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투명한 회계처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투명한 회계는 시장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그러나 대기업에 비해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는 필요한 만큼의 시스템을 구축해 회계를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때문에 임직원에 의한 회계부정이 발생할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횡령 등 회계부정이 발생한다면 그 자체로 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 중소기업 A사의 사례로 중소기업을 경영자가 회계부정 방지를 위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례)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의 성장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념하는 중소기업 A사. A사의 대표이사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별도의 재무담당 임원을 두지 않고, 영업담당 임원 B에게 재무업무까지 겸하도록 했다. 하지만 A사의 실질적인 자금 및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A사의 회계 팀장인 C. 입사이후 20년간 회계부서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했고, 최근 8년간은 자금업무도 함께 담당 중인 C는 팀원 1명 없이 혼자서 A사의 자금
정부는 우리 경제가 투자·고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세계 경제 성장 지속,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지속, 미 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진단했지만, 10월부터는 이같은 표현이 3개월 연속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11월 취업자 수는 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달성했다”면서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월 중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9월 대비 1.0%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감소, 금융·보험 등은 0.3%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0.9% 감소했지만,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10.0%)해 전월대비 1.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주력 산업군을 다양화하고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 복지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지양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는 베네수엘라는 국내총생산이 불과 10년도 되지 않는 동안 3분의 1로 감소했고, 올해 137만%의 물가 상승, GDP의 1.6배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정부 부채 등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자원 부국이지만, 이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경제 위기를 불렀다고 한경연은 지적했다. 석유가 국가 전체 수출의 96%를 차지하고 재정수입의 50%와 GDP의 약 30%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하락할 경우 경제 전체가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0년 이후 국제유가 하락은 베네수엘라 경제를 급격히 악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의존 경제구조에 대한 개선 노력은 부족했다. 제조업 등 산업육성은 미진했고, 주요 산업을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석유관련 산업조차 국유화로 인해 생산성이 감소했다. 과거 하루에 300만 배럴에 육박하던 생산량
카카오의 카플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20일 총파업에 돌입, 국회 앞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 자가용 카풀 근절 ▲택시 생존권 보장 ▲공공성 강화 ▲카풀 금지 여객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즉각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 연합으로 열린 이날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이 참석해 국회 앞 도로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혼잡을 예상한 주최 측은 집회현장 곳곳에 질서 요원을 배치했지만,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과 차량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제3차 결의대회로 인해 많은 국민들게 불편을 드릴 수밖에 없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생업을 놓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택시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여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카풀앱 영업행위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카풀앱은 분명 여객법으로 규정한 카풀 취지와는 거리가 먼 상업적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의 보수·우파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새로운 보수·우파의 축을 세우는 일이라며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축을 중심으로 이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보수·우파들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출발로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면서 이 땅에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정책을 펼쳐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과 반목만 일삼던 주사파들이 집권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깨우침으로 나라는 곧 정상화되리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한국의 보수·우파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지난 보수·우파 궤멸의 결정적 계기가 된 탄핵 공방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를 이어갈 새로운 보수·우파의 축을 새롭게 세우는 일”이라며 “무너진 축으로는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무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합심해 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가 5,000만명 이상인 ‘20-50 클럽’ 7개국에 대한 세계경제포럼(WEF)의 노동시장 평가에서 10년 사이 한국은 대부분 노동시장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WEF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보고서(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노동시장 지표들은 ‘여성 경제활동참가’를 제외하고 모두 10년 전부 다 순위가 하락해 ‘20-50 클럽’ 중 중위권이나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관계를 평가하는 ‘노사협력’ 순위가 하락(124위, ∇29위)한 나라는 ‘20-50 클럽’ 중 한국이 유일했고, 정리해고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와 퇴직금을 평가하는 ‘정리해고 비용’은 7개국 중 가장 낮은 순위(114위,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노사협력’의 경우 그동안 대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순위가 각각 33위, 12위 오르면서 한국보다 높아졌다. ‘정리해고 비용’도 한국은 2008년에도 ‘20-50 클럽’ 7개국 중 최하위였는데, 2018년에는 순위가 더 떨어져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연한 고용·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지주회사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자회사를 보유하면서 계열 금융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공정거래법에서 지분율 40% 미만의 비상장 기업의 자회사 보유와 지분율 5% 초과 비계열사 보유를 금지하고(지주회사 지분율 규제), 금융 지주회사의 일반 자회사 보유도 막고 있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에 따르면 2004년 5월 에어프랑스 그룹이 네덜란드 항공사 KLM그룹을 인수해 만들어진 지주회사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운영수입으로 세계 최대, 여객 운송 거리로는 세계 3위(유럽 1위)인 항공사다.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금융, 보험계열사를 보유해 항공 관련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산업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보유한 지주회사인 Investor AB는 스웨덴 최대 은행인 SEB(skandinaviska enskilda banken) 그룹과 사모펀드 EQT Firm을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뿐만 아니라 Investor AB는
M이코노미뉴스(前 MBC이코노미) 김소영 편집국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밤’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눔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기범 희망나눔은 한 해 동안 재능 나눔에 동참한 기부천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사랑과 희망, 용기를 꾸준히 실천해온 사람에게 시상했다. 김 편집국장은 지난 2012년 ‘한기범희망나눔’ 출범 시부터 언론분야 재능기부를 통해 훈훈한 나눔과 기부활동을 대한민국 전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또 ‘타고난 적성찾기 국민실천본부’와 ‘KBS’가 공동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2012년 도전, 타고난 적성찾기 T' 찾기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적성스타 멘토 활동과 서울시 교육청 ‘서울교육멘트 교육기부단’ 등 재능을 통한 활발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도서지역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분교 및 본교 학생들을 여러 차례 서울로 초청해 도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소영 편집국장은 “작은 노력이지만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오히려 내 자신이 더 용기를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물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에 대한 가중치가 개편됐다. 해외단체여행비, 커피 등은 가중치가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이 더 커지게 됐고, 휴대전화요금, 맥주 등은 반대로 줄어드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60개 가격조사 품목에 소비자들의 소비구조 등을 고려한 가중치 적용으로 산출하는데, 이번 개편은 최근 변화한 소비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가중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17년으로 변경한 것이다. 다만, 가중치 개편의 기초자료가 되는 가계동향조사가 2017년에 분기 단위 가계수지(소득과 지출)조사에서 연간 단위 지출조사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시계열 안정을 위해 2017년과 2016년을 평균해 사용했다. 또한 일정기간 중에만 가격조사가 되는 계절 농수산물 등 계절품목의 가격지수 작성방식은 마지막 조사 가격과 다음 해 조사 시작 가격을 동일하게 보는 현행 이월방식에서 상위분류지수 물가 변동률을 실제 거래되는 품목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지출목적별로 ▲주류·담배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빌보드200 1위에 올랐고, 빌보드 HOT100 10위라는 최고 진입 순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10~2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가 연평균 4.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조4,200억원에 달했다.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프로듀서 방시혁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들어낸 7인조(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보이 그룹으로, 2013년 6월 데뷔 이후 국내외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팬덤을 보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싸이(Psy) 이후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 AMA)에 초청돼 공연을 했고, ‘AMA 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경연은 방탄소년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의 이야기와 청년층의 고민, 사회적
국민 10명 중 7명은 아동 후원, 국제구호, 헌혈 및 적립금, 재능기부, 정치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정도는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기부를 시작하거나 기부 수준을 높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회원 1,115명을 대상으로 ‘2018년 기부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9%가 올 한해 기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기적 기부는 43.4%, 나머지 56.6%는 비정기적 기부를 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4.7%)보다 30대(72.5%)의 기부 경험이 7.8%p 많았고, 학생(62.6%) 및 직장인(70.0%)보다 자영업자(82.4%)의 비율이 더 높았다. 전체 기부의 55.1%는 각종 모금, 후원금납부 등 현금성 기부였다. 기부 경험을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부는 결연, 빈곤가정, 저소득층 등 ‘국내아동 후원’과 ‘헌혈’이 각각 13.0%로 1위를 차지했다. ‘헌혈’의 경우 남성(19.9%)의 비율이 여성(9.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다음으로 ‘해외아동 후원(12.9
지난 8일부터 서울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장통교)에서 진행 중인 '2018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미리 도착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연인,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청계광장에 설치된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한LED 조명작품, 청계천에 꾸며진산타마을, 꿈의 궁전 등을 배경삼아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7%, 2019년은 올해보다 0.3%p 낮은 2.4%로 전망했다. 17일 한경연은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 2018년 4/4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해 극심한 내수(소비+투자) 부진과 수출증가세 둔화가 성장 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는 자산가격의 급락, 고용시장 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노동시장 유연성 약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 등이, 대외적으로는 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인한 단가 하락, 국제자본시장 불확실성 증대, 무역마찰 장기화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 가능성 등이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지적됐다. 구체적으로 한경연은 이미 둔화추세에 진입한 설비투자의 경우 기존 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성장둔화에 따른 설비증설 유인 부족, 금리상승으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상승 등으로 내년에는 둔화 폭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억제정책과 SOC 예산 감축에 기인해 증가율이 –4.5%까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또 정부의 지속적인 소득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악화,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자산가격 하락, 고
고용시장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최종합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포기하는 지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크루트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신입 및 경력 지원 등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1,337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을 물은 결과 한 번이라도 최종합격을 해 본 647명 중 176명(27.2%)은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입사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복리후생 등 조건이 맞지 않아서’가 52.3%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신입 구직자(47.4%)보다 경력직 구직자(66.7%)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이유는 ‘안전망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므로(24.4%)’였다. 입사 여부와는 상관없이 후순위로 안전지원 한 곳이기 때문에 합격을 했어도 입사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 해당 항목을 고른 비율은 신입 구직자(26.8%)가 경력직 구직자(16.7%)보다 약 10%p가량 많았다. 상대적으로 신입 구직자의 입사지원 횟수가 더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은 ‘기업평판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10.2%)’이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연봉과 복리후생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어 사망한 고 김용균 씨(24)를 애도하며 “노동 존중, 생명 중시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6일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고 김용균 씨 유품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고 “고인의 참혹하고 억울한 죽음 앞에서 다시 다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지사는 “스물네 살 비정규직 노동자가 참혹하게 죽은 작업장은 지옥이었다. 9년간 44건의 산재사고가 있었다. 41건이 하청 노동자였다”면서 “조금만 신경썼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기에 더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혼자가 아니라 둘이었다면, 손전등이라도 있었다면 몇 단 전 그의 호소에 귀 기울였다면 이런 비극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누군가의 돈벌이를 위해 누군가 죽어가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돈 때문에 죽음을 부르는 위험의 외주화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돈벌이보다 사람이 우선인, 인권이 인정되는 상식적인 세상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 그게 우리가 촛불을 들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가 글과 함께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