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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보당,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차별과 혐오 없는 정치” 등 강조

“여성, 일제시대에도 민족해방 외치는 동시에 여성해방 외쳐온 주역”

 

진보당이 4일 “여성들은 윤석열 탄핵광장을 열어낸 주역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새로운 집회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모든 현장에 여성은 존재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의 날 주간을 선포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들은 늘 민주주의 투쟁에 있어 왔다”며 “일제시대에도 민족해방을 외치는 동시에 여성해방을 외쳐온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에 여성운동은 ‘삭제’되고 우리 인식 속에 여성주체는 ‘부정’되었던 지난날이 있다”며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시간에 ‘배제와 차별’이 있었다. 우리는 여기서부터 성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차별에 맞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며 투쟁을 이어가는 광장은 빠르게 ‘연대’와 ‘인정’을 확장하고 있다”며 “‘그렇구나. 알아둘게’로 세대와 성정체성은 다르지만 존중하고 존중받는 말의 힘으로 서로의 안전을 확인한다. ‘있지만 없었던 존재’에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모두가 차별없는 새로운 사회를 위한 불씨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윤석열 탄핵을 넘어 차별과 혐오가 없는 정치,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사회, 나를 나로 말할수 있는 사회, 차별금지법이 당연한 사회, 여성이 안전한 사회, 노동이 평등하고 일터에서 집으로 걱정없이 올 수 있는, 노동을 노동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 진보당은 광장의 주역과 함께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소수자, 약자들이 함께 밝힌 응원봉의 힘은 세다. 윤석열이 후퇴시킨 성평등과 여성정책을 되찾기 위해 우리의 빛은 더 환해져 어둠을 이길 것”이라면서 “진보당은 광장의 주역인 수많은 여성들과 손잡고 거침없이 나아 가겠다.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사회대개혁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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