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6일 토요일

메뉴

정치


정부 출연硏, ‘가짜학회’ 핑계로 5년간 10억 타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과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이 이른바 ‘가짜학회’로 알려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0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출연 및 4대 과기원 대상 기관별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8년가지 정부출연연구소 26곳 중 21곳의 연구원 184명이 7억7,497만원을 ‘가짜학회’ 참석을 위한 출장에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원 1인 평균 421만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4대 과학기술원은 76명이 2억7,125만원, 1인 평균 357만원을 지원받았다.

 

‘와셋’은 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World Academy od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의 약자로, 논문 제출자의 학위나 연구실적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적절한 심사 없이 학술지에 논문을 올려주며 학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오믹스’에 대해 ‘약탈적 학술출판업자’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FTC는 이들이 저널의 명성을 거짓으로 밝히고, 저자에게 상당한 출판비가 소요된다는 점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저널에 수록할 논문과 컨퍼런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과기부가 ‘가짜학회’ 참가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 가능한 금액(항공료, 참가비, 출장비 등)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로 부당하게 사용된 금액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봤다.

 

21개 정부출연연구소 중 출장비를 가장 많이 타낸 곳은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1억2,152만원을 지원받아 26명이 ‘가짜학회’에 총 31번 참석했다. ‘가짜학회’ 2회 이상 참석자는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건설연구원(1억1,257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소(7,764만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7,276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6,204만원) ▲한국기계연구원(4,180만원) ▲한국지진자원연구원(3,634만원) ▲한국식품연구원(3,54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4대 과기원 중에서는 카이스트가 1억1,99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타냈으며, 46명이 43번의 ‘가짜학회’에 참석했다.

 

다음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6,541만원) ▲광주과학기술원(5,637만원) ▲울산과학기술원(2,953만원) 순이었다.

 

박 의원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가짜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발표 실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해외 학회들의 부실 여부에 대해 정부 기관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2025 희망의씨앗과 함께 하는 농구대회... 27일 용인에서 열린다
오는 27일 경기도 용인에서는 아주 특별한 자선경기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개최하는 이번 경기는 이날 오후 2시 용인실내체육관 (용인특례시 경안천로 76)에서 ‘2025 희망의씨앗과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로 펼쳐진다. 더욱이 ‘생명나눔 주간(제8회)’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을 활성화해 뿌듯한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가족들을 위한 특별 관람좌석이 마련된다. 또한 직접 자선경기에 참여하는 이벤트로 그들을 존중하고 위로하는 사회적 문화도 조성하고자 한다. 경기 출전선수로는 한기범(한기범희망나눔 회장) 감독을 필두로 사랑팀에 전 프로농구선수 조성원, 김원, 이항범, 김건우, 유성호, 김현민, 농구선수 박시은, 연예인 선수는 황영진, 송준근, 박재민이 출전한다. 레전드 김유택 감독의 희망팀은 전 프로농구선수 윤성준, 박래훈, 박래윤, 농구선수 임원준, 이소정, 박은서, 연예인선수 박광재, 문수인, 이대희가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는 아나운서 박종민, 탤런트 김덕현, 김서연의 사회로 시작되며 가족참여 농구슛 이벤트를 시작으로 김재롱, 정찬희, VVS(보이그룹), 케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