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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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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압구정 3·5구역 수주에 출사표...4구역엔 신중

성수1지구 참여도 검토 중...압구정 3·5구역 수주 결의 행사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정점, 압구정 정체성 완성시킨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을 선점한 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을 동시 수주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만약 성공한다면 특정 구역에 한 아파트 브랜드만으로 이뤄진 ‘브랜드타운’ 형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서울에서 브랜드타운이라고 부를만한 지역이 흔치 않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압구정에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압구정 5구역과 3구역 입찰공고에 맞춰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압구정 헤리티지의 계승과 미래가치 제공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출근길 인사를 통해 "압구정은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상징이자 현대건설의 자부심이 깃든 곳"이라며 "압구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압구정의 단지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글로벌 최고 권위의 설계사들과 손을 잡았다. ‘공통된 유산 속 차별화된 가치’를 목표로 구역의 입지적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하이엔드 주거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3구역에는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RAMSA(Robert A.M. Stern Architects), 조형미와 기술력을 겸비한 모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하고, 5구역에는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가 함께한다.

 

또한, 현대건설은 각 단지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모빌리티 단지, 상업·문화를 품은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압구정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3구역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을 도입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징후를 자동 감지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단지로 구현될 예정이다.

 

5구역은 입지 특성을 반영한 상업·문화 연계 전략이 중심이다. 백화점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단지–백화점–역사(驛舍)’를 연결하고 고급 생활·상업·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강남에 걸맞는 주거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압구정 3·5구역 경쟁일찰 가능할까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을 비교적 수월하게 수주했다. 경쟁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조합의 과도한 입찰조건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3구역에는 현대건설 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대아파트 1~7자 및 10·13·14 등을 재건축해 지하 5층~지잔 최고 65~70층 내외, 5175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7조원으로 추산된다.

 

3구역은 12일 입찰공고를 내고 5구역은 지난 11일 냈다.

 

5구역은 압구정 한양1·2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을 가능성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GS건설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 모두 2파전 또는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압구정4구역도 검토 중이다. 4구역은 현대8차와 한양 3·4·6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1664가구 규모다. 공사비는 약 2조1154억원이다. 조합은 이미 입찰공고를 냈고 12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곳은 삼성물산이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낸 곳으로 한남2구역에 이어 제 2차 삼성 대 현대 대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3·5구역에 출사표를 냈지만 4구역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현대건설이 ‘싹쓸이’ 전략보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성수1지구 수주전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현재는 검토 중으로 한발 물러서 있는 모양세다. 모든 알짜 사업지 수주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사업비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입찰 당시 현대아파트의 전통성(헤리티지)를 강조하며 전 구역을 석권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다. 2·3·4·5구역 모두 수주하면 브랜드타운 완성이 가능하다. 브랜드타운 완성은 이러한 전통성 계승을 완료하는 의미도 갖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전 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4구역에 대해서는 검토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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