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대규모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소비쿠폰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각 편의점이 공통으로 라면·신선식품·생필품에 대한 증정·할인 행사에 집중하면서 자체 앱 포인트 페이백, 신선육 등 기획세트 택배 배송 등 차별화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국민, BC, 신한, 농협,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대15*4,900원) ▲리얼프라이스 천연펄프화장지(24롤*11,700원) ▲혜자백미밥 210G(6입*6,000원) 등이다. 라면의 경우 25% 할인에 2+1 행사까지 중복 적용된다.
같은 기간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사과, 양곡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에 대한 실속 기획전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1++한우실속팩 800G(49,900원) ▲소LA꽃갈비세트 1.8KG(74,900원) ▲손질자포니카민물장어 300G(19,900원) ▲완도전복10마리 550G내외(19,900원) 등이다.
또한, CU는 유통업계 내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닭강정, 양장피 등 간편식 5종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에 진행 중이었던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700여 종의 +1 증정 및 할인 행사 등과 함께 추가적으로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 방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120여종의 추가 상품에 대해 할인을 진행한다.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 구매 시 최대 33% 할인된다. 즉석밥 번들 상품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CU의 건강기능식품을 번들로 구매하면 60% 할인이 적용된다. 생수는 번들 구매 시 최대 63% 할인을 제공한다.
라면, 즉석밥, 생수 등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BC, KB국민, NH농협, 우리 등 제휴 카드 결제 시 25% 할인이 추가 적용 된다.
인기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8월 한 달간 아이스크림 나뚜루 파인트 4종을 1+1 판매한다. 그리고 카스740ml캔과 칭따오640ml병은 5개 구매시 9,900원에 판매하고 버드와이저740ml, 하이네켄740ml, 칭따오710ml 상품은 3개 구매시 9,000원에 구매할수 있다. 맥주 관련 행사는 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이달과 다음 달 준비된 증정·할인 행사 대상 품목은 2천개 이상이다. 중점 품목 35종은 제휴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20%를 제공한다. 한우보신세트, 샤인머스캣실속세트, 종아리마사지기 등 택배 판매 상품 27종도 내놓는다.
이마트24는 라면 종류나 브랜드와 관계없이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에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 기획상품을 무료 택배 배송한다. 매장에서 소비쿠폰으로 결제한 뒤 택배로 받는 방식이다.
이마트24가 이달 한 달간 증정·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품목은 3천97종이다.
한편,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일부 식자재마트가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식자재마트도 다른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인 사업장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