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기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소비 위축을 우려하며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지만, 실제 소비 트렌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되, ‘나를 위한 가치’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황기에는 오히려 가치소비가 강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업은 이러한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가격 할인만으로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소비 흐름은 가격 보다 경험과 가치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2010년대 소비 흐름을 주도한 포미족(FOR ME)은 자기만족을 위해 ‘작은 사치’를 즐겼 다. 당시 이들은 건강, 1인 가구, 여가, 편의성, 고가의 키워드로 정의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 름은 더욱 세분되고 고도화되었다. MZ세대와 알파 세대는 즉각적인 만족(Me-Now)을 원 했고, ESG, 지속가능성, 개성, 프리미엄 경험을 중시하며 소비는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행위가 되었다.
결국, 포미족이 만들어 놓은 자기중심적 소비는 즉각적인 만족의 ‘나오미족’(Me-Now)으로 진화하면서 즉시성, 개인화, 윤리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의 소비 흐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불황기의 소비 추세의 핵심 키워드 분석
① 가치소비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이 아닌 제품과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구매 결정을 내 리고 있다. 여기서 가치란 품질, 지속가능성, 브랜드 철학, 사회적 책임을 포함한다. 불황에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제품에는 과감히 지출하고 환경, 윤리, ESG를 중시하는 브랜드를 선호 하며, 저가형 대량 소비보다는 의미 있는 소량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
어 국내 뷰티 브랜드 회사에서는 ‘리필형 화장품’을 출시하며 ESG 가치를 강조하였다.
친환경 원자재, 재활용 패키지 도입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제품 가격 경쟁 대신 가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고객은 단순히 화장품을 사는 것이 아닌,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만족감에 대하여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② 즉시 만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기다림을 싫어한다. 구매 후 즉시 사용 가능한 서비스와 빠른 배송이 기본적인 요구사항으로서 빠른 배송과 새벽 배송 서비스 도입을 통하여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영상을 활용하여 실시간 소통 강화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즉시 경험 가능한 촉진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국내 식품 브랜드 회사에서는 “30분 안에 도착하는 밀키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와 SNS 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③ 개인화
고객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는 경험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추천은 사업화 접목에 필수항목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별 추천 강화와 소비 이력에 따른 맞춤형 할인쿠폰 제공을 통하여 구독 서비스에서는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서비스 추천이 주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MZ세대는 기업의 브랜드의 가치와 경영철 학을 보고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이러한 소비층을 겨냥하여 제품 생산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 및 ESG 인증 획득을 통하여 기업이 지향하는 윤리적인 메시지를 브랜드 캠페인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중견 패션 브랜드 회사에서는 업-사이클링 의류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은 SNS에서 긍정적인 확산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④옴니채널 경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어디서든 동일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으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에서 QR 코드로 온라인 구매 연결과 앱을 통한 재고 확인, 예약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여 채널 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업에서는 가격 경쟁을 피하고, 브랜드 스토리와 감성적 경험으로 고객의 숨은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고객은 단순히 가격이 싼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실행 가능한 가치 창출 마케팅 추진 전략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① ESG 기반의 제품과 브랜드 전략 수립
소비자는 가격보다 윤리적 가치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재활용 가능 소재와 리필형 패키지, 탄소발자국 저감, 기술을 적용한 생산 과정 공개를 통하여 원자재 조달,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② AI 기반 맞춤형 마케팅 시스템 도입
고객 니즈의 다양화는 과거의 대량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고객은 “나에게 맞는 제안”을 제시하는 기업 을 선호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구매 이력과 검색 패턴, SNS 활동을 기반으로 AI 추천 시스템 적용 을 통하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푸시 알림, AI 챗 봇 상담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③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 강화
오프라인 매장은 불황에 취약하다. 반면, 온라인 채널은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자사몰 구축과 마켓플 레이스 입점과 SNS 다채널 전략을 통하여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숏폼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SNS 쇼핑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④ 고객 경험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라인 기획
불황기에도 고객은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작은 사치’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프리미엄 라인 출시와 기존 제품에 감성 요소를 추가하여 경험형 마케팅 전략, 체험 행사, 팝업스토어 운영에 대한 SNS 공유 유도가 필요하다.
⑤ 협업 네트워크 구축
단독 생존은 어려운 시대다.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력 확보와 시장 확장을 위한 동종 업계와의 공동구매를 통한 원자재 구매 비용 절감과 산업 간 컬래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추진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⑥ 구독과 리워드 서비스 확대
불황기에 고객을 유지하려면 반복 구매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하여 매출 안정화와 포인트 적립제를 통한 재구매 고객 유도의 고객 충성도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
“불황이라도 소비를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소비는 더 똑똑해지고, 더 가치 중심으로 진화한다. 고객의 작은 사치, ESG, 개인화, 디지털 경험 제공은 불황기를 극복 할 수 있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차별화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