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업종선택의 형태
업종의 선택은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중 어느 업태를 선택할 것이냐의 결정이며, 둘째는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의 어떤 제품, 어떤 상품을 취급할 것이냐의 결정입니다. 셋째는 대리점 형식으로 경영할 것이냐 또는 자영 가게를 운영할 것이냐 등의 운영방식의 선택에 관한 결정입니다.
2) 업종선택의 판단기준
업종선택의 판단기준은 자금조달능력과 동 업계의 경험 등에 따라 결정하여야 합니다. 먼저 자금조달 능력 측면에서 제조업은 설비투자 등의 이유로 대부분 5억 이상인 경우에 가능하며, 도매업, 편의점, 서비스업 등은 1억 내지 5억의 자본이 소요됩니다. 자본금이 1억 미만인 경우에는 소매점이나 서비스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 업계의 경험 측면에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생산, 관리, 판매의 3개 분야 중 적어도 2개 이상의 경험이 있는 경우 적합하며, 서비스업은 사무직 종사자나 지식산업분야의 전문가에게 적합합니다. 도·소매업 창업의 경우 비전문가인 경우에도 관심과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 수혜 정도도 업종 선택 시 고려할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제조업의 경우 비교적 정책금융 혜택이 많고, 자금량도 많이 배정되나, 서비스업, 도·소매업의 경우에는 소액 가계 자금 대출을 제외하고 창업자 자신의 자기자본에 의해 운영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목표나 취향도 중요한 고려요소가 될 것입니다.

1) 기업형태의 결정기준
사업규모의 결정기준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금의 규모와 자금조달 능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안전한 창업을 위해서는 최소한 50% 정도의 자기자본 확보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야 하는데, 총 소요자금을 먼저 계산하고 이에 맞는 조달계획을 객관적으로 수립한 후 사업의 최종적인 규모를 결정합니다.
2) 적정자금 투입범위 결정
적정자금의 투입범위를 결정하는 안은 크게 다음의 4가지 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계에 전혀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는 창업자 자신의 저축액에 창업자 거주 주택 외 부동산을 담보로 조달한 자금을 더하여 사업 자금총액으로 결정하는 안입니다.
둘째, 첫째 조건에 창업자 거주 주택 담보에 의한 자금 조달액까지 창업자금에 포함시키는 조건입니다. 이 경우 실패 시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셋째,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범위로 둘째 조건에 사채와 제3거주자 거주주택 외 부동산 담보를 창업자금투입에 포함시키는 경우입니다.
넷째, 공멸을 가져오는 범위로 셋째 조건에 제3자 거주 주택 담보를 통한 조달액까지 포함시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사업이 실패할 경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3) 기타 사업 규모 결정 요소의 검증
기타 사업규모의 결정 시 고려요소로는 생산설비 및 시설투자 규모와 인력규모 그리고 업종별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생산설비 및 시설투자 규모는 경쟁사와 비교하여 시설 투자 규모를 조정하여야 하며, 설비투자는 단계별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년 내지 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달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주는 시설의 효율성을 정밀 분석한 후 실시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인력규모는 처음에는 소수정예로 출발하여 설비투자계획에 맞추어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동화 계획과도 연계시켜야 합니다.
4) 기업형태 분류
창업시 기업의 형태에는 상법상의 기업의 종류인 주식회사, 유한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와 상법상의 회사는 아니지만 그 숫자가 가장 많은 개인 기업이 있습니다. 기업은 종류에 따라 설립상의 차이가 있으며,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어떤 형태의 기업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기업의 장·단점을 따져서 자신의 창업예정기업에 알맞은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장기업의 IR활동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IR활동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또 IR활동이 진정한 의미로서 상장기업에 정착하고 기업의 경영전략상 중요한 활동의 일환으로 자리 잡기 위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 점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IR활동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첫 번째 포인트로 최고경영자의 IR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고경영자는 IR활동이 장기적인 관점에 입각하여 경영전략이나 재무전략과 연관된 불가결한 투자자 대상의 전략적 마케팅활동이란 사실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자와의 우호적 관계구축이 절대적입니다.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주나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업적이나 경영전략, 중요한 의사결정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보일까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는 것은 최고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IR활동은 그 측정이 어려운 활동이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 계속적인 IR활동이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는 자본코스트를 절감하여 기업가치의 극대화에 임팩트(Impact)를 가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최고경영자가 이해하여 IR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여야 합니다.
또한 IR예산의 배정과 관련하여 비용보다 투자의 관점에서 방파제의 역할도 하여야 합니다. 최고경영자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IR활동의 핵심인 사내 여러 부서의 비밀에 속하는 정보의 수집도 불가능합니다. IR활동의 활성화와 사내위치 구축에 있어 최고경영자의 이해는 불가결한 것입니다.
또한 각종 설명회 등 최고경영자와 투자자 사이에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상황에 있어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최고경영자 스스로가 IR활동에 있어 적극적인 주도권을 취해가는 자세를 표방하는 것이 IR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적극적, 자발적 정보제공
앞서 정보제공의 범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IR에 있어 중요한 것은 좋은 정보나 나쁜 정보나 숨김없이 전향적으로 제공해야 하고 나쁜 정보일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 외부에 소프트랜딩(Soft Landing) 시키는가가 IR의 중요한 역할이 됩니다.
외부에 대하여 좋은 점만 말한다면 경영자도 “우리 회사는 굉장히 좋다”라고 생각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경영을 잘못하는 것과 직결되므로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나쁜 정보도 포함하여 주주나 투자자로부터 적절한 평가를 받으려는 자세가 결과적으로 기업의 신뢰를 높여 적정주가 형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영도 올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즉, 기업이 계속적으로 주주나 투자자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불리한 정보도 포함하여 숨김없이 적극적으로 제공할 때 IR에 대한 그 기업의 자세가 투자자들에게 정확히 이해되며 적정주가 형성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IR활동은 단기적 효과에 집착하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계속적으로 끈질기게 실시하여야만 합니다. 또한 적시정보제공(Timely Disclosure)이라고 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적정주가가 형성되고 투자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정보가 적시에, 적절하게 투자자에게 제공되어야 하고 적시정보제공은 투자자가 “자기책임원칙”에 입각하여 투자한다는 자각의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애널리스트에 대한 IR활동의 충실
기업의 펀더멘탈에 대한 투자자의 정보욕구가 강해지며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입장에서도 IR활동을 쉽게 해주는 애널리스트는 아주 중요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애널리스트가 희망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조사, 분석 활동을 지원하는 체제구축은 결국 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정보제공의 충실과 강화
애널리스트에 대한 정보제공은 계속성, 공평성, 투명성이 요구됩니다. 또한 정보의 쌍방향성이라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최고경영자와 애널리스트 간에 대화의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해집니다.
기업과 애널리스트와의 접점으로는 각종 설명회를 들 수 있습니다. 결산설명회나 소수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를 초청하여 경영방침이나 경영이념, 실제의 업무내용 등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이나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기적으로 설명하는 소그룹미팅, 기관투자자나 애널리스트를 직접 방문하여 기업정보나 재무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하는 1대1미팅, 그리고 애널리스트의 전화나 방문에 의한 질문, 취재에 대응하는 개별대응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애널리스트에 대한 IR활동은 그 영향이 직접적이기 때문에 기업의 IR활동 중에서도 가장 중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정보제공에 보다 신중을 기하여 충실히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IR 도구의 체계화
기업과 애널리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회사소개서, 주주통신 등의 IR자료나 각종 설명회 등의 현황을 개선하고 체계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IR 도구들은 각각 일장일단이 있으며 어느 한 가지만 실시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 Tool들을 단지 형식적으로 실행하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각각을 적절하게 믹스하여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IR활동의 목표와 대상자의 정보욕구 등을 충분히 고려한 IR프로그램을 작성하고 IR 도구의 체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지향의 IR활동 강화
개인투자자 지향의 IR활동은 매스마케팅(Mass Marketing)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독자적으로 실시하기에는 상당한 코스트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개인투자자 지향의 IR활동에 있어서는 개인투자자와 직접 접촉하는 증권회사의 영업담당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본에서와 같이 IR팀이 전국을 순회하며 영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할 필요는 없지만 영업담당자를 대상으로 회사소개서를 작성하여 정기적으로 송부해 주는 것은 개인투자자에게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주주총회시 참석주주를 대상으로 주주설명회를 실시하거나 주주총회 종료 후 간담회를 갖는 것, 주주통신문을 주주들에게 송부하는 것도 주주들에게 기업 내용을 알림과 동시에 호의적 기업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기업의 주요정보를 획득하는 IR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IR을 활성화 하는 것도 개인투자자 지향의 IR활동을 강화하는 주요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방용성
본지 객원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