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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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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클라우드플레어 장애로 한때 AI·SNS·게임 글로벌 서비스 동시 마비

18일 발생 CDN 네트워크 오류...챗GPT, X, LOL 등 서비스 장애
클라우드플레어 측, “문제 해결 완료...재발 방지 대책 곧 내놓을 것”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ontent Delivery Network, CDN) 서비스, 사이버 보안, 광역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에서 18일 네트워크 문제가 일어나 인공지능(AI) 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 쇼핑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한때 대규모 장애가 빚어졌다.


CDN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서버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서버에서 발생한 장애로 세계 곳곳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먹통이 발생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고 곧바로 수정 조치했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공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17분에 일어난 장애로 챗GPT(Chat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클로드(Claude), 그록(Grok) 등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들에서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클라우드플레어를 통해 트래픽을 처리하던 챗GPT는 접속 불가 상태가 발생했었으며, 사용자들은 ‘500 Internal Server Error’ 메시지를 받았다.

 


생성형 디자인 기능을 제공하는 칸바(Canva) 역시 접속 장애를 겪었다. 칸바의 AI 디자인 추천 및 자동 생성 기능 사용에 영향을 미쳤다. 영화 리뷰 기반 플랫폼인 레터박스(Letterboxd)도 접속 불가 상태가 되기도 했다. AI 기반 트래픽 분석 및 장애 감지 기능을 제공하는 다운디텍터(Downdetector) 서비스도 함께 마비되기도 했다.


X(구 트위터)에서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견됐고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에서도 먹통이 빚어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쿠팡에서도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있었으나 수 분 내 복구됐다.


앞서 올해 9월에도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문제로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일어난 적이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Windows)와 충돌하면서 일어난 네트워크 문제로 전 세계 다수 공항의 IT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19일 오전 2시에 SNS X를 통한 공지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영향을 협정세계시로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에 해결됐다”며 “해당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함께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응책도 몇 시간 안에 공유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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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아이 대신해 ‘학대’ 신고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19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한 아이의 눈물 대신 웃음을 지키고 아이들의 작은 구조 신호에도 먼저 손 내미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은 방임과 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제정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라면서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스페인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의 말처럼, 우리는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포함한 어떠한 폭력도 아이에게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다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동기야말로 사랑으로 보듬어도 늘 부족한 성장기의 귀한 시간이며, 꽃보다 고운 우리 아이들이 학대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키는 일은 부모와 교사, 이웃과 국가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 했듯이, 이웃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울음과 신음 앞에서 ‘우리 집 일이 아니니까’ 하며 눈감는 순간 우리는 한 아이의 삶에서 마을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학대 피해를 당한 아이도 내 아이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갈 소중한 동반자이기에, 내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이웃의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