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천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한자와 제2외국어 과목 시험을 끝으로 5시 45분, 시험이 종료됐다.
당초 수능 응시생은 55만 4천여 명이었으나, 9%가량이 1교시에 결시해 49만 7천여 명이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는데, 독서의 난이도가 오르고 문학 등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낮아져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학영역 등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고려했다는 게 출제 본부의 설명이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