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3.1℃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유당’논란, 연구결과 나올 때까지 지켜봐달라

조제분유는 모유를 먹이기 원활치 않은 엄마들이 선택하는 모유대용 아기의 식사다.

 그렇다보니 엄마들은 아기가 먹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영양가 높고 소화가 잘되는 분유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최근 산양분유가 엄마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만큼 논란도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번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조제분유에 들어 있는 ‘유당’이다.

 B사가 국내의 한 대학과 공동연구를 하기로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같은 샘플을 뉴질랜드 연구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가 8월 초경 나왔다.

B사는 각 언론을 통해“산양유당에서 젖소유당과 달리 올리고당의 구성성분 함량과 구성요소의 차이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유산균 활성화의 기능도 산양유당이 젖소유당에 비해 월등히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또 산성 올리고당의 일부 구성 성분인 총 시알산의 함량(N-아세틸뉴라민산/글리콜뉴라민산)이 젖소 유당보다 월등히 높은 320mg/kg 검출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산양분유를 생산해온 A사가 B사의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A사는 “젖소유당과 산양유당의 성분차이는 별반 다르지 않다”며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공동연구의 당사자로 언급된 뉴질랜드 캐스론연구소(Cawthron Laboratory)가 관련 사실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문건을 제시했다.

이 문건에서 캐스론연구소는 “한국의 어떤 대학 및 연구소와도 산양분유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B사 또한 뉴질랜드 캐스론연구소(Cawthron Laboratory)와는 공동연구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뜻을 분명히 했다.

B사 한 관계자는 “공동연구는 국내의 대학과 진행하고 있다. 뉴질랜드 캐스론연구소에는 젖소유당과 산양유당에 대한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지만 성분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B사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부 윤성식 교수는 두 기업의 주장하는 젖소유당과 산양유당의 차이에 대해 “아직 국내에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어떠한 성분을 분석한다는 게 기계에다 넣으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분석전문가들 조차도 어려워하는 게 사실이다”며 “기계가 어떤 결과 치를 내놓았다고 해서 그것을 무조건 신뢰하고 외국의 결과를 따르기 보다는 현재 국내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윤 교수는 “모든 동물의 젖에는 당분(糖分) 들어 있는데 그것이 유당이다. 이 유당이 모유에는 약 7%, 젖소유와 산양유에 약 4,5%가 들어 있다. 그래서 조제분유를 만들 때는 모유와 흡사하게 만들기 위해 동물의 젖에다 모유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들을 넣고 유당도 넣는다.”

“다만 이때 넣은 유당은 순수한 유당이 아니라 조재분유에 첨가하는 제품용 유당이다.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유청을 결절화시킨 것인데 이 과정에서 순수한 유당도 들어 있겠지만 유당에 딸려 다니는 미량의 올리고당도 들어 있다.”

“이번에 B사의 영양과학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하기로 한 것이 바로 이 유당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는 연구다.”

 "산양유에 들어 있는 유당을 분석한다는 게 상당히 어렵지만 학술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연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당’논란은 현재 국내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속 시원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 sy1004@mbceconomy.com

 

배너



HOT클릭 TOP7








사회

더보기
경기 시흥 아동학대 사망 사건...발생 6년 만에 친모 체포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진범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딸이 목숨을 잃을 당시 시신을 안산 단원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아 사회적 공분을 샀던 아동학대 범죄였다. 이번 체포 소식은 우리나라 아동보호제도의 허점을 다시금 드러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대 친모 A씨와 남성 B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시신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아동의 사망 원인과 유기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장기간 수사 공백이 발생한 이유와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점검에 나섰다. 사건은 2020년 여름에 경기 시흥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세 살이던 피해 아동은 지속적인 학대 끝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가 숨진 이후 친모와 남성은 아이의 시신을 안산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명확한 증거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