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윤석열과 김건희는 국민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계엄은 올바른 결단’, ‘정치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 윤석열의 허무맹랑한 주장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윤석열과 김건희를 보면 '부창부수'라는 말이 떠오른다. 김건희는 특검 소환에 ‘웬만하면’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무슨 특검 조사를 시간 되면 참석하는 간담회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우리 국민들께서도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조용히 침묵하며 특검 수사와 재판에 무조건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폭우 피해로 여섯 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을 언급하며 “피해 복구, 일상 회복에 더 속도를 내겠다”며 “먼저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 공무원과 군 장병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우는 멈췄지만, 찌는 듯한 폭염 때문에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면서 “신속 복구가 최우선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복구 장비 등 현장에 필요한 자원과 행정이 제때 투입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