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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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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간사 선임 놓고 아수라장..."초선은 가만히 있으라" 추태

법사위 정기회 난장판... “국회 독제” vs “계엄 해제 내빼”
나경원, 초선의원 비하 막말까지...국힘은 진행방식 규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일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추미애 법사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나경원 의원은 “국회법에 따르면 간사는 교섭단체별로 두게 돼 있고 상임위에서 호선한다고 돼 있지만, 교섭단체가 추천한 간사를 선임하게 돼 있다”면서 “어제 국회의장으로부터 사보임 허가를 받았다. 전 법사위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위원장은 6선 의원이고, 국회의장도 하려고 했다. 의회에 대한 이해가 깊을 텐데 이렇게 의회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안건을 간사끼리 협의해야 하는데 오늘 회의에서 간사 선임의 건이 빠졌다.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은 한마디로 ‘국회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위원장은 “진행 순서에 따라 달라”면서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과 ‘서류제출 요구의 건’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이후 “계엄을 해제하러 오다가 다시 내빼버린 의원이 와서 법사위 간사를 맡겠다고 하고 있고 민의의 전당에서 본인들이 가장 안방을 차지해야 할 것처럼 큰소리치는 이 비정상적 상태를 보고 참으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특히 추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발언 기회를 주지 않고 회의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나 의원이 발언하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말하면서 충돌이 거세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위원장 자리로 몰려가거나 두 차례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방식으로 추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초선 발언에 모욕감을 느꼈다”(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내란 앞잡이에 준하는 나 의원이 어떻게 법사위 간사냐”(장경태 의원)며 항의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에 협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의원은 법사위 간사 자격이 없다”며 “법사위 간사 자리가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막아줄 방탄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4월, 나경원 의원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 법안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자 온갖 폭력적인 방법을 다 동원해 국회를 말 그대로 ‘동물국회’로 이끌었던 장본인이자 국회선진화법 위반 범죄 피의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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