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1시 37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아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며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이날 오후 4시 8분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을 해서 책임질 사람은 모두 엄벌토록 할 것”이라며 “가족 여러분들께는 정부가 최대한 모든 지원과 편의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고 현장에 해경이라든가 해군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임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다 물러나야 한다”고 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