2만1,048호, 행복주택(신혼부부
소주 2~4잔, 맥주 2~3캔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을 때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까지 음주운전 면허정지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0.10% 미만) 사망률이 평균 3.3%로, 취소수준(혈중알코올농도 0.10% 이상) 사망률 2.2%보다 높았다. 소주 2~4잔, 맥주 2~3캔을 30분 안에 마시고, 1시간 이내 측정할 경우 통상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0.10% 미만 수치가 나오며, 이는 음주운전 면허정지 처분에 해당한다. 즉, 음주량이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수록 사고 위험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알코올농도에서도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의원은 “현재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른 면허정지·취소 기준은 2000년에 마련된 것”이라며 “경찰청은 음주운전 사고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음주운동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는 등 단속 및 처벌기준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822명
북한광물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남한의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3,795억원이다. 한국의 248조원 대비 약 15배 큰 규모인 것이다.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고, 이중 마그네사이트 60억톤(세계 3위), 흑연 200만톤(세계 6위), 철광 50억톤, 중석 25만톤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산업 기초 원자재인 철의 경우 남한 수입의 25%를 북한에서 조달할 경우 260년 동안, 금은 5,585년, 최근 신소재로 각광 받는 그래핀의 원재료인 인상흑연은 339년 동안 공급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국기업이 북한에 체결한 투자계약은 40건으로, 이중 87.5%인 35건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이미 생산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광산만 9개다. 한국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2001년부터 북한 광산 현지 조사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22개 북한 광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5·24조치로 2010년 이후 북
스마트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단말기의 연간 수리 비용이 4,000억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공식 서비스센터와 사설 수리업체의 액정 수리비 차이가 평균 8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수리가 사설 수리업체를 통한 수리보다 더 비쌌다. 10일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등 주요 12개 단말기 가입자 1,200만명의 액정 교체 비용은 평균 21만8,758원이었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경우 제품별 수리비용은 ▲갤럭시 S8 19만4,000원 ▲갤럭시 S8+ 21만1,000원 ▲갤럭시 S9 19만4,000원 ▲갤럭시 S9+ 20만7,000원 ▲갤럭시 노트8 23만3,000원 ▲갤럭시 노트9 21만7,000원 ▲아이폰X 36만8,000원 ▲아이폰8 19만9,000원 ▲아이폰8+ 22만9,000원 ▲LG V30 23만3,000원 ▲LG G6 16만5,500원 ▲LG G7 17만4,000원 등이었다. 반면,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할 때는 ▲갤럭시 S8 13만원 ▲갤럭시 S8+ 15만원 ▲갤럭시 S9 13만원(추정) ▲갤럭시 S9+ 15만원(추정) ▲갤럭
자동차 결합이 발생했을 때 제조사들이 이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을 내용으로 하는 차량 소유주와 합의서를 쓰고 차량을 교환해주는 등 차량 결함을 숨기고 축소하기에 급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일례로 쌍용차의 비밀유지 합의서 작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5월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한 G4 렉스턴 일부 차량을 비밀 유지 조건으로 교환해줬다. 당시 쌍용차가 제시한 합의문에는 ‘을(차량 소유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서 체결의 사실을 제3자(언론, 정부기관, 인터넷 등)에 공개하거나 제공해서는 안되며, 이를 어길 경우 민·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진다’는 비밀유지 의무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해당 문제는 브레이크 패드 소음(Moan Noisy)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고객별 감성적 차이에 따른 소음 불편 사항”이라며 “일부 블랙 컨슈머들이 언론 등에 신차에 대한 악의적 내용 유포를 빌미로 과도한 사항을 요구해 부득이 합의서 작성을 요청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쌍용차의 합의서 작성 제시 시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저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한송유관광공사 경인지사가 ‘정부 인사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자위소방대 및 긴급복구대를 운영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입수한 대한송유관광공사의 내부 안전관리규정 문건에 따르면 경인지사는 자위소방대 및 긴급복구대의 안전관리조직을 둬야 하고, 비상사태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해 발령한 후 자위소방대 또는 긴급복구대를 운영해야 한다. 문건에서 말하는 ‘비상사태’는 화재, 폭박, 누유 또는 자연재해로 인해 회사의 경영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상황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6월2일 해당 문건을 인가했다. 하지만 경인지사는 피의자로 알려진 스리랑카 남성이 화재 발생 당일 오전 10시32분에 풍등을 날려 10시34분 풍등이 잔디에 떨어진 후 18분 동안 연기가 났지만, 화재 사실(10시54분 폭발)을 파악하지 못해 자위소방대 운영 등의 ‘비상사태 초동조치’를 하지 못했다. 현행 ‘송유관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안전관리규정의 준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과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이 이른바 ‘가짜학회’로 알려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0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출연 및 4대 과기원 대상 기관별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8년가지 정부출연연구소 26곳 중 21곳의 연구원 184명이 7억7,497만원을 ‘가짜학회’ 참석을 위한 출장에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원 1인 평균 421만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4대 과학기술원은 76명이 2억7,125만원, 1인 평균 357만원을 지원받았다. ‘와셋’은 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World Academy od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의 약자로, 논문 제출자의 학위나 연구실적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적절한 심사 없이 학술지에 논문을 올려주며 학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오믹스’에 대해 ‘약탈적 학술출판업자’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FTC는 이들이 저널의 명
2014년 적발해 환수 결정한 연구개발비 부정 사용 환수율이 2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부터는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의한 강제징수 절차를 통해 환수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해 부정사용예방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연구개발비 부정 사용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적발된 연구개발비 부정 사용 환수 결정액은 452억원인데 반해, 회수액은 219억원으로 절반가량 환수하지 못했다. 연구개발비 지원에 직접 관련이 있는 전담기관이 적발한 환수 결정금액은 185억4,000만원이었고, 환수액은 40.8%인 75억6,100만원이었다. 부정 사용은 ▲허위 및 중복증빙 45.9%(124억7,700만원) ▲연구개발 목적 외 사용 37.8%(102억5,900만원)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적발기관별로 검찰 등 수사기관은 적발 환수 결정액 176억3,900만원의 58%인 101억7,100만원을 환수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국민권익위원회에는 51억800만원을 적발했지만, 6.2%인 3억1,600만원 환수에 그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일반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은 저축은행을 찾는다. 올해 2월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3.9%p 인하되기는 했지만, 일반 시중 은행 대비 높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대출금 상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금리를 더 낮춰 상환 부담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저축은행간 금리 비교는 필수 사례 #1) 평소 TV 시청을 즐기던 이모 씨는 카드론 대환을 위해 TV 광고를 보고 인터넷 대출모집인을 통해 A저축은행에서 연 22.5%의 대출을 받았다. 뒤늦게 다른 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한 결과, 연 19.8%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례 #2) 평소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직장인 김모 씨는 B저축은행에서 금리 연 11.0% 신용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친구의 소개로 서민금융통합콜센터를 알게 돼 상담을 받고 C저축은행에서 햇살론(서민금융상품)을 9.2%로 대출받았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든 저축은행에서 대출은 받든 은행간 대출금리 비교는 필수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은행간 금리 비교 공시와 서민금융상품 대
“우리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연간 자동차 가격의 2% 정도에 해당하는 자동차세를 낸다. 그러나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는 0.3% 이하의 세금을 내고 있다. 자동차는 소모되는, 결국 없어지는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2%의 세금을 내는데, 수익이 생겨나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개인이 만들어낸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에 대한 세금은 자동차세의 7분의 1,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은 매우 불평등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에서 국토보유세 도입의 필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저성장과 불평등, 또 전 세계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소위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다”면서 “결국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됐고, ‘이 기본소득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논의 속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공통의 자산, 소위 ‘공유자산’에서 생겨나는 불로소득을 재원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는 소수의 부자들만 갖고 있고, 자동차는 서민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스포츠 스타 등의 체육선수를 병적(兵籍)관리 대상에 포함해 특별관리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이 의원이 대표 발의했던 해당 법안의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병역이행이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고위공직자 및 고소득자의 자녀 등 소위 ‘금수저’라고 불리는 이들과 연예인, 체육선수에 대해 병적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게 됐다. 하지만 체육선수의 경우 ‘국민체육진흥법’ 제2조 제4호에 따라 경기단체에 선수로 등록된 자로 규정돼 있어 국내에서 활동하는 선수만 병적관리대상에 포함될 뿐 오히려 병역회피 유혹에 더 노출된 해외 활동 유명 스포츠 스타 등은 포함되지 않아 입법 보완이 요구돼왔다. 또 현재 병적 별도관리대상이 되는 연예인 등의 대중문화예술인은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할 의사를 갖고 대중문화예술사업자와 대중문화예술용역 계약을 맺은 사람이라고 규정돼 있어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연예인의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영향력있는 연예인 등의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계약 종료 후 소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지 계약이 종료됐다는 이유만으로 병적
KT는 오는 15일부터 ‘공공알림문자’ 서비스를 외교부의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알림문자’ 서비스는 공공기관의 종이우편 고지서, 통지서 등을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고객뿐 아니라 SKT와 LG U+ 이용고객도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따.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는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됐거나 임박한 사실을 모르고 해외 여행길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권민원센터 긴급여권 발급 사유 중 여권 유효기간 부족 및 만료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상당수의 나라에서 입국허가 요건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소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권 소지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출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최초 발송되는 모바일 통지서를 받아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된다. 동의한 사람
최근 5년간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분쟁조정 건수를 기록한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최근 5년간 분쟁조정접수 건수는 172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니스톱이 119건, CU는 98건, GS25는 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의 분쟁조정에 대한 처리는 109건만 조정이 성립됐고, 8건은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으며 48건은 소제기, 신청취하 등으로 조정절차가 종료됐다. 나마지 7건은 현재 분쟁조정이 진행 중이다. 이 기간 편의점 분쟁조정 유형은 ‘허위·과장 정보제공 금지 의무’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불공정거래행위) 32건 ▲거래상 지위남용(불공정거래행위) 31건 ▲영업지역 침해 24건 정보공개서 사전제공 의무 21건 등이다. 편의점 분쟁조정신청은 2016년 60건에서 2017년 130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9월 말 기준 148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조 의원은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카드 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
자유한국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평양 방문에 대해 “최종적이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을 거두는 평양 방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출발, 평양에 도착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미·일 동맹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나 리용호 외무상을 만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하는 등 두 정상간 메시지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 비핵화는 진척이 없다. 북한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미국 핵우산의 완전제거를 의미하는 북한에 대한 핵위협 ‘0’조치가 없으면 북한 비핵화는 절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라며 “사실상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햇볕정책의 전철을 밟고 있다. 북한을 포용하면 스스로 핵무장을 해제할 것이라는 믿음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옥철.’ 사람들은 지하철 9호선을 이렇게 부른다. 출퇴근 시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차고 넘치는데, 열차가 태울 수 있는 사람은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고생스럽기 때문. 실제로 출퇴근 시간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내리기 위해서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여야 한다. 승객으로 꽉 찬 열차 안에서 밀리고 밀려 자칫 출입문과 멀어진 때는 벌써부터 마음이 불안해 출입문 쪽에 더 많은 승객들이 몰리다 보니 ‘지옥철’ 승객의 불편함은 한층 더하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말부터 6량짜리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이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높은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6월까지 6량 열차를 17편성으로 늘리고 연말까지 모든 열차 편성을 6량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겨우 10편성 확보하는 데 그쳤다. 또한 열차 부족으로 인해 이번 달로 계획됐던 3단계 구간 개통은 12월로 연기됐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일 아침,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 열차가 도착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승객들은 지하철 9호선 환승 통로를 향해 약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