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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mbceconomy 커버스토리-이인제 새누리당 의원(3)

“정통성에 대한 신념이 강한 세력이 집권하면서 경제도 키우고 통일문제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대권에 도전하면서 쓰라린 아픔을 무수히 겪었을 겁니다만, 아울러 값진 교훈도 얻었을 것으로 봅니다. 가장 소중한 교훈을 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과거 독립운동이나 민주화투쟁을 했던 분들은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좌절이나 시련도 많았습니다만, 힘든 과정을 빨리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든 게 좋은 경험이지만요. 크게 보면 정치는 이상을 추구하는 거라고 봅니다.

화가가 색채를 가지고 모양을 만들어서 감동적인 조형을 만들어 내고, 건축가가 벽돌을 쌓아서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 내듯 정치인은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좋은 질서를 만들어 행복하게 살게 하는 예술이거든요. 이렇게 이상을 추구하는 것에서는 같다고 봅니다.

정치의 이상은 현실에 뿌리를 두지 않고서는 절대로 추구할 수 없습니다. 나무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해야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은 것처럼 정치가가 아무리 정치적 이상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에 뿌리를 두지 않고는 불가능한 거죠.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런 걸 배웠다고 해야 할까요. 앞으로 이러한 경험들이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는 형식으로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게 됐는데요, 합당의 동기와 이유, 목표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직접 말씀해주세요. 

그때 제가 충청에 기반을 둔 선진통일당 대표로 있었는데 그때도 무소속으로 있다가 합류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당세가 아주 옹색해 우리 선택이 넓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독자적 후보를 내는 길이 있었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외에 제 3세력이 형성이 되면 거기에 합류하는 선택이 하나 있었죠.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 중 한쪽의 손을 잡는다면 새누리당 후보하고 손을 잡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었고요. 그런데 대선 구도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 구도로 잡혀가고 있었습니다.

저로선 독자후보를 낼 것인가, 아니며 새누리당과 합당을 할 것인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죠. 그런데 당원들이나 충청도 주민들이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절대적으로 선호했습니다. 물론 그게 제 개인적인 판단과 달랐냐면 일치했습니다.

제 입장에서 지난 대선을 바라볼 때 물론 양쪽 다 완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크게 보면 대한민국의 정통성, 정체성, 헌법의 가치가 정직하게 수호하면서 국가발전을 도모하려는 세력과, 그것을 수정을 하면서 다른 미래를 가자고 하는 세력하고의 대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당을 하나로 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 모든 야당을 합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본 것이죠. 물론 진보와 보수는 대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의 정체성이나 정통성에 신념은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념적인 범위는 조금 넓은 것 같지만 상당수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정체성이 약한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통성에 대한 신념이 강한 세력이 집권하면서 경제도 키우고 통일문제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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