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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경북 봉화군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문제 반발 수그러들지 않아

-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배지환 의원, 보도자료 내고 강하게 반발
- 수원시, 공론화 없이 속전속결로 경북 봉화군 캠핑장에 혈세 21억 투입
- 자정 작용해야 할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과반으로 청량산 캠핑장 예산 강행처리
- 배지환 의원, 예결위 무시한 본회의 ‘수정 동의안’ 통과에 강하게 비판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 청량산에 추진하려는 수원시 캠핑장 문제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원시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배지환 의원이 보도자료를 내고 강한 유감을 표하는가하면 대수원시민들을 상대로 한 현수막 홍보 등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배지환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에 열린 제393회 수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과 21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강행 처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사업이 아닌 정치적 의도가 깔린 졸속 행정이라고 배 의원은 주장했다.

 

이날 본 회의장에서 반대토론에 나선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ㆍ2ㆍ3ㆍ4)은 “이재준 시장은 캠핑장 조성 예산 21억 원을 ‘작은 돈’이라 표현했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 50만 원 지급도 20억 원이면 시행이 가능하고, 노후 학교시설 개선에도 같은 규모의 예산이면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수원시민의 세금을 들여 왕복 400km 떨어진 외딴 지역 캠핑장을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누구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이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수원시민의 의견 수렴과 수요조사가 선행되어야 했다”며, “봉화군에 도움이 될 다른 협력 방안도 검토한 후,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타당했지만, 시는 급하게 조례 발의와 동시에 추경 예산으로 밀어붙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의원은 “이재준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왜 이렇게까지 밀어붙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또 보도 자료에서 "찬성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봉화군민이 상처받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 “정작 수원시민은 철저히 배제되고 필요한 공론 과정조차 강제 생략된 상황에서, ‘상처’를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타지역 주민의 감정은 걱정하면서 정작 자신이 대표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외면하는 모습은 수원시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언급하며, “조례 개정안과 예산안이 동시에 상정된 것도 문제이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정동의안 형태로 본회의에 다시 상정해 다수결로 통과시킨 것은 의회 본연의 기능을 무력화한 행위”라며, “의회를 단순 거수기로 만들고 정당의 입장만 앞세운 처리는 명백히 잘못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수원시와 아무 연관 없는 타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수원시민과의 소통은 전혀 없었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이런 방식의 행정은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결정”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은 수원시가 앞으로 10년간 약 79억원의 시설개선 및 운영비 등의 비용을 투자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의원들은 오늘부터 수원지역내에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문제와 관련한 현수막 게시를 통해 수원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교섭단체 유준숙 대표는 어제 "국민의 힘 전체 의원들의 뜻이 모아지는대로 앞으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 문제가 험난을 예고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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