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산업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1심 '징역 3년' 법정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확정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받았던 200억원대 규모의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재판에서 29일 확정됐다. 조 회장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는 이날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언급하며, 조 회장에게 “업무상 배임과 배임수재죄 등에 대해 징역 3년에 처한다”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비싼 값에 사들여, 약 131억원의 손해를 본 사건에 관여했다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MKT와의 타이어 몰드 거래에 적용된 ‘신단가 테이블’의 도입 목적은 정당했고 도출 방법도 합리적이었다”면서 “한국타이어가 MKT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주로 유죄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협력사이자 자동차 부품업체 리안에 5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 점 등을 문제로 삼았다. 리안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자, 개인적 친분으로 회삿돈을 대여했는데, 채권 회수 조치 등 합리적인 계획 없이 돈을 빌려줘 회사에 피해를 준 점 등이 유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한국타이어와 한국앤컴퍼니 등의 법인카드를 통해 5억80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유죄라고 판단했다. 또한 조 회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할 차량 5대를 한국타이어 계열사 명의로 구입·리스하고, 회사 운전사에게 자신의 배우자를 수행하게 한 혐의에도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속보] 캄차카반도 8.7 강진에...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7의 강진으로 인한 여파로 일본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 도쿄전력이 전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당초 내렸던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하며 태평양 연안 전역에 긴급 대피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에 대해 러시아 극동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25km 떨어진 얕은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를 기존 8.0에서 8.7로 상향 조정했다. 캄차카 현지에서는 최대 4m 높이의 쓰나미가 일부 지역에 도달했으며, 지역 재난 당국은 즉각적인 해안 대피를 지시했다. 캄차카 주지사는 "이번 지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일부 유치원 건물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 일본 전역에 긴급 쓰나미 경보 확대…“지금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홋카이도와 혼슈 동북부, 간토·간사이 지방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규슈, 시코쿠 등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쓰나미는 예상보다 더 일찍 도달하거나 높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