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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0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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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500원짜리 커피 판 메가커피, 수익성 스타벅스 앞섰다

지난해 영업익 1076억...별다방 영업이익률보다 6.1%↑
상품매출 1200억대 급증, 원가는 600억원 증가에 그쳐

 

저가커피 대표 브랜드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스타벅스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액 4960억원, 영업이익 1,0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34.6%, 54.1% 급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817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로만 보면 21.7%를 기록해,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의 6.1%를 뛰어넘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이 3조1,001억원, 영업이익은 1908억원을 기록했다. 커피 한 잔 가격이 평균 1500~2500원인 메가커피가 평균 5000~6000원대인 스타벅스 커피의 수익성을 앞선 셈이다.

 

국내 커피 브랜드는 직영점 위주 브랜드와 가맹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모델로 나뉜다. 직영점 브랜드는 스타벅스·커피빈 등이며, 스타벅스는 전국에 2000개 넘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한다. 반면 프랜차이즈 사업인 메가커피는 전국 3500개 매장 중 직영점은 20개도 안 될 만큼 가맹점 중심 영업을 하고 있다.


직영점은 인건비·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장이 늘어나도 영업이익과 직결되지 않는다. 반면 가맹 사업은 가맹점에 원두와 자재를 납품하면서 가맹비와 로열티, 교육비 등도 챙겨 매출을 발생시켜 가맹점이 증가할수록 본사 이익도 커지는 구조다.

 

실제 메가커피가 지난해 가맹점에 원두 등을 납품해 벌어들인 상품매출은 4,672억원으로 전년(3,474억원)보다 1,200억원(34.48%) 넘게 급증했다. 같은 기간 상품매출원가(원두 등 원자재 구입비)는 2,267억원에서 2,893억원으로 626억원(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메가커피는 이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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