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도서로 출간했다. 여러 후보작 가운데 시공사, 클레이하우스 등 10개 파트너 출판사가 각 1편씩 대상작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1만 500여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1000:1의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출간 작품은 총 10편으로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김슬기, 클레이하우스)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차이경, 이야기장수) △‘과잉 무지개’(김용재, 자음과모음)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이미진(란란), 한빛미디어) △‘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김지원, 알에이치코리아)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배장훈, 시원북스) △‘취미는 채팅이고요, 남편은 일본사람이에요’(김이람, 달) △‘타로카드 읽는 카페’(문혜정, 창비)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최재운, 데이원) △‘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서양수, 김영사) 등이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브런치스토리에 게재된 수많은 원작 브런치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종이책으로 출간할 기회를 제공한다. 12회까지 누적 응모작은 6만 3000여편에 달하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출간 기념으로 오늘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예스24에서는 역대 브런치북 수상작을 구매하면 브런치스토리 블랙 모나미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 북클럽’에서도 이번 출간작 10편을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간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출판 프로젝트가 올해로 12회를 맞았지만, 새로운 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은 여전히 브런치스토리 운영에 있어 가장 뜻깊은 순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브런치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출간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상작 상금 등 카카오의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억원을 돌파했으며, 출간 기회 및 다양한 마케팅 혜택도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브런치 원작의 베스트셀러 TOP5 작품의 누적 매출액이 300억원에 달했을 뿐 아니라 매년 응모작도 급증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