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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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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글룩 스컬피아, 日 반환 '금동관음보살좌상' 3D프린팅 보존 제시

금동관음보살좌상 미니어처, 반환 앞둔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사례 주목
3D프린팅과 데이터 기반 아카이빙 기술, 사라지는 유산 보존 방식 제시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의 아트 커머스 플랫폼 스컬피아가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재현도의 미니어처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으로 반환 예정인 문화유산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이슈를 알리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기억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공감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충남 서산 부석사에 봉안된 불상으로 1378년 왜구의 침입으로 약탈돼 일본 대마도의 관음사로 유출됐다. 2012년 국내로 반입되며 문화유산 환수 논의를 촉발했지만,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관음사의 소유로 최종 확정돼 현재는 부석사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오는 5월 11일, 일본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텀블벅을 통해 선보일 미니어처는 크기와 컬러를 다양하게 구성해 단순한 수집용 오브제를 넘어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미니어처는 불상의 외형을 바탕으로 세밀한 디지털 모델링과 고정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펀딩은 텀블벅을 통해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는 미니어처 리워드를 제공받고 ‘환수박물관’ 내 크레딧 형태로 이름이 기록될 예정이다. 또한, 펀딩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 일부는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준비 중인 ‘환수박물관’ 설립에 사용될 계획이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문화유산의 물리적 빈자리를 기술로 채우고, 기억을 함께 공유하는 사회적 실험”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문화유산 보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룩 홍재옥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반의 아카이빙과 실물 구현 기술을 결합한 시도”라며, “스컬피아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설계와 출력 정밀도의 고도화를 통해 실물에 가까운 재현을 실현하고, 3D프린팅 기술의 문화적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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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