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기 세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행사에서 현대차는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를 콘셉트로 수소·전동화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한 중국의 BYD가 첨단 기술을 갖춘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0주년을 맞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HD현대가 이색적인 부스로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가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HD현대 전시관에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2종(40t, 24t급)이 전시됐다. 두 굴착기는 조종석에 직접 타 볼 기회도 주어져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와 구독사업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2조원을 넘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5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2조7천4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경기침체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B2B와 구독, 웹(web)OS 등 비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세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교통 재건 마스터플랜이 완성을 앞뒀다. 이는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으로 복구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이하 ‘KIND’)는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외교부, KIND 등 다수 관계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 키이우 주 관계자와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23년 9월 민관합동 재건협력 대표단(단장:국토교통부 장관)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파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할 선도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선도 프로젝트 중 대표격인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키이우 지역(수도 포함)의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을 직접 제시하고, 이와 연계하여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최종보고회에서 KIND는 ▲키이우 지역 공간개발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로 8년 연속 'K-팝'을 꼽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서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필리핀과 홍콩을 조사대상 지역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지역별 700~1,600명으로 구성된 표본 수를 700~2,10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파악한 결과, 2017년부터 8년 연속 케이팝(17.8%)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한식(11.8%), 드라마(8.7%), 뷰티(6.4%), 영화(5.6%)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문화콘텐츠가 마음에 든다고 응답한 비율은 70.3%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어’를 추가해 12개 분야를 조사했는데 ‘한국어’에 대한 호감도는 75.4%로 나타나 평균(70.3%)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필리핀(88.9%)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86.5%), 인도(84.5%), 태국(82.7%) 등에서 높은 한류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
중국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맞불 관세'를 예고하는 동시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나서면서 우리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7일 국내 희토류 비축 상황을 점검하고 사태 장기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미국에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한 것이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첨단 기술 분야와 친환경 산업에 원료로 사용되는 필수 광물 원자재로, 세계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가공 및 정제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한국 역시 국내 수요 희토류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이 수년 전부터 미·중 갈등 속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등 각종 자원을 무기화할 태세를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정부는 2023년 희토류 영구자석 등 1
LG가 AI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드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LG는 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2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결선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다. 이번 해커톤은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함께 문제를 출제했으며, 임신 성공 확률 예측 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십만 건을 제공했다. LG화학은 1990년부터 난임 치료제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리아병원은 국내 대표 난임 치료 기관이다. 양측은 난임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했다. 해커톤 문제를 설명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지난해 LG 어워즈(LG AWARDS)에서 난임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인 과배란 주사제의 생산지 변경 과정에서 긴급 생산을 통해 공급 대란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감동대상을 받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첫 사흘간 20만명을 웃도는 관객이 찾을 전망이다. 6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와 참가 기업들에 따르면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한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누적 방문객은 12만4천170명으로 집계됐다. 개막일에는 3만5천716명이 찾았고, 토요일인 전날에는 8만8천454명으로 방문객이 크게 뛰어올랐다. 일요일인 이날도 오전부터 행사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안팎이 북적이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각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와 콘셉트카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6', 제네시스 'X 그란 쿠페 콘셉트', 기아 '타스만 위켄더' 등 월드 프리미어 5종을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2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HD현대와 롯데그룹 등 완성차 외 기업들의 참여로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미국의 한 연방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손을 맞잡은 한중일 3국 장관 사진에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야당 민주당 소속인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하와이)은 지난 4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고강도 관세 드라이브가 미국 경제와 대외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주초 수년 만에 중국, 일본,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대응으로 3국 자유무역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3국 통상장관의 악수는 "가장 충격적인 이미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약 5년 만에 열린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 당시 나란히 선 채 3자간 악수하는 장면을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미국시간 4월2일)를 앞두고 회동한 세 장관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샤츠 의원은 한일 장관이 중국 장관과 글자 그대로 손을 맞잡은 것은 "그들이 우리에 대항해 뭉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하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를 뭉치게 하는
벚꽃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작년보다는 개화가 며칠 늦었지만 당분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봄나들이 시민들로 북적였다. 영등포구청은 8일부터 닷새간 여의도 봄꽃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물빛광장은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수경 공간이다. 지형을 이용해 물의 흐름을 시각·청각화 해 시민들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10%의 기본 관세가 5일(현지시간)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한 기본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시행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한국도 최악의 침해국에 포함돼 25% 관세를 부과받은 가운데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1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미국의 국방 산업과 국제 안보 협력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국가 수익을 되찾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수십 년간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무기 부품을 조달해왔는데, 새로운 관세가 이러한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미 방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폴리티코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 육군 탄약 공장을 예로 들며 "해당 공장은 미국산 무기 생산의 핵심 시설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망 없이 원활한 생산이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하며 "유럽연합에 20%, 영국 및 호주에 10%의 관세가 부과되면, F-35 전투기와 같은 다국적 무기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과의 로켓 및 방공 시스템 개발 협력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에 익명을 요구한 나토(NATO) 외교관은 “우리는 이제 자국 내에서 필요한 방산 역량을 개발할 방법을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의 회생 절차가 4일 결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김윤선 부장판사)는 4일 발란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6월 27일까지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현 임원진이 회생 절차 중에도 그대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발란은 오는 18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채권자들은 내달 9일까지 법원에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하는데, 회사가 작성한 채권자 목록에 포함된 경우 별도의 채권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채권 조사 기한은 5월 23일까지다. 회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평가할 조사위원은 태성회계법인이 맡기로 했다. 조사 보고서는 6월 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발란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파산하게 된다. 발란의 재정적 파탄 원인은 영업적자 누적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채무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의 초기 성장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 및 고정비 지출로 영업적자가 누적돼 왔다"며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전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