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기업들에 제공 예정인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바이든 정부 시절 체결된 일부 보조금 계약은 지나치게 후한 조건"이라며 "이들에 대해 재협상에 나섰고,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직 타결되지 않은 것들은 원래 성사되지 말았어야 할 계약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체결한 반도체법 보조금 협정 일부가 러트닉 장관의 평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위기를 계기로 미국이 자국 반도체 제조 역량을 복원하기 위해 마련한 법안이다. 미국 및 우방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총 527억 달러(약 72조 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70억 달러(약 51조 원) 이상을 투입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유럽연합(EU) 수뇌부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양자간 협력을 심화하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U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EU와 대한민국 간의 튼튼한 유대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의 파트너십은 무역, 기술혁신,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하는 가치와 이해를 기반으로 형성돼 있다”며 “우리는 함께 국제 질서의 규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질서,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향후 개최될 한-EU 정상회담이 이러한 협력의 진전을 이끌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담 개최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EU 정상회담은 통상 2년마다 서울과 브뤼셀에서 번갈아 열리며, 직전 회담은 2023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를 통해 “핵심적인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고대한다”고 전하며 이재명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우리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에 대한 공통의 신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 중인 세계적 선박 전시회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글로벌 선급기관들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한국선급(KR), 노르웨이선급(DNV)과 각각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 3건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먼저, 한국선급과는 150,000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는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최대 규모(93,000CBM)의 암모니아 운반선보다 크게 확장된 사양으로,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로의 전환이 용이해 미래 청정에너지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LNG운반선의 선수 거주구 배치를 개선하기 위한 설계 변경 관련 MOU도 한국선급과 체결했다. 선박 전방 공간을 재배치해 후방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방 계류설비(FWD Mooring)와의 연계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며, 향후 한국과 안보 및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14번째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며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안보조약, 경제적 유대를 바탕으로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변화하는 전략 환경과 새로운 경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동맹의 현대화를 추진 중”이라며 “역내 안보와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도 계속 심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백악관 당국자' 명의로 보낸 답변에서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 표명에서 백악관이 한국 새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문제를 동시에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이 필리핀에 추가 수출된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두 번째 계약이다. 방위사업청은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날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7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5년 현재까지 가장 큰 방산 수출 실적으로 기록된다. 필리핀은 이미 2014년에 FA-50 12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이 전투기는 ‘FA-50PH’라는 개량형으로 필리핀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추가 구매는 기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위사업청은 “필리핀은 최근 10년 동안 한국으로부터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방산 장비를 도입해 왔으며, 아세안(ASEAN) 지역 내 최대 방산 협력국”이라며 “이번 계약은 한-필리핀 양국의 군사 협력은 물론, 지역 안보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이그나시오 마드리아가 필리핀 국방부 차관이 회담을 갖고 FA-50 추가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2025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첨단 기능을 선보이는 ‘2025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남미 13개국에서 초청된 테크 전문 기자, 인플루언서, 업계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AI 기반의 혁신 가전 기술과 실제 사용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세탁기∙건조기 ▲AI 제트 무선청소기(400W) ▲AI 무풍에어컨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공개하며, 'AI 홈'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 음성 인식, 자동화 기능 등을 탑재한 스마트싱스 연동 기술이 강조됐다.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 '샘스 하우스(Sam's House)'는 AI 가전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간과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가족을 돌보고 집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제품”이라며,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는 포고문에 3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 동부시간 기준 6월 4일 0시 1분부터 즉시 발효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US스틸 공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예고했던 내용을 공식화한 것으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가 안보 차원의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이 미국의 산업 기반을 위협하고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는 “현재의 25% 관세만으로는 국내 철강 산업이 지속 가능한 수준의 생산 능력과 경쟁력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관세 인상은 외국산 저가 제품의 유입을 보다 강력하게 차단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특히 한국 철강업계는 한층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미 높은 관세 장벽을 넘어 수출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추가 인상까지 더해지며, 가격 경쟁력과 수출 물량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주요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새 정부의 경제 리더십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3단체는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기업 활력 회복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내 과제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AI 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경제계의 파트너로서 새 정부의 성공적 국정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대선은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치러졌으며, 사회 전환기적 과제 해결과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국민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AI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당선자가 통찰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며 규제 혁신과 노동시장 유연화, 안정적 노사관계를 통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3일 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 이는 위대한 국민의 선택”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 국정 실패와 국가를 뒤흔든 내란 행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며,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상식을 회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며,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수호하며 평화를 향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결코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시대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과 울산 지역 투표소에서 각종 소동과 불법 촬영 시도가 이어지며 경찰과 선거관리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서울 지역 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54건이 접수됐다.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께 5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도장이 미리 찍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참관인 확인 결과, 유권자 몰림에 대비해 미리 날인을 해둔 사실이 인정됐다. 관리관 측은 “절차에 따라 향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경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유권자 명부에 본인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 도착 전 해당 여성은 현장을 떠났고, 선관위 고발 여부에 따라 조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서울 곳곳에서는 본투표소 위치를 잘못 찾아 헛걸음을 하는 유권자들이 잇따랐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해 부모의 신분증을 숨기자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편의성과 혁신을 가져온 반면,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협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가 간 경쟁이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이제 단순한 해킹을 넘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주권 확보와 체계적인 사이버 안보 전략 수립은 모든 국가와 기업이 직면한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 아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AI 시대의 디지털 주권과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앤 뉴버거(Anne Neuberger) 스탠퍼드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기조연설 및 토론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기업,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사이버 안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 ‘항만·병원·군사기지’까지 노리는 해커들... 글로벌 사이버 전쟁 수면위로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불법 고금리 대출을 빌미로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퍼뜨린 사금융업자에게 법원이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까지 모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이 같은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5월 29일 20대 남성 A씨가 불법 사금융업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기지급 원리금 반환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전부 받아들였다. A씨는 총 15차례에 걸쳐 510만원을 빌렸고, 이에 대해 최고 연 4171%의 이율이 적용돼 890만원을 상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후 상환이 지체되자 사채업자들은 담보 명목으로 확보한 A씨의 나체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고, 추가 유포를 협박하며 추심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A씨가 이미 지급한 원리금을 모두 돌려주도록 했고, 나체사진 유포 및 협박이라는 추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2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했다. 금감원과 법률구조공단은 이 판결이 불법·반사회적 대부계약의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구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과도한 이자에 대해서만 무효로 인정됐을 뿐, 원금까지 반환하라는 판단은 없었다. 이번 판결은 피고들이 A씨의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법원에 출석했다. 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원모(60) 씨는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범행을 인정했다. “할 말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했다. 이날 심문은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 주재로 약 15분 만에 종료됐다. 원 씨는 방화 직후 스스로 들것에 실려 나와 피해자인 척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계획 범행이냐”, “이혼 소송과 관련해 불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원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달리던 5호선 지하철 객차 내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해 승객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129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또 열차 1량이 일부 소실돼 약 3억 3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서 원 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에 사용된 휘발유는 2주 전 주유소에서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의 진술이 사실
HD현대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조선·해양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미래 기술과 전략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47개국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리더십 확보’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기술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행사 중인 6월 4일에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HD현대가 자체 설계한 차세대 고압 이중연료(ME-GI) 기반 LNG운반선의 화물 관리 및 연료공급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취득한다. 이 기술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화물 손실을 줄이고, 선박 운영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랑스의 선진 해양기술기업 GTT와 손잡고, 사다리꼴 형태의
2일 오전부터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에서 결제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게시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삼성페이로 결제 시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용자들은 "삼성페이가 먹통이다", "결제 안 되니 실물 카드를 준비하라"는 등의 반응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장애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페이는 지난 5월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결제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했으며, 당시에는 약 3분 만에 정상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