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환자의 치료 전·후를 비교하는 형식의 광고가 금지될 전망이다. 또 수술실 외부에 수술을 하는 의사의 이름과 사진을 게시하는 일명 ‘수술실 실명제’의 도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술 환자의 권리보호 및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미용 성형수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마련됐다. 작년 9월 복부지방 흡입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인 성형환자가 수술중 뇌사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2년 4~12월 439건이었던 성형외과 의료분쟁 상담 건수는 2013년 737건, 지난해 805건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서울 강남구 등에 소재한 성형외과 병의원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전문가·관련 협회 등과의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환자의 권리보호, 의료기관내 안전관리 강화, 의료광고제도 개선, 미용성형수술 안전성평가·실태조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일선
인천광역시가2015년 인천 세계 책의수도 해를 맞아 책 읽는 문화생활화와 도서기증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중심의 인천만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시민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한다. 인천시는미추홀도서관과 연계해 군⋅구, 민간단체, 학교, 공사⋅공단, 기업체, 지역 서점 등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시민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한다는계획인데가정 및 서고에서 사장되고 있는 도서들을 기증 받아 주민자치센터 북카페 등 지역 문고에 이관해 독서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민간운동으로 전환해 책의 수도로 도시 브랜드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도서기증은 3월부터 시(행정자료실), 미추홀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북카페 등에 방문 및 우편으로 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첫째주 화요일은 ‘도서기증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터미널, 지하철역 등 다중 이용 장소에 도서기증 함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증대상 도서는 2000년 이후 출판된 도서(최신 개정된 국문어법 준수)로 고서류, 신간서적, 단행본, 간행물, 역사적 가치물품(필묵, 화첩 등), 도서자료로서 보존과 공유가 필요한 모든 물품이다.
설 연휴 결혼축하나 설 선물 등 스미싱 등을 이용한 인터넷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설 연휴 분위기를 틈타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결혼축하 및 설 선물 등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 1월 스미싱 탐지건수는 12만 5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7998건)대비 151% 증가했으며, ▲결혼 축하 등 지인사칭(80.1%) ▲교통 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18.2%), ▲택배 사칭(1.6%)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설 명절에는 선물 배송 및 새해 인사 등이 많아 이를 악용한 스미싱 유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택배사는 설 선물 배송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안내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확인·수정해야 한다. 스마트폰 환경설정→보안→디바이스관리 순으로 들어가 ‘알 수 없는 출처’에 V체크가 돼 있으면 해제하면 된다. 미래부는 설 연휴에 이용자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방학과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홍역 확진환자 442명 가운데 해외유입관련 환자는 428명으로 97%를 차지했다.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와 중국 여행 중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들로 부터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 또는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 등에게 전파되면서 2013년 보다 4배가량 홍역환자가 증가했다. 필리핀과 중국의 경우 2014년 초에 시작된 홍역유행은 종료됐으나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홍역은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노출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 전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당부했다. 또 홍역 1차 접종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을
LG전자가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기 ‘VR for G3’로 VR 체험 대중화에 나선다. 차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 예정이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경기도가 폐지 줍는 노인을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안산과 안성, 김포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생계비 지원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억6천96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안산과 안성, 김포 등 3개시 거주 폐지 줍는 노인을 대상으로 이르면 2월부터 매월 2만 원씩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사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개 시의 폐지 줍는 노인은 현재 안산 1,318명, 안성 222명, 김포 106명 등 모두 1,646명이다. 도는 이 가운데 최저생계비 130% 이하의 노인 가운데 거래 자원재활용업체(고물상) 와 이웃 등의 확인을 통해 6개월 이상 폐지 수거를 한 노인을 최종 선정해 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폐지 수집 후 도매상에 넘길 때 노인들이 kg당 70~80원 받는 것을 고려해 한 달에 20일 정도 kg당 30~40원씩 보전한다는 생각으로 월 2만 원의 생계비를 책정했다.”라며 “너무 많은 금액을 지원할 경우 또 다른 노인들이 폐지 줍는 일에 나서는 상황도 고려해 생계비를 정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설을 맞아 택배, 한복,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3개 분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의 경우 배송 예정일이나 설 명절이 지난 후에 음식이나 선물이 배달돼 제때에 이용하지 못하거나 택배 업체의 부주의로 상품이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 선물을 보냈으나 수하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배기사가 따로 연락도 없이 운송물을 반품 처리하는 경우도 많았다. 공정위는 명절 기간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물량이 일시에 몰려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최소 1∼2주의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운송물 수령자에게 배송 내역(물품의 종류·수량·수령 예정일 등)을 미리 알릴 것을 당부했다. 또 파손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는 물품은 ‘파손주의’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부패나 변질이 우려되는 음식, 농산물은 특송 서비스나 전문 택배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복과 관련해서는 광고와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치수가 맞지 않아 반품·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공정위는 업체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9일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일본인 관광객 30여명을 초청해 ‘서울 구루메 [1] 기행(ソウル グルメ 紀行)’ 론칭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 구루메 기행’은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 전통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서울여행’ 컨셉의 여행상품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일정에 전통 궁중음식 체험, 서울 근대문화 탐방, 고궁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있다. 기념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송석원 여객마케팅부문 상무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 그리고 구루메 상품을 이용해 방한한 나고야 지역의 일본인 관광객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궁중한정식 오찬과 기념품 전달 등의 환영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송석원 상무는 “연간 6만여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서울 구루메 기행’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일본 관광객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2년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식 및 전통주 체험, 국내 주요 관광지 여행 등을 포함한 ‘대장금 투어’를 비롯하여 중국인 관광객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폭식증(F50.2~50.3)’에 대한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폭식증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폭식증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 남성이 112명, 여성이 1,684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증의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으로 20~30대가 진료인원의 70.6%를 차지하였다. 여성의 경우 20~30대가 여성 진료인원의 71.0%를 차지하였고, 이 중 20대가 44.9%를 차지하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많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0~30대가 남성 진료인원의 65.2%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폭식증’ 진료인원중 20대 여성이 많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20대 여성은 이제 막 경쟁사회에 뛰어든 사회초년병으로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심하고, 결혼과 같은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게다가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성형, 무리한 다이어트 등
전경련은 한-캐나다 FTA 발효(‘15.1.1)를 계기로 방한한 에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 통상장관 및 경제사절단 130여명을 초청해 9일(월)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한-캐나다 FTA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에서 에드 패스트 통상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릭 월쉬(Eric Walsh) 주한캐나다대사관 대사지명자 등 정부 인사와 김희용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장, 캐런 올드필드(Karen Oldfield)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 엄정근 코오롱하이드로제닉스 대표이사 등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김희용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캐나다와 FTA 협정을 발효한 최초의 아태지역 국가로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광물 및 에너지, 임산물(對한국), 자동차, 무선통신기기(對캐나다)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되고 있는데, FTA를 통해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항공기, 철도(이상 캐나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문화콘텐츠(이상 한국)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다변화될 수
중소기업청은 최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시설 및 경영의 현대화를 촉진하고 시장 정비를 함으로써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유통산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마디로 말해, 최근 대형마트의 상권 침범으로 인해 전통시장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다. 경제논리를 넘어서는 전통시장 살리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시설현대화를 위해 시장 내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진입도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공간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있다. 또한 전기 및 가스, 소방시설 및 CCTV 등 안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도 실시된다. 그동안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주차환경의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거나 개선하고, 공공시설 주차장을 활용하거나 사설주차장의 이용을 보조해주는 지원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기존의 시장 내 시설에서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초적인 환경개선이라면, 이와 더불어 경영혁신지원사업은 좀더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사업내용 중 눈에 띄는 사업은 ▲전통시장의 콘텐츠와 IC
미래부에 따르면 2014년 10월 현재 국내 휴대폰 가입자수는 5천681만대이다. 총 인구수가 5천110만명에 달하니, 단순 수치로만 보면 휴대폰 가입자 수가 400만명 더 많은 셈이다. 그만큼 휴대폰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필수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남과 다른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휴대폰케이스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의 94%가 보유한 스마트폰케이스 실례로 세계적인 스마트폰케이스 전문업체인 슈피겐은 최근 3년간 평균매출성장률이 39.3%에 이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94%가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케이스의 구매 시 고려요인은 디자인 86%, 가격 30%, 내구성 24%, 브랜드 6%로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는 브랜드나 기술력(내구성)보다는 디자인만 참신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제작된다면 얼마든지 잘 팔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디비밀란, 모오스솔라, 케이스팜, 스마트스킨 등 국내 중소규모 업체들이 스마트폰케이스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스마트폰케이스는 크게 세 가지 디자인 형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신용카드나 지폐 등을 함께 보관하기에 용이한 가죽케이스가 있으며, 화려한 크리스탈이나
지난해 5월 13일 유럽연합 사법재판소는 세계최초로 ‘잊혀질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건의 발단은 스페인의 마리오 곤살레스 변호사가 과거 부채로 인해 자신의 주택이 경매되고 매각된 기사가 실렸으나 현재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여전히 구글에서 검색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곤살레스 변호사는 구글을 상대로 이 내용을 삭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잊혀질 권리가 주목받는 이유 판결 이후 구글에는 삭제를 요청하는 건수가 급증했다. 구글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9일 현재까지 URL 60만1천32건이 삭제 요청되었으며, 이중 36만3천45건(60.4%)이 삭제되었다. 이처럼 잊혀질 권리가 주목 받는 이유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망각’이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전해지다가 어느 순간 잊혀지면 그만이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서는 한 번 남은 기록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디지털 세상 속을 떠다니게 된다. 물론 좋은 기록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길 원하지만, 원치 않는 기록이 남게 되면 당장 삭제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과거에는 재
작년 말에는‘땅콩회항’사건으로 대기업 오너들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회장이 땅콩포장을 뜯지 않고 고객에게 제공했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에 해당하는 사무장과 스튜어디스를 윽박지르고 여객기를 멈춰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는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리더십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의 평가와 창조경제의 미래’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수준이 120개국 중 32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GDP가 1조4천495억달러로 세계 13위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규모 52위의 루미니아와 77위의 불가리아와 기업가정신 순위는 비슷했으며, 경제규모 95위 라트비아, 31위의 콜롬비아보다도 기업가정신 순위는 낮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가 특히 기업가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및 지지 측면 등에서 많이 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경제순위가 10위권에 바싹 다가갔으며, 세계적으로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을 많이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업가들의 리더십은 여전히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쩌면 ‘벼는 익
지난 3년간(2011~2013년) 브렌트유 평균 100달러가 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유가는 2014년 9월 90달러 선으로 내려서더니 10월 87달러, 11월 79달러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결국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해 11월 27일 총회를 열어 원유생산량 감산에 대해 논의했지만 감산협상에 실패하면서 원유가격은 급락했다. 1월 23일 현재 브렌트유는 48.79달러로 전년 동기 108.83달러에 비해 무려 55.17%나 하락했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펼쳐지고 있다. 공급과잉 vs 수요감소 이번 유가하락은 음모론이 존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에 대항하기 위해 석유공급 감산에 나서지 않았다는 설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결탁해 크림반도 사태를 일으킨 러시아와 핵무기 개발 의혹에 휩싸인 이란을 제재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이다. 원유수출 비중이 높은 러시아로서는 원유가격 하락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으며, 실제로도 러시아 경제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23일에는 러시아 슈발로프 제1부총리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