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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1번가, 14개월연속 '오픈마켓 사업' 흑자 달성 비결은?

전년 동기대비 당기순손실 50% 개선...체질 변화 실적으로 성과
쇼핑 콘텐츠 ‘플레이’, 게임 이벤트 ‘11키티즈’ 등 마케팅 차별화

 

SK스퀘어 계열 이커머스 11번가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오픈마켓 사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1번가 측은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사업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고정비를 효율화하며, 꾸준한 고객 유입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했다는 의견이 제기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오픈마켓 연속 흑자 달성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5일 공시된 SK스퀘어 분기보고서와 IR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95억원) 대비 50% 넘게 개선했다. 당기순손실은 50% 가까이 개선한 107억원, 매출은 리테일(직매입) 사업의 효율화에 작업을 통해 30%가량 감소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을 꾸준히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축소하는 동시에, 8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손실을 개선하며,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구축했다.

 

올해 1분기 11번가는 고물가로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판매 코너를 오픈하고 대규모 디지털·가전, e쿠폰 프로모션인 ‘디지털십일절’, ‘E쿠폰 메가 데이’를 신설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11번가는 이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11번가는 지난 1월 짧은 동영상(숏폼) 쇼핑 콘텐츠 ‘플레이(PLAY)’를 일반 고객과 판매자도 참여 가능한 오픈형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플레이는 지난 4월까지 누적 영상 재생 횟수(24년 1월~25년 4월) 약 4000만 회를 기록했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최근 업그레이드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 또한 4월까지 누적 접속 횟수(24년 4월~25년 4월)가 약 1억50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무료 멤버십도 4월 말 기준 약 70만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직매입 상품과 셀러 위탁 상품을 기반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은 지난 2월부터 주말 당일배송을 시작하며 ‘주 7일 배송’ 시스템으로 확대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1번가 측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직매입 사업을 단기간에 확장하는 것보다 소비자 니즈가 큰 상품들을 판별해 슈팅배송을 진행하는 직매입 효율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다양한 전략에 힘입어 11번가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분기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업계 2위를 공고히 유지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14개월째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오픈마켓 사업과 운영 효율화를 진행 중인 리테일 사업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손익 개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올해 전사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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