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6℃
  • 맑음강릉 11.7℃
  • 구름많음서울 12.5℃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4.6℃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3.9℃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10.6℃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9.0℃
  • 맑음보은 11.4℃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4.6℃
  • 맑음거제 14.0℃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메뉴

산업


미국發 'K-조선 르네상스' 열리나..."현지화·기술협력 서둘러야"

한경협, 한미 조선 협력 연구보고서…선박 분야별 대책 등 제시

 

 

미국 정부가 자국 조선산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우리 정부와 조선업계가 LNG운반선과 해군함정,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협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조선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Restoring America’s Maritime Dominance)’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종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행정명령에는 ▲해양행동계획(MAP) 수립 ▲해양안보신탁기금(MSTF) 조성 ▲중국산 선박·장비 제재 ▲동맹국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은 최근 발의된 ‘SHIPS for America Act’를 통해 전략상선단(Strategic Commercial Fleet)을 최대 250척까지 확대하고, 2047년까지 LNG 수출 화물의 15%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규정했다. 더불어 미 해군은 향후 30년간 364척의 군함 신조 계획을 발표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쇄빙선 40척 발주 방침도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정책 기조에 따라 2037년까지 미국이 총 403~448척 규모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미 조선 협력에서 ▲상선·LNG운반선 ▲군함(MRO 포함) ▲차세대 선박 등 분야별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NG운반선은 미국 내 건조 역량이 제한된 만큼 한국 조선사의 현지화 및 합작 방식 참여가 유효할 것으로 봤다. 미국 전략상선단은 대부분 중형급으로, 국내 중형 조선업체의 수주 확대 기회도 존재한다.

 

해군 함정은 전투함보다 수송‧상륙함 위주로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단기적으로는 선체 유지보수(MRO)에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선박은 중대형 CO₂운반선, 액체수소 운반선, 무인 자율운항선박 등이 주요 분야로, 한미 공동기금 조성을 통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협력이 제안됐다.


보고서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기자재 투자 확대에 따른 양국 정부 간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진출이 국내 조선인력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기적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은퇴 전문인력의 미국 고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핵심 기술을 제외한 조선기술 해외 수출 규제 완화도 국내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한 과제로 꼽혔다.


보고서는 미래형 선박 대응을 위해 자율운항, 수소선박, 스마트조선소 등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뒷받침할 조선산업 전문 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은 우리 조선업계에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미래형 선박 지원, 생산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HOT클릭 TOP7








사회

더보기
경기 시흥 아동학대 사망 사건...발생 6년 만에 친모 체포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진범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딸이 목숨을 잃을 당시 시신을 안산 단원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아 사회적 공분을 샀던 아동학대 범죄였다. 이번 체포 소식은 우리나라 아동보호제도의 허점을 다시금 드러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대 친모 A씨와 남성 B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시신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아동의 사망 원인과 유기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장기간 수사 공백이 발생한 이유와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점검에 나섰다. 사건은 2020년 여름에 경기 시흥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세 살이던 피해 아동은 지속적인 학대 끝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가 숨진 이후 친모와 남성은 아이의 시신을 안산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명확한 증거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